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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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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9-06-04 07:02 조회9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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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 4 : 9-12)

 

     사회적인 면역성이란 리사 버크만이 만들어 낸 용어인 사회적인 역학으로부터 유래된 말로서 처음에는 다른 학자들로부터 무시 내지는 반대를 받았으나 이제는 널리 받아들여지는 하나의 학술용어로 정착해가고 있는 중이다.

 

     사회적인 면역이란 개인적인 면역성의 범위를 지나서 사회로부터 맺어지는 인간관계가 개인의 면역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것이다. 

     대인관계로부터 오는 영향이 개인의 건강과 면역성에 끼치는 바가 아주 강력하다는 것이 리사 버크만의 주장이었고 이 주장은 다른 여러 연구조사에 의해서 확인된 바 있다. 

     좋은 대인관계는 삶의 질을 증진시키며 생명까지도 연장시킬 수 있게 됨을 밝히게 된 것이다.

 

     개인의 건강과 면역성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는 사회생활 이외에 주변환경도 있다. 

 

     다음의 질문들에 대한 답변으로 자신이 어떤 정도의 대인관계를 갖고있는지에 대한 스스로의 답변을 얻을 수 있다.

 

 

     * 당신에게 응급상태가 왔을 때 언제라도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 당신이 절대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 친구들의 숫자는 얼마나 됩니까?

     * 당신의 가족과 친구들과는 어떻게 지냅니까?

     * 외롭지 않습니까?

     * 당신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있으며 또한 제대로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까?

 

 

     위에 나온 몇 가지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변할 수 있는 사람들은 사회적인 면역성이 높게 책정되어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현재 처해있는 입장으로부터 개선되어 나아갈 길을 찾아보도록 해야 한다. 

 

     한 사람의 건강과 수명은

     1) 생리적인 면, 2) 생활습성으로부터 오는 면, 3) 심리적인 면과 함께 4) 다른 사람들과 얼마나 잘 연결되어 있는지 여부 등의 여러 가지의 요소들로부터 결정되기 때문이다.

 

     전통 의학에서는, 병 발생의 원인으로 특정한 생물학적인 요소가 특정한 생물학적인 변화를 일으킴으로 어떤 특정한 병이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회 역학적인 면으로 보는 병 발생은 사회환경의 변화로 숙주의 저항력이 떨어지게 됨으로 병이 발생하게 된다는 견해인 것이다. 

 

     버크만의 이 주장은 이제 과학의 주류로부터 잘 받아들이는 학설로 정착해가고 있다. 

     즉, 사회적인 관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학문이 대두되면서 사회과학과 역학이 서로 연결되어 건강과 질병에 대한 논의를 해야하는 새로운 장르가 생기게 된 것이다.

 

     그러나 환경오염으로부터 오게되는 독극물이 면역에 끼치는 영향, 흡연 및 음식생활을 포함한 생활습성으로부터 오는 영향이 사회면역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런 요소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특정한 원인이 특정한 질병을 일으킨다는 전통적인 관점에 속한 독립적인 요소들이다. 

     그러나 사회 역학적인 요소는 대인관계 및 변해가는 관습 등이 포함되어 있을 뿐이다. 

 

     사회적인 유대관계는 나이, 성별, 인종, 흡연여부, 운동여부 및 다른 건강상태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소들과는 독립적으로 한 사람의 건강과 질병에 직접 작용하는 요소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사회적인 유대관계는 아주 복잡하다. 어떤 사람은 수많은 사람들과 가깝고 또 먼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가까운 몇 사람과 긴밀한 관계를 이루어 가기도 하며, 어떤 사람은 한 두 사람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다른 사람들과의 교제는 필요없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으며, 어떤 사람은 가까운 사람은 하나도 없이 스스로 혼자서 살아가면서 외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대인관계를 갖고있던지, 사람들로 받을 수 있는 도움은 다음과 같다.

 

 

     1) 감정적인 도움 :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며 이에 대한 편안함을 제공하는 도움

     2) 기계적인 도움 : 차가 필요한 사람에게 차편을 제공해준다든지 등의 기계적인 도움

     3) 금전적인 도움 : 말 그대로 금전적인 도움

     4) 칭찬의 도움 : 사람은 남들로부터 칭찬듣기를 원하고 좋아한다. 이런 필요에 응해서 칭찬을 해주는 도움

     5) 사랑하고 사랑 받는 도움 : 사랑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하더라도 지나치지 않는다

     6) 결혼 여부 : 좋은 결혼관계는 건강에 좋게 작용하는 반면에 나쁜 결혼은 건강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게 되는 등 사람들은 결혼생활로부터 여러 가지 종류의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사회적인 유대관계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나쁜 결혼생활이 건강에 나쁘게 작용하는 것과 같이 좋지않은 친구를 사귀면서 나쁜 영향을 받는 예를 우리는 너무나 많이 알고있다. 

     

     특히 10대 때의 나쁜 친구를 사귀는 것은 일생에 영향을 끼칠 만큼 심각한 면이 있다. 나쁜 친구의 꼬임에 빠져서 마약을 하고 가출을 하는 10대들이 얼마든지 있다. 물론 성인이 된 다음에도 나쁜 사람들과 연결되어 패가망신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보게된다.

 

     사회적인 유대관계가 모두 다 건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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