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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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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9-09-03 07:37 조회8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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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 체중은 거의 모든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화두이다. 체중을 심신의학 쪽에서 조명해 보기로 한다.

 

     현대인들의 과체중을 풍요로움과 심심함이 결합된 결과 생긴 현상이라고 푸는 사람이 있다.

     음식섭취가 생명유지를 위한 행동이 아니라 편안함을 얻기 위함이라는 것이고, 점점 외롭게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들의 생활이 사람들을 외롭게 만들고 이어서 심심함을 이기기 위해서 손쉽게 편안함을 제공해주는 음식을 택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우리의 두뇌는 체온조절, 수분 및 전해질 조절, 감염증으로부터 피해가는 여러 가지의 행위, 주변의 독성물질을 구별할 수 있는 기능, 좋지 않은 환경으로부터 멀리하려는 작용 및 적당한 음식물을 섭취해서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 등 우리의 생명을 유지해 나아가는데 절대로 필요한 기능을 갖고있다.

     그런데 왜 거의 모든 병의 근원이 되는 과체중을 초래하게 되나?

 

     무슨 이유에서든지 위가 커져있는 사람들은 배고픔이 자주 찾아오게 된다. 이에 대한 실험을 한 사람(Walter Cannon Cajoleu)이 있다.

     위에 풍선을 넣은 후 이를 부풀게 해서 위에 팽만감을 주었을 때에는 배고픔이 오지 않았는데 풍선을 줄여서 위의 팽만감을 없앴더니 배고픔이 찾아오게 됨을 관찰한 것이다. 

 

     요즈음 아주 심한 과체중을 갖고있는 사람들에게 실시하는 위장 결찰 수술이 효과를 보는 이유를 보는 것 같다.       그러나 식욕 및 과체중이 위장의 크기 한 가지만 갖고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이 있다.

 

     다음에는 배고픈 순간에 포도당을 주사했더니 배고픔이 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 기전은 포도당이 뇌에 있는 식욕중추에 작용해서 배고픔을 없앴다는 설명이 가능해진다. 단 것을 찾는 사람은 배고픈 사람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혈중 포도당의 수준이 떨어지게 되면 배고픔을 느끼게 된다. 

 

     배고픔을 통제하는 뇌의 부분은 시상하부에 위치하고 있다고 믿어지고 있다. 실험실에서 쥐의 시상하부의 바깥쪽을 파괴시켰더니 그 쥐는 굶어서 죽게 되었다고 한다. 

     반면에 시상하부의 다른 부분(VentroMedial Nucleus, VMN)이 파괴된 쥐는 계속해서 먹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쥐는 좋아하는 음식만 먹지, 배가 고프더라도 좋아하지 않는 음식은 손에도 대지 않았다고 한다. 

 

     인간의 과체중인 사람들과 비슷한 면이 보인다. 사람들 중에 VMN에 문제가 발생한 사람은 위의 크기나 포도당 여부를 떠난 늘어난 식욕을 보여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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