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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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8-08-28 06:57 조회1,163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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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설정이란 말은 영어의 reset과 같은 뜻을 갖고있다. 다시 보면서 새로운 설정을 해 놓는다는 말이다.
가장 가까운 예로는 자동 온도 조절기를 들 수 있다.
자동 온도 조절기를 섭씨 22도에 맞추어 놓으면, 에어컨이나 난방기나 미리 맞추어 놓은 온도에 따라서 운행되면서 방안 온도를 22도로 유지하게 된다. 그러다가 온도를 섭씨 24도로 재 설정해 놓으면, 방안 온도가 재 설정된 24도로 유지되는 것이다.
재 설정이란 개념을 인생의 여러 면에 적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특별한 의미나 계기가 주어지지 않는 한, 우리의 생활은 문화나 관습에 따라서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번 결정된 생활과 생각의 내용은 바꾸지 않고 한 일생을 그대로 살아가기도 한다.
그런데 몸과 마음은 매일 조금씩 바뀌어지고 있는 것이다. 조금씩 바뀌어지는 몸의 변화나 마음의 변화가 쌓이다 보면, 최소한 늙은 몸과 마음으로 되어가고, 더 나아가 병으로도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몸과 마음은 이렇게 변하고 있는데 비하여, 생활과 생각은 전과 같은 내용 그대로 지속된다면, 어쩐지 잘못되어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나?
누구나 매일 변해 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매일 조금씩 변하는 나의 몸과 마음에 대하여, 이에 맞춘 새로운 생활과 생각을 재 설정하면서 살아간다면, 어떨까?
그렇다고 매일 생활과 생각을 재 설정한다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일생에 걸쳐서 생활과 생각에 대한 몇 번의 재 설정을 하면서, 몸과 마음에 오는 변화에 대한 새로운 적응을 한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그렇다면, 몸과 마음에 대한 재 설정이란 도대체 무슨 말인가?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자 한다.
비만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 사람은 갖은 방법으로 체중을 줄이려고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오르락내리락만 반복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자.
체육관에도 열심히 가보고, 음식조절도 힘들여 해보았는데에도 체중을 도대체 꼼짝도 하지 않는 것이다. 몇 킬로 줄었다가는 그대로 다시 전 체중으로 불어났는가 싶으면, 오히려 전보다 체중이 약간씩 늘어나는 현상으로 마음 고생을 하다가는 그대로 포기하고는 말아 버린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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