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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건 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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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20-07-28 07:22 조회5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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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실에 있을 때에는 조름이 오다가도, 침실에만 들어가면 활짝 깨어나는 사람이 있다. 

     또한 자기 집에서는 잠을 못 자서 고생을 하다가 남의 집에 가서는 잠을 잘 잔다거나, 보통 사람들은 호텔에서는 잠을 잘 자지 못하는데, 간혹 가다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중 호텔에서 더 잘 잘 수 있었다든지, 심한 경우에는 나쁜 날씨로 비행기가 늦어지는 경우에 공항 바닥에서도 깊은 잠을 잤다든지 하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이런 경우에는 조건 불면증이라고 부를만하다.(평소에는 조름이 오다가도 침실에 가서 자려고 하거나, 잠 잘 생각만 하면 조름이 다라 나는 경우) 이런 사람들은 잠에 대하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서 재훈련을 받아야 한다.

 

     젊은 사람들 중 밤에 잠 못 자는 것을 일종의 자랑거리로 여기는 풍조가 있다. 

     특히 야심에 찬 젊은이가 새로 직장을 얻은 후 상사에게 인정을 받고 출세하려는 의욕으로 밤낮으로 잠도 안자고 일만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불면증을 만들어 가고있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잠 못 자는 것을 경쟁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엊저녁에 4시간밖에 못 잤다." 이에 맞추어 화답하기를, "4시간이면 많이 잔 것이다. 나는 두 시간 반밖에 못 잤다".

     이런 사람들은 잠을 잡히고 출세와 다른 계획을 세워 가는 사람들이다. 이런 젊은이들은 잠을 자야하는 인생은 절대로 단거리 경주가 아니고 마라톤 경기임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잠자는 침실보다는 일하는 일터가 이런 사람들에 더 중요하고 침실에 오면 부담감이 생기게 된 것이다.

 

     간혹 가다 집안에 장기간 계속되는 우환이 있어서 잠자는 시간이 완전히 틀려진 경우가 있다. 또한 본의가 아니게 잠을 설치게되는 기간이 길어져 저절로 불면증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즉 잠자러 침대에 들어가는 시간이 일정치 않고 또한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도 매일 바뀌게되어 잠의 주기가 완전히 혼란상태에 빠지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불면증에 빠지게 되어 본래의 원인은 없어졌지만 아직 불면증으로 고생하게 된 것이다. 예를 든다면, 간병하느라고 병원에서는 좁은 간이침대에서도 잠을 잤지만, 집에 와서는 아무리 편한 본인의 침실이지만 이런저런 걱정 끝에 잠들지 못하고 밤샘하다시피 지내는 경우를 상정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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