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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신경-면역학(P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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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9-07-23 07:33 조회9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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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신경-면역학(Psycho-Neuro-Immunology=PNI)

 

 

     새로운 용어이다. 정신과 신경이 연결되어 있고, 정신과 신경은 면역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새롭게 생긴 명칭이고 앞으로 무한한 발전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있는 학문이라고 볼 수 있다.

 

     PNI는 정신은 신경을 통해서 면역까지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서 정신은 두뇌작용에 의한 마음으로 대치시킬 수 있다.

     

     앞에서 우리 몸 속에 있는 약국"에 대하여 설명을 들은 바 있다. 우리 몸 속에서 각종 약을 만들어 내고있는 사실에 대하여는 알고있지만, 그 약들이 어떻게 두뇌와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하여는 아직도 알아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다.

     또한 어떻게 해서 그런 약들이 면역세포들과 연결되어 작용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에 대하여는 모르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일단 "정신신경면역학”이라는 테두리는 이미 세워진 바 있고, 그 내용에 대하여 새로운 개념은 정립되었음으로, 앞으로 이 방면에 대한 연구조사가 더 깊숙이 이루어지게 될 것은 확실하다. 

     우리의 마음이 신경을 통해서 면역성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질 때 우리의 몸 안에 있는 스스로의 치유능력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다.

 

     인간의 면역세포들을 포함해서 다른 모든 세포들이 건강을 향한, 한 방향으로 그 기능이 이루어질 때 건강이 찾아오는 반면에,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세포들이 있는 기관은 병이 든다는 간단한 가설을 세워 볼 때, 우리의 몸에 있는 모든 세포들이 어떻게 건강한, 한 쪽으로만 그 기능을 발휘하게 될 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게 된다. 

     

     다시 말해서, 건강한 쪽으로 갈 수 있는 일사불란한 연락체계가 있어야만 모든 세포들이 그 한 쪽으로만 신진대사를 진행시킬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연락체계에 쓰이는 것들 중의 하나가 리간드라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된다.

 

     그러나 이런 복잡한 기능을 중앙에서 통제하는 기능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 기능을 갖고있는 것은 아무래도 두뇌가 될 것이다. 다음에는 구심성 신경(afferent nerve) 및 원심성 신경(efferent nerve)을 통한 길이 있다.

 

     신경의 기능은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생리작용과 몸밖에서부터 오는 여러 가지의 환경적인 요소들에 대한 정보수집을 전달하는 신경(구심성 신경, afferent nerve)과 두뇌로부터 각 기관에 내어보내는 명령을 전달하는 신경(원심성 신경, efferent nerve)으로 구분되어서 그 기능을 발휘하게 되어있다.

 

     여기까지의 내용을 정리해 본다면, 신경을 통해서 몸 안 밖에서 전달되는 여러 가지의 정보들을, 두뇌에서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정리한 후 이에 적합한 통제된 명령을 다시 신경을 통해서 각 기관으로 전달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이때 각 세포까지에는 신경이 전달되지 않음으로, 신경 이후의 전달은 각종 리간드가 그 역할을 맡을 수 밖에는 없다.

     리간드를 통한 정보가 세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세포에서 이를 포착하는 수신기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수용기라고 부른다.

 

     수용기의 기능은 리간드를 통해서 전달되어 오는 각종 정보에 맞는 세포의 기능을 적절하게 이끌어 가는 기능을 갖고있다. 임파구에서 엔돌핀 수용기가 발견된 바 있다. 

     진통과 행복감을 맛보게 하는 엔돌핀 수용기가 임파구에 있다는 것은 상당히 의외의 발견이다. 

 

     그러나 두뇌에서나 느낄 수 있는 진통과 행복감을 말초의 한 세포에 지나지 않는 임파구에도 이에 해당되는 수용기가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즉 진통과 행복감은 두뇌에서만 맛보는 것이 아니고, 온 몸을 통해서 맛보는 느낌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진통과 행복감은 온 몸으로 느끼게 되어있는 것이다.

 

     한편 임파구에서도 엔돌핀이 만들어짐이 발견되었다(1983, Nature magazine, Ed Blalock, Univeristy of Texas). 이 정도가 되면 특정한 리간드가 어떤 특정한 한 곳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 뿐 아니라, 리간드가 받아들여지는 곳도 어느 한 곳이 아니라 온 몸 전체에서 다 받아들여진다고 볼 수 있다. 정신-신경-면역학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예인 것이다. 

 

     엔돌핀은 광범위하게 연구조사 된 리간드이다. 따라서 다른 리간드들에 대해서도 깊은 연구조사를 해 보면 엔돌핀과 비슷한 내용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경중추인 두뇌는 어떠한가? 두뇌에서는 신경전도물질을 만들어 내기만 하는가? 아니면 두뇌에도 리간드를 받아들일 수 있는 수용기가 있을까?

 

     이에 대한 답변은 다음의 실험결과로 대신하기로 한다. 

     캔디스 펏(Candace Pert) 팀에서는 거대세포(macrophage)로부터 분비되는 염증 조절물질인 인터루킨-1(interleukin-1, 리간드에 속하는 호르몬 비슷한 펩타이드의 일종=싸이토카인, cytokine)에 대한 수용기가 두뇌에서도 발견한 바 있다.

     즉 거대세포라는 하나의 주변에 있는 세포로부터 만들어지는 염증 조절물질인 인터루킨-1에 대한 수용기가 신경중추인 두뇌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은 리간드의 흐름이 신경중추로부터 말초로만 흐르는 것이 아니고 말초로부터 신경중추로도 흐름을 의미하는 것이다(인터루킨-1은 T-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잠을 오게 하고 몸을 쉬는 상태로 유도하면서 남은 에너지를 치유 쪽으로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하는 싸이토카인 임).

 

     정신신경면역학이란 하나의 학문이라고 보지만, 정신신경면역이란 말은 정신과 신경과 면역성은 하나로 묶여서 상호간에 작용한다는 뜻을 갖고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다. 또한 많은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질 가능성도 있다. 

     정신신경면역학이라는 복잡한 용어에 끌릴 필요없이 정신(마음)과 신경면역(몸)은 한 단위로 움직이고 있음에 대한 이해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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