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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지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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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20-11-05 07:14 조회5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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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침대에 잠자는 시간 이외에는 누워있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6시간의 잠을 자야하는 사람이 침대 위에 있는 시간은 8시간이라고 한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는 이 사람은 6시간 대신 8시간의 수면을 취하게 될 가능성이 많아진다.

     

     즉 이 사람에게는 6시간이 정상적인 잠자는 시간이고 따라서 정상적인 1-4단계의 잠을 4번 반복하면서 잠을 잘 것이다(한 주기는 평균 90분 지속됨). 그러나 6시간이 8시간으로 희석된 상태에서는 도입부인 1단계의 수면이 길어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잠드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될 것이다. 

 

     또한 깊은 잠인 3, 4단계의 잠은 얕아지게 될 것이다. 즉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이런 사람의 불면증을 고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침대 위에 있는 시간을 서서히 6시간으로 줄여 가는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운동을 권유했다고 해서 잠의 질이 더 좋아지지도 않을 것이며, 수면제를 복용시킨다고 한다면 이로부터 오는 부작용만 더해질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본인이 불면증이라고 여기게되면 잠자리에 일찍 들어가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려는 노력을 하게된다. 침대 위에 있는 시간이 한층 더 희석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튿날 수면부족으로 오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런 디렘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수면실험실을 통한 수면검사를 받은 후 희석된 잠이라는 진단이 나온 다음에는 다음과 같은 조처를 취한다. 

 

     침대 위에 있는 시간을 줄인다.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침대 위의 시간을 줄이라고 요구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처음에는 낮에 조름이 더 오고 하는 일이 손에 잡히지 않게 된다. 그렇더라도 굳은 의지로 이를 이겨야 한다. 조름이 오는 초저녁에 좀 더 활동적이고 몸을 움직여야하는 계획을 세워서 이를 실천한다.

 

     예를 든다면, 빨래를 한다든지, 영화관이나 음악회를 간다든지, 어떻게 해서든지 침대 위에 올라가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머지 않아서 더 깊은 잠을 잘 수 있게될 것이다. 

     수면의 질이 높아지니 이튿날 정신집중력도 올라가고 피로감도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불면증이 있는 사람 스스로 실시할 때 더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면서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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