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음에 대한 예민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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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20-06-02 07:41 조회581회 댓글0건본문
소음은 얕은 잠인 수면 제 1기나, 제 2기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고 깊은 잠인 제 3기와 제 4기 수면에도 영향을 끼친다.
공항근처에 살고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소음과 잠에 대한 연구조사를 한 적이 있다.
어느 도시에나 무슨 이유에서든지 공항근처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공항의 소음이 그들의 잠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들려오는 소음을 부정하고 살아가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연구조사를 한 것이다.
원격장치가 된 뇌파검사기를 이 소음이 잠에 미치는 영향은 잠의 주기와도 관계가 깊다.
즉 초저녁에 오는 첫 번째나 두 번째 주기 때의 잠은 소음에 무딘 편이나 새벽녘에 오는 마지막 주기 때의 잠은 소음에 예민하다.
또한 꿈의 내용과도 소음에 대한 예민도가 틀린다.
예를 든다면, 한창 시끄러운 꿈을 꾸고있다면 외부로부터 오는 소음에 대하여는 무디게 될 것이지만, 꿈의 내용이 조용한 장면이었다면 같은 소음으로도 깰 수 있게 될 것이다.
수면부족 상태에 있다가 잠든 사람은 역시 소음에 무디게 된다.
비행기 여행객들에게 검사기를 부착시킨 후 이들의 뇌파검사를 해 보았다. 이들은 한결같이 깊은 델타수면에 들지 못하였다.
즉 회복기의 델타수면이 없는 잠을 자는 것이다. 비행기가 뜨고 내릴 때마다 나는 소음으로 인하여 이들의 뇌파는 낮은 베타 파로 돌아가곤 해서 깊은 델타수면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었다.
이들이 직장에서 일하는 내용도 집중도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을 보여 주었다.
이들은 현실을 부정하고 마음으로부터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었지만 그들의 몸은 그와는 다르게 반응한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으로 소음이 어느 정도 이상으로 커지면, 잠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지식이다.
여행길에 오르기 전 호텔을 예약할 때 건물 양쪽 끝에 있는 방을 미리 예약해놓으면 좋다. 가운데 있는 방들보다 최소한 한쪽으로부터 오는 소음이 적기 때문이다. 옆방에서 들리는 소음과 함께 복도에서 들리는 소리가 적을 수밖에 없다.
호텔에서 잘 때,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해서 호텔 측에 요구하면 잠자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침대보와 담요가 얼마나 깨끗한가? 혹시 축축하지는 않은지? 담요가 너무 가볍거나 무겁지 않은지? 배당 받은 방의 온도는 어떠한지? 에어컨이나 히터가 잘 돌아가는지? 또한 이로부터의 소음이 너무 크지는 않은지? 침대와 매트리스가 적당한지? 베개는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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