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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혈당과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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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8-02 10:12 조회2,1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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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이 알츠하이머병이나 혈관성 치매를 포함하여 인식기능 장애에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는 많은 증거들이 있다. 이에 당뇨병 치료가 이런 병들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이에 엄격한 혈당조절을 통하여 치매 예방을 막으려는 노력에는 저혈당이라는 위험이 따르게 된다.

     뇌가 사용하는 기본적인 에너지원은 포도당이다. 혈당이 너무 낮아지면 인식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물론 저혈당이 급하게 초래될 때의 위험에 대하여는 익히 알고있겠지만, 저혈당이 지속적인 문제로 될 때에 대한 조사는 별로 되어있지 않은 편이다. 특히 노인들에게는 저혈당이 인식 기능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인지되고 있다.

     인지 능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비교적 복잡한 당뇨병 생활양식과 치료방법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저혈당이 오더라도 이를 인지하는데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올라가게 된다. 즉 저혈당과 치매 사이에는 양지향성(bidirectional)인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당뇨병을 갖고있는 기간과 함께 노화가 진행되면서 치매와 저혈당이 점점 더 심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게되는 것이다.

     이번의 연구조사는 집에서 살고있는 노인들로 당뇨병은 갖고있지 않으나 치매는 없는 사람들을 대상의 진행된 바 있다. 치매와 저혈당의 양지향성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한 조사가 이루어진 바 있다. 당뇨병을 갖고있는 사람들로부터는 저혈당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이 인식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하여 알아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인식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저혈당으로 얼마나 발전하는지에 대하여도 알아 볼 필요가 있다.

     노인들로 당뇨병을 갖고있는 두 인종으로부터 저혈당과 치매 사이의 상관관계를 전향적인 방법으로 알아보았다. 

     평균 나이 74인 783명의 노인들로 당뇨병을 갖고있는 사람들(47% 흑인, 47.6% 여자)을 대상으로 1997년부터, 이들의 건강상태, 나이, 체지질수 및 정신기능을 MMMSE(Modified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점수 80 이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향적인 조사가 시작되었다. 이들의 치매 진단과 저혈당 진단은 이들이 다니는 병원기록으로 대신하였다.

     그 결과, 12년 동안의 추적기간 동안 저혈당을 가졌던 사람들은 61명(7.8%)이었고, 148명(18.9%)이 치매라는 진단을 받았다. 저혈당을 가졌던 사람들은 저혈당을 가지지 않았던 사람들에 비하여 두 배나 더 많이 치매로 발전하였다.(34.4% 대 17.6%, 다변량 조절 위험지수, 2.1; 95% CI, 1.0-4.4) 마찬가지로, 당뇨병을 갖고있는 노인들로서 치매로 발전한 경우에는 당뇨병을 갖고는 있지만, 치매로 발전하지 않은 노인들에 비하여 두 배 이상 저혈당을 보여주었다.(14.2% 대 6.3%, 다변량 조절 위험지수 3.1; 95% CI, 1.5-6.6) 뇌졸중, 고혈압, 심근경색증 및 인식 기능의 변화 역시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결론적으로 노인들로 당뇨병을 갖고있는 경우에 저혈당과 치매 사이의 상관관계는 양지향성으로 나타났다. 노인들로 당뇨병을 갖고있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엄격한 혈당치를 유지하면 저혈당으로 발전할 수 있고, 이는 치매로 연결된다는 사실이다. 그 동안 당뇨병 치료는 엄격한 혈당조절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노인들이 저혈당으로 발전하게 되면, 치매의 위험은 물론 어지러움과 함께 균형감각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낙상으로 이어지면서 골절이라는 심각한 상태로 발전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노인들로 당뇨병을 갖고있는 사람들에게는 덜 엄격한 혈당치 기준을 삼으면 좋을 것이다. 

(JAMA Internal Medicine, July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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