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 고기와 성인 당뇨병 위험

붉은 고기 섭취와 성인 당뇨병 위험

    붉은 고기 섭취가 성인 당뇨병 위험을 올려준다는 사실 사이에는 일관성 있는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 있었던 3 개의 메타 분석에서도 이와 같은 관계를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전에 있었던 조사들은 붉은 고기 소비에는 제한된 내용이 있었다. 실제적인 생활에서 한 사람의 음식패턴은 세월이 지나면서 바뀌게 마련이다. 여기에는 육류섭취도 포함된다. 따라서 어떤 시점에서의 음식생활과 이로 인한 결과를 측정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닐 수 있다.

    이번의 연구조사는 세 가지의 코호트 조사가 포함된 것으로(HPFS, NHS, NHS II), 매 4년에 걸쳐서 그들의 음식생활, 생활습성 및 다른 의학적인 문제점들에 대한 내용을 20년에 걸쳐서 조사한 것이다. 이와 같이 장기간에 걸친 역동적인 조사로 붉은 고기 섭취와 성인 당뇨병 위험 사이의 관계를 알아 본 내용임으로 신빙성이 더 할 것이다.

<중요성> : 붉은 고기 섭취가 성인 당뇨병 위험을 높여준다는 사실 사이에는 일관성 있는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그러나 더 자세하게 알아 볼 필요가 있다.

<목적> : 4년 동안의 붉은 고기 섭취가 다음 4년 동안에 성인 당뇨병 발병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평가를 해 볼 필요성이 있다.

<디자인> : 미국인 남녀에 대한 전향적인 코호트 조사로, 모두 2만 6천 357명의 남자들(Health Professionals Follow up Study, 1986-2006)과 4만 8천 709명의 여자들(Nurses' Health Study, 1986-2006)과 여기에 여자들 7만 4천 77명의 다른 여자들(Nurses' Health' Study II, 1991-2007)이 참여한 조사이다. 

    이들에게 매 4년마다 음식물 섭취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도록 하였다. 여기에 콕스 비례 위험 회기 모델을 적용하였고, 여기에 나이, 가족력, 인종, 결혼여부, 최초의 붉은 고기 섭취 여부, 흡연여부 및 생활습성(신체활동, 알코올, 전체 에너지 섭취 및 음식의 질)에 대하여 알아 본 후에 내린 결과이다.

<결과> : 1백 96만 5천 824 인년(人年=person-years) 동안 7천 540명의 성인 당뇨병 환자가 발생하였다. 다변량 조절 모델에서 보여준 바는 붉은 고기를 섭취한 4년 동안의 기간 후 다음 4년간에 발생한 성인 당뇨병 위험이 올라감이 관찰되었다. 그 기간 동안 붉은 고기 섭취에 변화가 없는 그룹에 비하여 붉은 고기 섭취가 하루에 0.50 이상 늘어난 사람들로부터는 4년 후에 성인 당뇨병 발생 위험이 48% 증가하였음이 관찰되었다.(HR 1.48; 95% CI, 1.37-1.59)

     한편 붉은 고기 섭취가 줄어든 경우에는 4년의 기간 동안 성인 당뇨병 발생위험이 14% 줄어든 결과를 보여주었다.

<결론> : 붉은 고기 섭취의 증가는 성인 당뇨병 발병 위험을 올려주는데, 여기에는 체중이 부분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이번의 결과는 앞으로 붉은 고기 섭취를 줄이면, 시간이 흐른 후의 성인 당뇨병 발생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JAMA Internal Medicine, July 22 2013)

<코멘트> : 이번의 연구조사 결과는 의외의 것으로 체중증가, 신체활동 부족, 스트레스, 가족력 및 수면부족이 성인 당뇨병 발생의 직접 또는 간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사실 이외에도 붉은 고기 섭취가 성인 당뇨병 발생 위험요소로 작용한다는 새로운 사실로 밝혀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의 원인에 대한 설명은 부족한 편이었는데, 추측해 볼 때, 대표적인 붉은 고기인 쇠고기에는 아라키도닉 산이 많이 들어있어 프로스타글랜딘-II를 올려주기 때문에 혈당이 상승할 수 있게된다는 점이다. 

    여기에 성인 당뇨병 환자들은 염증 표식물질인 C-RP가 올라가 있는데, 아라키도닉 산은 프로스타글랜딘 II를 올려주면서 염증까지도 올려주게 된다. 추측해 볼 때, 마찬가지 이론으로 붉은 고기 섭취는 필연적으로 혈압까지도 같이 올려줄 가능성도 갖고있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