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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 살포 모기 약의 안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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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8-09 09:20 조회2,2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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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에 극성을 부리는 모기들은 불편한 점을 넘어 바이러스를 실어 날라 위험한 질병을 전염시킬 수 있다. 모기는 웅덩이에 고여있는 물이나 어떤 용기에 있는 물을 통해서 번식한다. 따라서 모기를 통한 전염병을 예방하려면, 모기 유충을 죽여야하는데, 여기에는 어차피 화학물질을 쓰지 않을 수 없게된다. 모기와 모기 유충을 구충하려면 넓은 범위에 걸쳐서 구충제를 살포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공중살포가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

     모기 구충제로 가장 많이 쓰여지는 화학물질(Duet)에는 세 가지의 성분이 들어있으며(Prallethrin, Sumithrin, Piperonyl),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화학물질(malathion)을 쓰기도 한다. 이 성분들은 전기적으로 신경장애를 일으키게 하거나 효소의 기능을 억제시키기도 하며 모기의 신경전도 물질(acetylcholine)을 억제시키면서 모기를 구충하는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모기 약을 공중 살포할 때에는 극히 적은 양으로 그 효과를 낼 수 있다. 예를 든다면, 대략 90 cc의 모기 약으로 일 에이커(대략 4천 평방 미터)의 면적에 뿌리게 된다. 이렇게 적은 양의 모기 약을 공중에 뿌리더라고, 미세한 안개처럼 퍼진 모기 약이 활동 중인 모기에 닿는 순간 모기를 죽이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안에 있는 밤중에 모기 약 공중 살포를 하게 됨으로 인간들에게는 최소한의 접촉이 있을 뿐이다. 이 정도의 모기 약은 모기에게는 치명적이지만,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별로 없고, 사람들에게도 별다른 해가 없는 것으로 되어있다.

     공중에 살포된 모기 약은 흙에 닿거나 광선을 받으면 쉽게 분해된다. 또한 인간이나 동물들에게는 모기 약 성분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를 갖고 있다.

     조사에 의하면, 모기 약을 살포한 지역의 사람들이 모기 약에 노출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한다. 모기 약 살포로 모기를 통한 질병이 전염되는 것을 줄여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모기 약 살포로 인한 해에 비하여 이로부터 얻는 이득이 크다고 할 수 있다.  (JAMA, July 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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