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HOME > 클럽소개 > 뉴스레터 > 최신의학정보
뉴스레터

뉴스레터

* 마리화나와 인슐린 저항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7-19 09:57 조회2,970회 댓글0건

본문

마리화나와 혈당, 인슐린 및 인슐린 저항

     마리화나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불법약품이다. 2010년에 있었던 조사에 의하면, 미국에서 2007년과 2010년 사이에 마리화나를 사용한 12세 이상의 사람들은 전 인구의 5.8%-6.9%이었고 이는 마리화나 사용자들이 1천 7백 40만 명이 된다는 계산이다. 이들 중 4백 60 만 명이 거의 매일 마리화나를는 피웠다.

     최근에 있었던 2 개 주의 마리화나 합법화를 합치면 현재 미국에는 19개 주와 콜롬비아 특별구가 마리화나의 합법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급격한 칼로리 섭취 상승과 함께, 마리화나를 흡연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하여 더 많은 칼로리 평균섭취를 하게 된다.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증가된 칼로리 섭취를 함에도 불구하고 낮은 체질지수(BMI)를 갖고있는 것이 보통이고 비만증이나 당뇨병 유병율이 낮다. 이에 대한 역설적인 기전에 대하여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마리화나를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인슐린 저항과 심장신진대사 상의 위험요소에 대한 효과에 대하여는 알려진 바가 없다. 

     2005년-2010년 사이의 국립 건강 및 영양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NHANES)에서 모두 4천 657명의 참가자들에 대한 조사에서는 습관적으로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공복 시 혈당, 인슐린 수준, 인슐린 저항 등과 같은 신진대사 증후군에 대한 요소들에 대한 조사가 있었다.


<배경> : 카나비노이드(cannabinoids)와 신진대사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하여는 제한된 데이터만 있을 뿐이다. 역학조사에 의하면, 마리화나를 사용자하지 않는 사람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사람들로부터는 낮은 비만증과 당뇨병 유병율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를 보아, 카나이노이드와 말초 신진대사 과정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오늘날까지 마리화나 사용자와 공복 시 인슐린, 포도당 및 인슐린 저항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조사과정은 없다.

<방법> : NHANES를 통하여 2005년-2010년 사이에 모두 4천 657명의 남녀 성인들을 포함하였다. 마리화나 사용자들은 자발적인 보고를 하도록 하였다. 9시간의 공복 시 인슐린과 포도당에 대해 조사를 하였고, HOMA-IR(Homeostasis Model Assessment of Insulin Resistance)을 통하여 인슐린 저항을 측정하였다.

<결과> : 이번 조사에 참가한 사람들 중 579명은 현재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사람들이었고, 1975명은 전에 사용했던 사람들이었다. 다변량 조절 모델에서 현재 마리화나 사용자는 공복 시 인슐린이 16% 낮았고(95% CI, -26,-6), HOMA-IR은 17%(95% CI, -27,-6)낮았다. 또한 마리화나 사용자들로부터는 훨씬 낮은 허리둘레를 발견할 수 있었다. 현재 마리화나는 사용하는 사람들의 용량에서는 별다른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결론> : 마리화나 사용자들로부터는 낮은 공복 시 인슐린과 함께 낮은 HOMA-IR 그리고 낮은 허리둘레를 발견할 수 있었다.

<논의> : 이번의 조사가 보여주는 것은 최근에 마리화나를 사용한 사람들로부터 나온 결과이다. 최근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리화나의 합법화 경향에 즈음하여 의사들은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환자들과 접촉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이고, 이런 사실에 대하여 미리 알고있으면 마리화나로부터 영향을 받는 질병인 당뇨병 치료에 대하여도 도움이 될 것이다.

<논설> : 마리화나는 진통, 기분전환 및 식욕증진 등에 수 백년 동안 민간요법으로 쓰여지고 있었다. 1937년에 미국에서는 루즈벨트 대통령이 마리화나는 불법으로 지정하여 이의 사용과 판매를 금지하였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재즈 음악가, 연예인 및 특정한 주제에 대한 전문가 등 소수의 사람들이 마리화나를 사용해오고 있었다.

     최근에는 마리화나의 활성 성분(delta-9-tetrahydrocannabinol=THC)이 미 식약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아 화학요법이나 AIDS 환자 등의 심한 구역질이나 식욕부진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 약의 이름은 드로나비놀(dronabinol)이고 상표로는 마리놀(marinol, AbbVie Inc)로 사용되고 있다. 가끔 허약한 노인 환자들로 기운과 식욕이 없는 경우에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도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마리화나가 19개 주에서 의사의 처방에 의하여 합법적으로 환자들에게 사용이 되고 있고, 수 개의 다른 주에서도 마리화나의 합법화가 추진되고 있다. 

     최초로 마리화나를 의학용으로 사용허가를 내어준 주는 캘리포니아 주로 1996년도부터 시행된 바 있다. (The American Journal of Medicine, July 2013=이 의학잡지는 미국의 내과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발행되는 잘 알려진 저명한 의학잡지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