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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증상과 당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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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4-07-29 10:26 조회1,8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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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증상과 당뇨병 사이의 양지향성(bidirectional) 여부

    우울증 증상이 성인성 당뇨병 발생과 상관관계가 있음은 알려져 있지만, 그 반대로, 성인성 당뇨병이 우울증 증상을 만드는지에 대하여는 확실하지 않다. 이에 이 둘의 관계가 양지향성인지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한 연구조사가 이루어졌다.

     동맥경화에 관하여 다인종간 연구조사가 종적인(longitudinal) 계획에 의하여, 미국인 남녀 45-84세 사이의 사람들을 2000-2002년부터 2004-2005년 사이에, 5천 2백 1명과 4천 8백 47명에 대하여 실시되었다. 
     그 결과 우울증 증상이 있는 그룹에서는 22.0명이, 우울증 증상이 없는 그룹에서는 16.6명의 성인성 당뇨병 환자가 발생했다.

     우울증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성인성 당뇨병 환자가 발생하였다는 이유 중의 일부를 그들의 생활습성으로부터 찾을 수 있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혈당치가 높은 사람들이나, 성인성 당뇨병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은 사람들로부터는 우울증 증상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음에 비하여 성인성 당뇨병의 치료가 되어있는 사람들에게는 우울증 증상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혈당치를 높게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에 비하여 더 많이 관찰되었다. 이 연구조사의 판독에는 다른 요소들을 포함시키지 않은 바 있다. (JAMA, June 18 2009)

 
* 여자들에게서의 우울증과 성인당뇨병 사이의 양지향성(bidirectional) 상관관계 : 

     성인 당뇨병은 이제 어떤 계층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걸리는 병이 아니다. 특히 노인인구들로부터 더 많은 성인 당뇨병을 볼 수 있다(미국성인의 10%, 60세 이상 노인인구의 23%).

     한편 우울증은 18세 이상의 인구 6.7%가 걸려있는 반면에, 일생에 걸쳐서 우울증에 걸리는 비율은 남자인 경우는 12%인 반면에 여자는 20%나 걸리게 된다. 
     따라서 노년층과 여자들에 대한 성인 당뇨병과 우울증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 동안 여러 연구조사의 결과가 우울증과 성인 당뇨병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어떤 특정 조사(Anderson)는 당뇨병을 갖고있을 때 당뇨병이 없을 때에 비하여 두 배정도 우울증에 걸리게 될 확율이 높아진다고 한다. 또 다른 조사는 우울증을 갖고있으면, 60%나 높은 비율로 성인 당뇨병에 걸리게 되지만, 그 반대되는 방향은 낮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에 우울증과 성인 당뇨병 사이의 양지향성에 대한 연구조사를 하기로 했다.

    우울증과 성인 당뇨병 사이는 양지향성이라는 가설이 있었지만, 이에 대한 전향적인 조사는 이루어진 바 없다. 1996년부터 2006년 사이에, 50-75세 사이의 여자들 6만 5천 381명을 상대로 관찰이 이루어졌다. 
     임상적인 우울증은 5-항목의 정신건강색인(MHI-5) 점수 52 이하일 때를 기준으로 했고, 성인 당뇨병에 대한 진단은 이에 대한 마땅한 방법을 쓴 바 있다.

     결과로, 10년간의 추적기간 동안(53만 1천 97 인년)에 2844건의 성인 당뇨병이 확인되었다. 
     정상적인 MHI-5 점수인 86-100을 가진 사람들에 비하여 우울증 증상의 심한 정도(MHI-% 점수 76-85, 53-75 또는 우울한 기분)는 성인 당뇨병으로 발전하는데 단순(monotonic) 증가위험을 보여주었다. 

     우울한 기분을 갖고있는 사람들의 상대위험(RR)은 여러 가지의 변성에 대한 감안을 한 다음 1.17(95% CI, 1.05-1.30)을 보여준 반면에,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경우의 RR은 1.25(95% CI, 1.10-1.41)로 더 높았다. 

     이와 병행하여, 7415건의 임상적인 우울증이 진단된 바 있다(47만 4천 722 인년). 당뇨병을 갖고있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당뇨병인 경우의 RR(95% CI)은 다른 모든 변형을 감안했을 때는 1.29(1.18-1.40)이었고, 아무런 당뇨병 약을 복용하지 않을 때는 1.25(1.09-1.42), 경구 당뇨약을 복용하는 경우는 1.24(1.09-1.41)이었고, 인슐린 주사를 맞을 때에는 1.53(1.26-1.85)을 보여주었다. 이 상관관계는 당뇨병과 관련된 다른 변형들을 감안해 볼 때 더욱 두드러졌다.
    결론으로 본 조사는 우울증과 성인 당뇨병 사이가 양지향성이라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코멘트> : 이번 조사가 말해주는 것은 우울증과 성인 당뇨병 사이의 양지향성은 체질지수 여부, 음식 및 생활습성이라는 다른 요소들이 제외된 다음의 소견이다. 우울증과 당뇨병은 중년이후 노년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특히 여자들에게 더 심각하게 나타난다. 

     이 두 가지 질병에 대한 대책으로 규칙적인 신체활동, 체중조절 및 생활습성의 개선이 있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이에 대한 더 넓고 깊은 연구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다. 
     
     항우울제를 복용할 때 성인 당뇨병 발생위험이 올라가는 원인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설명이 가능하다. 

     첫째는 항우울제 복용은 더 심한 우울증을 의미하며, 심한 우울증은 성인 당뇨병으로 연결된다. 
     둘째는 항우울제가 혈당조절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실제로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비만증으로 발전하기 쉽다.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November 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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