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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경제적 위치와 건강 행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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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6-06-21 07:50 조회1,8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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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경제적 위치(socioeconomic position)와 건강 행위(health behavior)가 사망률과의 상관관계 :

 

     세계적으로 생활습성이 사망률에 주된 영향을 주는 것이 생활습성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여기에 더하여 사회경제적인 위치 역시 유병율과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새로운 인식이 생기고 있다. 

 

     낮은 사회경제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이 건강하지 않은 행위를 같이 갖고있게 될 때 이들은 더 나쁜 건강상태를 갖게된다.        흡연, 음주, 음식생활, 신체활동 및 체질지수를 감안할 때 사회경제적인 사망률에 12%-54%의 차이가 나게된다. 이들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다.

 

     1990년대부터 사람들의 생활습성에 극적인 변화가 생기고 있다. 흡연율은 떨어지는 대신에 비만증은 상승일로에 있다. 전에는 이들 생활습성의 요소들 중 한 두 가지만 포함시켜 연구조사가 있어왔는데, 이런 결과들이 얼마나 정확한 사실과 부합되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다음의 연구조사는 24년에 걸쳐서 여러 요소들, 흡연, 음주, 음식생활 및 신체활동을 포함시킨 내용으로 되어있다.

 

<문맥> : 전에 있었던 조사들은 건강 행위 및 사회적인 불평등(inequality)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 했다.

 

<목적> : 건강 행위를 사회경제적인 위치와 사망률에 대입할 때 결과를 주목하게 된다.

 

<디자인> : 영국 런던에 살고있는 35-55세 사이의 공무원 1만 308명이 포함된 1985년부터의 종적인 연구조사(British Whitehall II longitudinal cohort study)가 있어왔다. 

     이들 중 2009년 4월 30일까지 9천 590명에 대한 사망률을 분석한 내용이다. 

 

     공무원들의 사회경제적인 지위는 이들의 직급(고위, 중급 및 하위)으로 결정하였고, 흡연, 음주, 음식생활 및 신체활동 내용을 4번에 걸쳐서 조사하였다. 

     이들에 대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특정한 원인에 의한 사망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결과> : 조사기간 동안 654명의 사망자가 있었다. 성별과 나이를 감안한 후, 이들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에서 낮은 사회경제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높은 사회경제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 비하여 1.6배나 높았다. 

     여기에 건강 행위를 포함시키면, 42%(95% CI, 21%-94%)가 높아지는 반면에, 시간종속 공변수(time dependent covariate)를 감안하면 72%(95% CI, 42%-154%)의 증가가 있었다.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에서는 29%와 45%의 증가를 보여주었고, 암과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제외시킨 사망률에서는 61%와 94%의 증가를 보여주었다. 

     음식물 섭취 면에서 볼 때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에서는 각각 7%와 17%, 신체활동에서는 5%와 21%, 음주에서는 3%와 12%를 보여주었는데, 가장 높은 사망률은 흡연으로부터 볼 수 있었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에서 흡연은 32%와 35%의 증가를 보여주었다.

 

<결론> : 영국 런던의 공무원들에 대한 사회경제적인 위치와 사망률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었고, 여기에 건강 행위를 더하면, 사망률의 증가가 더 깊어짐을 볼 수 있었다.

 

      <JAMA, March 24/31, 2010>

 

<코멘트> : 생활습성이 질병유발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생활습성에 무엇을 포함시켜야 할 것인지에 대하여는 심도 있는 논의가 있어야 하겠지만, 생활습성이 질병유발과 건강유지에 중요한 원인이라는 점에 대하여는 의심할 바가 없다. 

     앞으로 생활습성에 대한 더 많은 논의와 함께 생활습성의 개선으로 질병치료는 물론 건강유지의 방법으로 생활습성이 자리를 잡아가게 될 것이다.

 

     여기에 사회경제적 위치라는 각도로 질병유발과 건강유지를 보는 관점이 새로 생기고 있다. 

     사회경제적 위치는 언급하기 까다로운 내용을 담고있을 뿐 아니라 생활습성과 같이 사회경제 위치에 어떤 내용이 포함되어야 할 것인지에 대하여도 의학의 범위를 넘어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 더 알아보아야 할 것들이 있을 것이다.

     사회경제 위치에 생활습성으로 이해되는 건강 행위까지 더한다는 것은 상당히 혁명적인 발상임에 틀림없다. 

 

     지금까지 두 가지 모두 질병유발과 건강유지에 포함되어오지 않던 시각이기 때문에 생소한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사회경제 위치와 건강 행위는 유전학적으로 볼 때 아주 중요하다. 

     유전과 환경이라는 이원론적인 접근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환경은 유전의 표현(genetic expression)에 절대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전과 환경은 유전인자의 표현에만 국한시켜서는 안 된다. 유전과 환경은 진화(進化)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인 현상만 놓고 보기보다는, 시간을 대입시킨 진화의 면에서도 질병유발과 건강유지는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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