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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들의 균형장애와 전정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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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5-05-12 08:14 조회2,1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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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들의 균형장애와 전정(vestibular)기능


     균형장애가 오면 넘어지면서 골절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내이에 있는 전정기관은 균형을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정기관의 장애로 넘어지면서 골절로 이어지는 사례에 대한 연구조사가 이루어진 적이 없다. 이에 이번에 실시된 연구조사는 미국 성인들이 전정기관의 장애에 대한 유병율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전정기관의 장애는 넘어지는 위험도를 올려주게 된다.

     조사방법은, 40세 이상 되는 미국 성인인구 5천 86명에 대하여, 2001-2004 년 간, 변형된 롬버그(modified Rhomberg) 테스트를 통하여 내이의 전정기관의 기능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그 결과 40세 이상 되는 미국 성인들의 35.5%가 전정기관 장애를 보여주고 있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전정기관 장애는 나이를 먹어갈수록 점점 더 심해지며, 고등 교육 이상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40.3%가 낮게 나왔으며, 당뇨병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70%나 더 높게 나왔다. 

     더 나아가 전정기관 장애를 갖고있으면서 어지럽다는 자각증상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넘어질 확률이 12배나 더 높게 나왔다.

     

     결론으로, 전정기관 장애는 미국 성인들로부터 많이 볼 수 있는 질병으로, 이 병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잘 넘어지게 될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까지도 잃을 수 있게된다. 

     따라서 전정기관 장애에 대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해줌으로 더 이상의 문제를 야기하지 말아야 한다. 40세 이상 되는 미국 성인들의 35.5%가 전정기관 장애를 보여준다는 수치는 영국의 21% 그리고 핀란드의 29%와 비교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치상의 차이가 나는 이유는 전정기관 장애에 대한 정의의 차이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보여지고 있다.

     노화현상의 하나로 전정기관의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측두골(temporal bone) 검사를 통하여 보면, 전정 유모세포(hair cell)와 이석(otolith)의 고갈로 인하여 어지럼증을 포함한 전전기관 장애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80세 되는 노인은 40세 되는 사람에 비해서 7배나 더 잘 넘어지게 된다. 그러나 전정기관 장애로 인하여 넘어지는 율을 감안할 때, 40세 되는 사람과 비교해 볼 때, 80세 되는 노인이 넘어지는 율은 다만 2.5배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노인들이 넘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전정기관의 장애로 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당뇨병 환자들이 전정기관 장애로 이어지는 이유로는, 당뇨병으로 인하여 미세 혈관 장애를 초래하게 되는데 이때 전정기관의 미세 혈관도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여기에 당뇨병으로 인한 고혈당으로 인해 내이액체(inner ear fluid)의 신진대사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내이의 기능을 한층 더 떨어뜨리게 된다.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May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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