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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미와 현미/당뇨병 발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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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5-06-30 10:44 조회2,1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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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미와 현미가 미국인 남녀에게 미치는 성인성 당뇨병 발병 위험

 

    아시아인들에게 쌀이 주식이 된 것은 수천 년이 된다. 20세기에 들어와 큰 규모로 곡식을 정제하는 가공기술이 발달하게 되었다.     

    한 예를 든다면, 일차 가공과정을 거친 현미에 이차 가공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기울(bran)과 씨눈(germ)은 제거되고 녹말부분인 내배유만 남게된 것이 백미인 것이다. 백미는 현미에 비하여 혈당을 쉽사리 올려주게 된다. 

 

    한 실험실에서 조사된 바로는 현미의 혈당지수가 55인 반면에 백미의 혈당지수는 67이었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상식하게 되면, 성인성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올라가게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찰이다. 더 나아가 백미에는 없지만, 현미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의 영양소들, 

    예를 든다면, 섬유질, 비타민들, 및 광물질들이 들어있어 당뇨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믿어지고 있다.

 

    이런 사실들을 놓고 볼 때, 백미를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인들에게 성인성 당뇨병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다. 

 

    아시아인들에 비하여 미국인들의 쌀 소비는 아주 낮은 편이었으나, 오늘날에 들어와서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쌀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미 농무성 발표에 의하면, 오늘날 미국인들의 쌀 소비량은 1930년대에 비하여 세 배나 늘어나, 일인당, 일년에 9,3 킬로그램이나 되고, 그 중 70%는 백미 소비량이다. 

 

    그러나 미국인들의 늘어난 쌀 소비가 그대로 성인성 당뇨병으로 발전하는지에 대한 연구조사는 되어있지 않다. 

    이에 본 연구조사는 백미와 현미 소비가 성인성 당뇨병 발병과 어떤 상관관계를 갖고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본 것이다. 

 

    백미를, 현미를 포함한 전곡류와 대치했을 때 당뇨병 발병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있다.

 

    그 결과, 백미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미국인들로부터는 성인성 당뇨병의 발병 위험도가 올라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으나 현미 소비는 성인성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낮았다. 더 나아가 백미를, 현미나 다른 전곡류로 대치했을 때, 성인성 당뇨병의 발생위험도가 낮아지는 것도 관찰되었다. 

    이는 생활습성, 인종 및 음식물 섭취와는 별도의 위험요소로 간주되었다. 

 

    본 연구조사는 백미를 통한 칼로리 섭취는 전체 칼로리 섭취의 2%보다 낮은 사람들과 53.7%(중국 여자들)나 되는 사람들 사이에서 실시된 바 있다. 

    한편 일본인들의 백미 섭취는 전체 칼로리의 29%이다. 

 

    한편 하루에 백미 소비량이 300 그램 이상(두 끼에 해당)인 경우를 200 그램 이하인 경우와 비교해 볼 때 성인성 당뇨병 발병위험이 78%나 더 높았다고 한다.

 

    백미를 현미로 대치했을 경우 성인성 당뇨병 발생위험이 내려간다는 사실은 확실하지만, 이에 대하여는 앞으로 더 깊은 연구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다. 

    백미를 전곡류로 대치하면, 백미를 현미로 대치했을 때보다 성인성 당뇨병으로 발전하는 위험도가 더 낮아지게 된다. 

 

    참고로 혈당지수를 볼 때, 현미가 55인 반면에 통밀은 41이고 보리는 25이다.

    백미와 현미의 차이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섬유질 여부와 광물질, 그 중에서도 마그네시움에서 큰 차이가 난다. 

 

    다른 실험에서 보여준 바로는, 현미에는 있지만, 백미에는 없는 비수용성 섬유질과 마그네시움이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켜면서 혈당을 올려주는 것을 막아주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즉 당뇨병으로 발전하게 되는 근본적 원인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비수용성 섬유질 여부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마그네시움 역시 인슐린 감수성을 올려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으로, 백미에 비하여 현미의 영양상 이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다.

 

<배경> : 가공과정에서 차이가 나는 현미와 백미가 성인성 당뇨병 발생위험에 다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에 그 내용에 대한 연구조사를 두 그룹(Health Professionals Follow up Study와 Nurses Health Study I, II)을 통해서 실시하였다.

 

<방법> : 음식생활과 생활습성 및 질병상태에 대하여 모두 3만 9천 765명의 남자와 15만 7천 463명에 달하는 여자들을 상대로 한 전향적인 코호트 연구조사이다.

 

<결과> : 나이 및 다른 생활습성이나 음식물섭취 위험요소에 대한 다변량 조절을 한 다음, 높은 백미소비(일주일에 5번 이상 섭취 대 한 달에 한 번 이내 섭취)와 높은 성인성 당뇨병 발생 위험도에 대한 종합된 상대 위험은 95% CI, 1.17(1.02-1.36)이었다. 

    반면에 높은 현미소비(일주일에 2번 이상 대 한 달에 한 번 이내)는 낮은 성인성 당뇨병 발병위험을 보여주었다. 종합된 상대 위험은 0.89(95% CI, 0.81-0.97)이었다.

    우리의 계산에 의하면, 백미 하루 소비량 50 그램을 같은 양의 현미로 대치할 때, 성인성 당뇨병 발병 위험을 16%(95% CI, 9%-21%) 낮출 수 있으며, 이를 전곡류로 대치할 경우에는 그 위험도가 36%(30-42%) 낮아지게 된다.

 

<결론> : 백미를 현미를 포함한 전곡류로 대치할 때 성인성 당뇨병 발병위험을 낮출 수 있게된다. 

    이번의 데이터가 보여주는 것은 성인성 당뇨병 발병을 막으려면 가공된 곡식 소비보다는 전곡류를 통한 탄수화물 섭취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추천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었다.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Jun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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