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중해 연안 식단이---

    지중해 연안 식단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 

     전통적인 지중해 연안 식단이 관상동맥 질환, 암 및 전체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지중해 연안 음식이 건강에 좋은 이유는 이들 음식 속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산화방지제 때문인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는 이와 관련 있는 질병들, 예를 든다면, 심장혈관 질환, 암, 신경 퇴행성 질환들 및 노화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산화된 LDL(oxLDL)은 동맥경화는 물론 심장혈관 질환에 주범으로 취급되고 있다. 지중해 연안 식단은 산화 LDL의 수준을 낮추어준다.

     지중해 연안 음식 중 올리브 기름이 들어간다. 올리브 기름 중에서도 버진(virgin) 올리브 기름에는 산화방지제인 페놀(phenolic)이 다른 올리브 기름에 비하여 높게 들어있다. 

     견과류 역시 지중해 연안 음식에 포함되는데, 이 역시 산화방지 식물성 화학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에 지중해 연안 식단과 저지방 음식 섭취에 대한 비교 연구조사를 통하여 이들의 음식이 혈청 내 지단백질(lipoprotein)의 산화작용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모두 372명의 고 위험 심장혈관 질환을 갖고있는 사람들을 여러 병원을 통하여 모집했다(여자 210, 남자 162명이었고, 나이는 55-80세 사이). 통제 그룹으로, 121명의 전통적인 저지방 관상동맥 질환 예방 식단을 지키는 사람들로 구성했다. 그리고 3개월 후에 산화 스트레스 표식물질에 대한 변화를 알아보았다.

     3 개월 후의 결과는, 지중해 연안 식단(지중해 연안 식단 그룹도, 한 그룹에게는 버진 올리브 기름을 주었고, 다른 한 그룹에게는 견과류를 공급했다) 그룹에서 평균(95% confidence interval) 산화 LDL이 낮아졌으나, 저지방 식단 그룹에서는 별다른 변화를 볼 수 없었다.

     결론은, 심장혈관 질환 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에게는 지중해 연안 시단이 세포 단위에서 지방질과 산화 LDL을 낮추어 주었다. 

     따라서 심장혈관 질환 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지중해 연안 식단을 추천하는 바이다.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June 11, 2007>

     포도와 심장병 :

       미국 앤 아보(Ann Arbor)에 있는 미시간 대학에서 연구발표 한 바에 의하면, 포도가 고혈압과 심장병에 좋은 음식이라고 한다. 

     소금에 예민한 실험실 동물에게 고농도의 소금과 함께 포도 가루를 같이 섞여서 먹였더니, 포도 속에 있는 항산화제인 훌레보노이드의 작용으로 혈압이 내려오는 것과 동시에 심장을 보호하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또한 염증물질도 같이 낮아지는 것이 관찰되어 이 역시 심장을 보호하는 것으로 여겨진 것이다.

                                                    <JAMA, January 7,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