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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백뇨와 인식기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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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5-10-13 08:04 조회1,9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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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을 통해 과도하게 알부민이 배설되는 현상을 보여주는 신장의 미세혈관은 인식기능이 저하된 사람들 뇌의 미세혈관 모습과 비슷한 양상을 보여준다. 

     예를 든다면, 뇌 미세혈관의 새는 현상(leakiness), 두터워지는 모세혈관 기저막(basement membrane) 및 관강협착(luminal narrowing)과 같은 것이다. 

     이런 관찰을 통하여 신장과 뇌에 발생하는 병리작용에는 비슷한 면이 있으며, 병의 진행 면으로 볼 때에도 비슷한 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다.

 

     최근 여러 조사가 보고하는 바에 의하면, 단백뇨의 과다와 상관없이 일단 단백뇨가 발생하면 인식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전향적이고 더 큰 연구조사의 필요성이 생기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이 둘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를 발견할 수 있다면, 인식장애에 대한 증진된 이해와 함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배경> : 신장의 미세혈관 질환은 단백뇨로 나타나고, 뇌의 미세혈관 질환은 인식장애로 나타나 이 둘의 병인은 같은 것으로 보인다. 이 두 질환의 병인에 대한 깊은 이해가 이루어질 때, 새로운 예방과 치료에 대한 방안이 마련될 것이다.

 

<방법> : 2만 8천 384명의 혈관질환을 갖고있거나 당뇨병 환자들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최초와 5년 후에 이들에게 MMSE(Mini-Mental State Examination)와 함께 소변검사를 통하여 단백뇨 검사를 실시하였다.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하여, 전향적이고 종단면적인 내용으로 단백뇨와 MMSE 점수를 비교해보면서 ACE 방해제 또는 안지오텐신 수용기 차단제 사용이 이 둘 사이의 관계를 바꾸어줄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결과> : 정상적인 사람들에 비하여 미세단백뇨(microalbuminuria)를 가진 사람들의 오즈비(OR)는 1.26; 95% CI, 1.11-1.44이었고, 거대단백뇨(macroalbuminuria)에 대한 오즈비(OR)는 1.49; 95% CI, 1.20-1.85를 보여주는 낮아진 MMSE 점수가 나왔다. 

     추적조사에서도 정상 신장기능을 갖고있는 사람들에 비하여 단백뇨를 보여준 사람들의 MMSE 점수가 더 낮았다. 참가자들 중 새롭게 단백뇨를 보여준 사람들도 인식기능의 저하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참가자들 중 기저 거대단백뇨(baseline macroalbuminuria)를 갖고있는 사람들에게 ACE 방해제나 안지오텐신 수용기 차단제로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MMSE 점수는 위약치료를 받은 사람들에 비하여 낮았다.

 

<결론> : 정상인 사람들에 비하여 단백뇨를 갖고있는 사람들의 MMSE 저하에 대한 비율은 26%로부터 49%로 늘어났다. 

     56개월에 걸친 조사에서 기저 단백뇨를 갖고있는 사람들은 단백뇨를 갖고있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인식기능의 저하에서 21%의 증가율을 보여주었다. 

 

     참가자들 중 새롭게 단백뇨를 보여주는 환자인 경우는 단백뇨를 보여주지 않는 사람들과 비교해 볼 때, 인식기능의 저하가 30%로부터 77%로 늘어나게 된다.

     단백뇨를 초래하는 요소들이 인식기능 저하에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여, 이 두 질병은 공통의 미세혈관 병인을 갖고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January 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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