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을 돌보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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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9-07-30 07:38 조회913회 댓글0건본문
애완 동물을 만지고 있으면 왜 혈압이 떨어지나?
왜 심장마비(급성 심근경색증)는 월요일 아침에 가장 많이 오게되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게되면 왜 마음이 갈아 앉게되나?
왜 오랜 결혼생활 끝에 부인을 먼저 잃게 된 남편은 다시 결혼을 하지 않고 살게될 때, 같은 나이의 결혼한 남자들에 비해 3배나 사망률이 높아지나?
왜 사람들은 직장을 잃게되면 심장병에 더 잘 걸리게 되나?
이와 비슷한 예들은 얼마든지 들 수 있다. 왜 마음이 상하면 소화가 안되나?
사람이 처해있는 어려운 입장과 쌓여있는 부정적인 감정 때문에 좋은 건강을 해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된다. 어떻게 생각하면 너무나 가까운데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이를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려운 상태에 있거나 부정적인 감정에 쌓여있다고 하더라도 자신감을 잘 유지하고 있는 사람과 자신감을 잃은 사람이 있다면 어떤 쪽의 사람이 병에 걸릴 것인지는 짐작할 수 있다. 물론 자신감을 잃은 사람에게 병이 더 잘 찾아 올 것이다.
심장, 폐, 간, 위장, 콩팥, 면역계통 등 모든 기관들은 각 기관 별로 볼 때 모두 자율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기관들이 다른 기관들과 아무런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그 기능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모든 기관들은 두뇌, 신경 및 리간드를 통해서 하나의 조화를 이룬 생명현상으로 신진대사를 이루어 가고있는 것이다.
우리의 몸의 각 기관을 따로 떼어서 볼 때는 완전한 하나의 독립적인 기관으로 보이지만, 몸 전체로 볼 때에는 유기적인 연락아래 모든 기관들은 유기적인 생리작용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런 유기적인 관계는 분자단위로부터, 세포단위로부터, 조직단위로부터 심지어는 사회적인 단위로서 하나의 인간으로서 한 가지의 목적을 향해서 빈틈없이 움직여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유기적인 생명현상은 주변환경으로부터 오는 여러 가지 영향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내적인 감정의 변화에 의해서도 우리의 몸은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어떤 내외적인 변화가 왔을 때 우리의 몸은 즉각적으로 반응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변화에 대한 분석/통제/반응을 총괄하는 곳이 필요하게 된다.
그런 곳이 바로 뇌이고 그런 작용의 주체가 바로 마음이 되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은 몸을 돌보기 위하여 항상 촉각을 세우고 있다.
모든 생물들은 가장 경제적으로 생명현상을 이끌어 가고있다. 하나도 낭비하는 것이 없다는 뜻이다. 이런 원칙 아래에서 볼 때 우리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은 분명히 어떤 목적을 갖고있을 것인데 그 목적이 바로 몸을 돌보기 위함이라고 보는 것이다.
대내외적인 변화에 적절히 반응할 때 몸 전체로 보면 어떤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그런 상태에 들어갔을 때 이를 두고 평형(homeostasis)을 이루었다고 말한다.
평형을 이룬 생명체는 건강해진다. 평형이 깨어지게 되면 질병이 들게된다. 우리 몸은 평형을 이루기 위하여 어떤 대가라도 다 지불하려는 기전을 갖고있다.
이때 긍정적인 마음이 작용하면 평형을 계속해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부정적인 마음이 작용하면 평형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게된다.
평형을 깨는 요소에 부정적인 마음도 들어가는 것이다.
부정적인 마음 이외에도, 좋지 않은 음식, 부족한 운동, 세균침입, 열악한 주변환경, 수면부족, 각종 약물복용, 균형이 깨어진 대인관계로도 평형이 깨어질 수 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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