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로(farro)

     화로(Farro) : 고대 곡식들 중의 하나

     화로는 밀의 일종으로 수천 년 전부터 중동지역에서 이용되어 오던 곡식으로, 고소하고 식감이 좋다. 

     요사이 여러 식당에서 쌀이나 다른 곡식을 대신하여 화로를 소개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다른 종류의 전곡류와 마찬가지로 화로도 전곡류인 상태에서 영양 상으로 가장 우수한 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화로를 구입할 때에는 어떤 가공도 거치지 않은 전곡류 상태의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미국 식당협회에서는 2015년도의 가장 뜨거운 음식물 100가지 중에 화로를 포함시킨 바 있다. 

     옛날 사람들은 현대인들과는 달리 거의 어떤 곡식이라도 전곡류인 상태로 음식을 해 먹고 있었다. 그러다가 현재의 밀에 밀리어 점차적으로 잊혀진 곡식으로 되어버린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퀸와, 아마란스 카뭇 및 스펠트와 같은 고대의 곡식들이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중이다. 화로란 이름은 이태리에서 얻었고, 이태리에서 고대 곡식인 화로가 인기를 가장 많이 누리고 있는 중이다.

     화로에는 풍부한 섬유질이 들어있다. 1/4컵의 화로에는 5-7 그램의 섬유질이 들어있어 현미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화로에 들어있는 복합 탄수화물이 소화되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됨으로 혈당을 원만하게 올려주게 된다. 또한 화로에 들어있는 물질(cyanogenic glucosides)이 면역계통을 자극하고, 콜레스테롤을 내려주게 된다.

     여기에 화로에는 풍부한 단백질이 들어있고, 글루텐도 들어있으나 밀에 비하여는 낮은 수준이다. 

     비타민-B3(niacin)이 들어있어 단백질, 탄수화물 및 지방질 소화를 돕고. 다른 광물질, 마그네시움, 철분 및 아연이 들어있다. 특히 많이 들어있는 마그네시움이 관상동맥 석회화를 막아주며, 성인 당뇨병으로 진전됨도 막아주게 된다. 여기에 노인들의 움직임과 기동성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Tufts University, June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