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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코올과 좋은 콜레스테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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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8-03-15 07:07 조회1,3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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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코올과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년 동안, 적당량의 음주는 심장에 좋다는 소리를 들어왔다. 그 이유는 바로 알코올이 소위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여주면서 동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인 것이다. 

    

     6년에 걸쳐서 평균 나이 50세의 성인들 7만 명 이상의 중국인들이 참가한 한 리서치에 의하면, 적당량의 술을 마신 사람들은 많은 술을 마신 사람들이나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HDL이 서서히 낮아짐(6년에 3.94 mg/dL)이 관찰되었는데 이는 심혈관 질환에서는 13%가 낮아지는 효과와 맞먹는다는 것이다. 

     이 관찰은 나이, 성별, 신체활동, 비만증이나 다른 요소들을 감안한 것이라고 한다. 

     이 리서치에 참가한 사람들은 애초부터 심혈관 질환이나 암을 갖고있지 않았다고 한다.

 

     여기서 적당량의 음주란, 남자인 경우에는 하루에 1-2 잔, 여자인 경우에는 하루에 1 잔의 술을 의미한다. 

     이렇게 적당량을 마시는 경우에는 HDL이 매년 평균 0.22 mg/dL 씩 낮아지는 반면에 술을 많이 마시거나 안 마시는 사람들은 매년 0.34 mg/dL-0.89 mg/dL 씩 낮아진 것이다. 

 

     또한 적당량의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인슐린 저항을 의미하는 중성지방 대 HDL의 비율을 보여주면서, 높은 전체 콜레스트롤과 HDL 비율은 심혈관 질환 발생위험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술 종류에 대한 설명은 어떠한가? 

     술에 따라서 알코올 성분 이외에 다른 이로운 영양소들, 예로 훌레보노이드의 농도가 다르게 된다. 

     그러나 이런 성분이 HDL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대단치 않으며, 알코올 자체가 HDL에 끼치는 영향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이 리서치가 이루어진 곳은 중국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 데이터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적당량의 술을 마셔야 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일 가능성이 많이 있다. 

     그렇다고 체질상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술을 마시라는 충고는 맞지 않다. 다만 술을 너무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적당량의 술을 마시면 좋을 것이라는 충고는 맞는다고 할 수 있다.

 

      <Tufts University, August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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