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그늘 채소에 대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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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20-05-14 07:20 조회584회 댓글0건본문
밤그늘 채소(nightshade)에 대한 논란
평소에 많이 섭취하는 채소들 중에 건강에 좋지 않다는 항간의 주장이 있는데, 이는 사실무근이다.
밤그늘 채소에는 고추, 토마토, 흰 감자, 가지 등이 포함되어있는데, 이들에 들어있는 성분이 관절통과 염증을 악화시켜줄 수 있다는 것이다.
예로부터 벨라돈나(또는 솔라닌)는 추리소설에서 다룬 독성물질로 정신착란, 환각증상 또는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는 성분이 밤그늘 채소에 들어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밤그늘 채소에 들어있는 이런 성분은 극소량뿐이며, 인간이 섭취하더라도 그 일부만 흡수되고, 흡수된 솔라닌 역시 금방 배출되어 버림으로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게 된다.
솔라닌은 열을 받으면 그 양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없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흰 감자가 햇볕을 받으면 싹이 트게되면서 독성을 갖게된다는 것이다. 이를 사용한 식품(green potato chip)에 들어있는 이 성분 때문인 것이다.
그러나 많은 양을 섭취해야만 독성이 생길 수 있음으로, 별로 심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성분에 예민 사람들은 앞에 언급한 식품섭취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초록색 토마토에 들어있는 성분(tomatine)이 세포막을 해칠수 있음으로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설이 있으나 이 역시 그리 심각하지는 않다.
오히려 이 성분이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을 내려준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말해주듯이 인간에게도 지질건강에 이롭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밤그늘 채소와 관절통 : 관절염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밤그늘 채소를 피하라는 말이 있어왔지만, 리서치가 보여주는 것은 별로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환자에 따라서는 특정한 식품을 섭취하지 않았더니 관절통이 완화되었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으나, 염증을 내려주면서 관절통에 완화를 가져왔다는 증거를 찾기 어렵다.
관절통은 심할 때와 덜 심할 때가 오가는 병이기도 하다. 염증에 의한 관절염 치료는 의학적인 대처를 통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미국 관절염 협회에서 추천하기로는 밤그늘 채소에 속하는 고추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밤그늘 채소를 피할 수는 있지만, 이를 대치시킬 수 있는 식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담당 의사와 상의해보도록 한다.
<Tufts University, Ma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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