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HOME > 클럽소개 > 뉴스레터 > 두뇌/기억/무드
뉴스레터

뉴스레터

* 기억력 감퇴 걱정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5-22 10:30 조회2,735회 댓글0건

본문

* 기억력 감퇴 걱정은 기억력을 더 나쁘게 만든다.
 
1) 명상법의 신경과학.     2) 잠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라.     3) 은퇴 후에도 계속해서 활동적이어야 한다.     4) 낙관적인 생각은 면역성을 올려준다 .     5) 기억력 감퇴 걱정은 기억력을 더 나쁘게 만든다.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1) 명상법의 신경과학 : 의식적으로 인식의 방향을 현재의 순간에 경험하는 시간을 보내게 되면 뇌의 활동과 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된다
   간단한 방법이지만, 뇌의 인식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면, 스트레스를 내려주고, 늙어가면서 잃게되는 뇌 세포의 손실을 막아주며, 정신집중력을 증진시켜줄 수 있으며, 기억력을 도와주면서 결정을 내리는 것을 도와줄 수 있게된다. 이 방법은 바로 명상법인 것이다.
   명상법에는 여러 가지의 방법들이 있는데, 명상법은 어떤 사물, 언어 또는 느낌에 초점을 맞추면서 방해되는 생각을 막아줌으로서 마음을 조용하게 만들어주면서 또한 몸을 이완시켜주는 여러 가지가 있다. 깨어있는 명상법(mindfulness meditation), 통찰 명상법(insight meditation) 또는 초월 명상법(transcendental meditation)을 포함하여 다른 여러 가지의 명상법들이 있다. 여기서 어떤 한 가지의 명상법이 다른 명상법에 비하여 뛰어나다는 증거는 없다.
   하루에 20분 이상씩 명상법을 실시하면, 당신의 생각과 당신 자신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알아차리게 된다. 어떤 때는 머리로부터 어떤 소리를 듣기도 하면서 그 둘을 떼어놓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된다. 어떤 사람은 이를 두고, “생각하지 않음을 생각(thinking about not thinking)"하는 것으로 기술한 바 있다.
기억력을 보호하려면? : 많은 과학자들은 규칙적인 명상법을 시행하면, 정신 및 신체 건강은 물론, 기분이 좋아지면서 인식기능도 올라가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한 잡지(Emotion, 2010년 2월 호)에 의하면, 명상법을 실시하면, 스트레스의 부정적인 효과로부터 기억력을 보호해주게 된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군인들이 배치 받기 전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됨에 대하여 연구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한 그룹에게는 8주에 걸친 명상법을 실시하게 하였고, 다른 그룹에게는 명상법의 실시가 없었다. 그리고 세 번째 그룹은 민간인들로 통제 그룹으로 놓아두었다. 
   과학자들은 참가자들의 작업 기억(working memory : 인식요구와 감정을 단속하는데 필요한 기억)을 명상법 여부를 실시하기 전 후 8주에 걸쳐서 비교해보았다. 제 3의 통제 그룹인 민간인들에게는 작업 기억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며, 군인들의 두 그룹 중에서 명상법을 실시한 그룹에서는 명상법을 실시하지 않은 그룹에 비하여 작업 기억의 상승이 있었다.
   전에 있었던 연구조사 결과는 명상법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스테로이드로부터 오게되는 좋지 않은 영향을 막아주면서 긴장과 불안을 덜어주는 것으로 되어있었으나, 새로운 조사가 보여주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는 기간동안 명상법을 실시하면, 이로부터 오게되는 기억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으로 보호작용을 해주면서 인식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게된다는 것이다.

명상법이 인식에 미치는 영향들 : 규칙적인 명상법은 스트레스의 효과를 내려주고 작업 기억을 보호해주는 것 이외에도 인식작용에 긍정적인 몇 가지의 효과를 가져온다. 과학자들은 명상법이 인식작용에 미치는 여러 가지의 이익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 잃은 기억을 되돌린다 : 작은 숫자인 15명의 기억력에 문제를 갖고있는 노인들에게 하루에 12분 동안 명상법을 8주에 걸쳐서 시행하도록 한 결과 기억 기능에 전반적인 개선이 있었다고 한다. 반면에 통제 그룹에게는 하루에 12분 동안의 바이얼린 연주음악을 듣도록 한 바 있으나, 이들로부터는 개선된 기억 기능을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이는 한 의학 잡지(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April 2010)에 보고된 바 있다.
* 통증을 이기는 힘이 올라감 : 작은 그룹의 지원자들에게 명상법을 실시하도록 한 다음에 전기적인 자극으로 통증을 유발시킨 바, 통증을 이기는 힘이 올라가 있었다고 한다. 그 효과는 명상법을 시행하지 않았을 때에도 볼 수 있었다고 한 의학잡지(Journal of Pain, March 1020)가 보고했다. 명상법의 효과는 과거로부터 또는 앞으로 있게될 통증으로부터의 효과를 감소시켜주면서 현재에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었다.
* 집중능력의 향상 : 여러 연구조사 결과는 명상법이 정신집중능력을 올려준다는 것이다. 한 의학 잡지(Coscious Cognition, March 2009)의 보고에 의하면, 명상법을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사람들은 명상법을 실시하는 않는 사람들에 비하여 한 곳이 집중하는 능력과 함께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들로부터 방해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명상법으로 인하여 뇌에 오는 변화 : 한 잡지(Social Cognition and Affective Neuroscience, September 23 2009)의 보고에 의하면, 명상법은 뇌의 구조와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하루에 두 번에 걸친 명상법을 8주에 걸쳐서 하게되면 만성적으로 스트레스에 빠진 사람들의 뇌에 구조적인 변화가 올 수 있게된다는 것이다.
   참가자들에 대한 뇌 영상 촬영이 보여주는 것은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의 뇌의 아믹달라는 더 진하게 보였다고 한다. 8주간의 명상법을 실시한 후 이들로부터 스트레스가 낮아진 바 있다는 보고를 받은 후 다시 촬영한 뇌 영상은 아막달라가 덜 진했다고 한다.
   이 실험을 주도한 라자(Lazar) 박사가 발견한 것은 규칙적인 명상법 실시는 결정과정, 정신집중, 기억력 및 감각처리를 맞고있는 뇌의 전두엽과 오른 쪽 전반부 뇌섬엽(anterior insula)을 두꺼워지게 만들어준다고 한다. 본래 뇌의 이 부분은 늙어가면서 점점 얇아지게 되는데, 명상법을 통하여 이 부분을 두껍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것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잃어 가는 기억력과 인식능력을 올려주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 잡지(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ation, November 15 2009)에 발표된 바에 의하면, 명상법을 실시하는 사람과 가만히 있는 사람들 사이의 뇌파검사에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 가만히 있는 사람들에 비하여 명상법을 실시하는 사람들로부터는 테타(theta)파(이완되어있으면서 집중되어 있는 상태와 함께 주의력이 집중된 상태 때 나오는 뇌파)가 뇌 전체로부터 많이 보였으나 특히 전두엽과 측두엽에서 가장 많이 보였다고 한다. 명상법은 또한 많은 알파 파(깨어있으며 휴식할 때, 즉 의도적이고 목표를 향한 과제를 갖고있을 때)를 뇌 뒷부분으로부터 보여준다.
   다른 조사가 보여주는 것은 명상법에 의하여 감마 파(인식, 집중 및 의식상태를 의미) 역시 증가하였다고 한다. 감마 파는 경험이 많은 명상가로부터 더 잘 나타나고 있다.
커탄 크리야(Kirtan Kriya) 기법 : 다음과 같이, 12분에 걸친 명상법을 실시하면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노인들의 기억력에 증진이 오게된다.
1) 조용히 편안하게 앉아서 손바닥을 위로 향한 모습으로 무릎 위에 놓는다.
2) 다음의 4 가지 음절을 크게 외친다. “싸(SA)", "(TA)"타, "나(NA)", "마(MA)"이다. "싸"라고 외칠 때에는 집게손가락으로 엄지손가락을 건드린다. "타" 할 때에는 중지, "나" 할 때에는 무명지 손가락, 그리고 "마" 할 때에는 새끼손가락을 각각 건드린다.
3) 이 과정을 큰 소리를 내면서 2분간 지속하고, 다음에는 작은 목소리로 2분간 지속한다.
4) 다음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4분간 반복한다.
5) 속삭이듯 2분간 말하면서 반복하고 다음에는 아주 큰 소리로 2분간 지속한다.
6) 정상활동으로 돌아가기 전에 잠시 동안 그 자세로 편안하게 앉아 있다.

2) 잠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라 : 어떻게 당신의 마음, 몸 그리고 침실을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준비시키나?
   미국인들 10명 중 1명(65세 이상 된 노인들은 4명 중 1명)이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고, 10명 중 2명이 하루 밤에 6시간 이내의 잠을 자고있다고 하는데 이 정도의 수면시간은 건강유지에 적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좋은 잠을 잘 수 있는지에 대하여 별다른 노력을 하고있지 않은 것이 보통이다.
   수면부족은 신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게된다. 다른 여러 가지의 문제점들을 포함해서, 수면부족은 심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비만증, 우울증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정신집중장애 및 기억력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잠 전문잡지(Sleep, January 2010)의 보고에 의하면, 수면부족은 판단을 그르치게 되는 원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23명의 건강한 성인들을 모집한 후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는 정상적인 잠을 자게 했으나, 다른 그룹에게는 62 시간에 걸쳐서 잠을 못 자게 한 후, 참가자들에게 과제를 부여하여 그들의 실행 기능(executive function)을 조사해 보았다. 실행 기능에는 결정, 목표설정 및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능력 등과 같은 것들이 포함되어있다. 이어서 정보수집 및 기록을 하는 것과 같은 인식 기능과 같은 비 실행 기능에 대하여도 조사했다.
   이 실험을 통해서 알게된 것은 수면부족은 실행 기능 수행에는 별 지장이 없으나, 중요한 정보에 대한 기억과 해석에서는 문제점이 있음을 알게되었다. 따라서 수면부족인 경우에는 편파적이고 단편적인 정보에 의거한 판단과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올라갈 수 있게된다. 즉 수면부족은 결정능력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나 결정을 내리는 사실에 입각한 정보 수집 및 이에 대한 해석에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으로 결과적으로 결정을 내리는데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이 실험은 수면과 인식에 관한 최초의 연구조사로 보여지는데, 수면부족이 인식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정상적으로 하루 밤에 7-8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건강유지에 필요하게 된다.
잠을 잘 자려면 : 잠에 관한 한 잠과 관련된 좋은 습관이 필수적이다. 적절한 침실환경과 저녁 시간에 바쁘지 않고, 편안한 몸과 마음의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침실의 기능은 잠자는 것과 사랑을 나누는 것뿐이다. 침실에서는 그 이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저녁 시간에는 자극적인 행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 TV도 그 내용이 완만한 것을 골라서 시청하는 것이 좋다. 저녁에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나 음식 섭취도 피하는 것이 좋다. 늦은 저녁 시간에 포식, 흡연 및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다음의 몇 가지는 좋은 잠을 자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1) 취침시간과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이는 주말에도 포함된다.
2) 낮잠을 피한다.
3)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아침나절에는 햇볕에 노출되고, 저녁나절에는 햇볕 노출을 삼간다.
4) 걱정 시간을 따로 설정해, 잠자리에 걱정거리를 갖고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5) 좋은 잠 의식(儀式=ritual)을 갖도록 한다. 취침시간을 향하여 점차적으로 이완될 수 있는 저녁행사를 마련한다.
늙어 가는 것과 수면 사이 : 늙어간다는 사실 한가지만으로는 불면증에 대한 설명이 안 된다. 늙어가면서 수면 패턴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든다면, 쉽게 깨어난다거나 잠드는데 전보다 시간이 더 드는 것과 같은 것이다. 바로 이런 수면 패턴에 오는 변화로 인하여 노인들은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가 없이 잠을 자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을 포함해서 건강상의 문제점 여부를 알아보아야 한다.
   불면증은 나이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다만 늙어가면서 불면증에 더 잘 걸리게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병을 포함하여 주변환경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하지만, 원칙적으로 불면증은 운동부족과 걱정거리 때문인 것이다. 여기에 잘못된 수면 의식(儀式)과 잘못된 수면환경은 불면증으로 연결된다.
불면증으로 의사를 찾아야 할 경우 :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의사를 찾는 것이 좋을 것이다.
* 몸은 피곤한데 잠드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
* 밤중에 자주 깨어나거나, 한 번 깨어난 후 다시 잠들기 어려운 경우
* 아침에 너무 일찍 깨어나게 되는 경우
* 잠에서 깨어난 후에서 피곤할 경우
* 낮에 졸립거나, 짜증이 나거나 피곤하고 정신집중에 문제가 있으면서 일의 능률이 나지 않을 때
* 다리에 이상한 감각이 있으며, 잠동무가 발에 챈다고 불평하는 경우
* 심하게 코를 골거나 수면 중 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 부정적인 생각이 2주 이상 지속되면서 불면증으로 이어지게 되는 경우
* 수면제를 복용하거나 술을 마셔야 잠을 자게되는 경우

3) 은퇴 후에도 계속해서 활동적이어야 한다 : 은퇴를 계획할 때 어떻게 하면, 계속적으로 두뇌를 자극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좋은 취미활동, 평생교육 및 여행 계획과 같은 것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계획된 은퇴가 두뇌의 은퇴로 이어지면 곤란하다. 은퇴 후에 두뇌에 자극을 주는 일에 소홀하게 되면서 인식기능이 내려간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늙어가면서 인식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 보통인데, 여기에 평생 하던 일로부터 멀어지면서 두뇌에 아무런 자극도 주지 않는 편안한 은퇴 생활을 하게되면서 인식 기능의 저하에 속도가 붙게되면서 더 심각한 인식장애로 이어지기 십상인 것이다.
   최근의 조사를 통하여 가시적인 근거에 의한 새로운 소견에 의하면, 정신적인 자극과 함께 배운다는 것 자체가 두뇌 건강에 좋게 작용하면서 노화로 인하여 오게되는 인식장애를 막아주게 된다는 것이다. 뇌 조직과 함께 실험실 동물들을 통하여 새롭게 발견한 것은 배움이 자극되어 어떤 단백질(Brain Derived Neurotrophic Factor=BDNF)이 분비된다는 것이다. 이 단백질이 뇌 세포의 수용기를 활성화시켜 주면서 뇌 세포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도록 도와주기도 하면서, 뇌 세포와 뇌 세포 사이의 연결(synapse)을 도와주어 뇌를 튼튼하게 유지시켜준다는 것이다.
   최근의 한 의학잡지(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March 1 2010)의 보고에 의하면 BDNF는 늙어가면서 잃기 쉬운 기억력을 강화시켜준다는 것이다. BDNF로 인하여 기억력의 감퇴를 막아주면서 인식 기능의 저하도 막아주게 된다.
   앞의 발견은 다음의 연구조사 결과를 설명해주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65세 이상 된 은퇴자들이 어린이들의 학업을 도와주면서 얻는 이익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의 뒷받침이 되어 준 것이다. 한 의학잡지(Journal of Gerontology : Medical Science, December 2009)의 보고에 의하면, 은퇴자들에게 6개월에 걸친 어린이들의 학업을 도와 준 결과 그들의 인식기능에 상당한 긍정적인 변화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연구조사가 말해주는 것은, “쓰지 않으면, 잃게된다(use-it-or-lose-it)"는 것을 실제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은퇴는 했지만, 물러난 것은 아니다 : 은퇴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익도 많이 있다. 직장으로부터 오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났을 뿐 아니라, 평소에 하고싶던 일들에 아무런 시간적인 제한 없이 수행할 수 있게되었다는 것은 진정 행복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특별한 시간에 맞추어 출근할 필요도 없고, 내가 하고싶은 대로 시간을 꾸려갈 수 있음으로 어느 기간까지는 즐길 수 있게된다. 그러나 은퇴는 나태로 이어질 수 있다. 아무런 도전도 없고, 목표도 없다면, 더욱 나태한 은퇴생활이 될 것이다. 특히 은퇴가 줄어드는 사회활동이나 대인관계로 이어지게 된다면, 격리생활로 인한 외로움을 이겨야하는 은퇴생활이 될 것이다. 은퇴와 함께 도전적인 생활을 계획하면서 여기에 사회생활과 대인관계를 잘 엮어 가는 지혜로운 결정과 실천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은퇴에 대한 계획에는 은퇴 후의 인생설계에 대한 계획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자극적인 도전을 마다하지 않고, 예민한 두뇌와 사고능력 및 기억력을 간직하기를 원한다면,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서 있어야 한다. 은퇴자는 계속적인 생산활동을 해야한다. 은퇴 전과 같은 수준의 수입과는 차이가 나겠지만, 지속적인 경제활동이 있어야 하며, 무엇이든지 키워낸다는 뒤뜰 농사와 같은 직접적인 생산활동, 그리고 활발한 성생활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바쁜 생활을 계획하라 : 건강이 허락하는 한 바쁜 생활을 계속해야 한다. 실행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의지와 시간을 배려해야 한다. 너무나 과도하고 야심적인 계획을 자칫하면, 실망과 허탈함을 맛보게 될 것이다. 부부가 같이 할 수 있는 계획은 필수이고, 더 나아가 같은 생각을 갖고있는 사람들과 연계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자그마한 성공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은퇴 후의 행복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세밀한 조사와 현실에 근거를 둔 계획을 세워서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시간과 자원이 있어야 한다.
   다음의 몇 가지를 고려해 보도록 한다.
* 파트타임 일감을 찾도록 한다 : 일주일에 2-3일 정도 할 수 있는 직장을 찾아보도록 한다.
* 자원자 : 속해있는 사회, 종교적인 활동, 공공기관, 도서관 및 박물관 같은 곳에서는 자원자를 찾고 있다.
* 은퇴자 모임에 속해본다 : 같은 처지의 사람들끼리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자극을 주면서 서로 도울 수 있다.
* 후계자를 양성한다 : 평생 갈고 닦은 기술이나 지식을 다음 세대에 전수해주는 계획을 세워본다.
* 평생교육 : 배움에는 끝이 없다. 한껏 갖고있는 시간을 배우는데 쓸 수 있다면, 보람될 것이다.
* 요가, 명상법 등을 배운다 : 스트레스 해결에 큰 도움이 되면서 건강증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 운동 : 은퇴했다고 운동에 게으르면, 병으로 이어진다.
* 친구 사귀기 : 젊었을 때의 친구와는 다를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들끼리의 친구관계는 은퇴 후 가장 큰 보람이다.
* 컴퓨터 : 요즈음 컴퓨터가 없으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기 힘들 정도이다.
* 취미생활 : 그림 그리기, 목수 일 등 새롭게 시작해 볼만한 취미생활을 찾아보도록 한다.

4) 낙관적인 생각은 면역성을 올려준다 : 심신의학의 발달은 눈부신 바 있다
   한 잡지(Journal of Psychological Science, March 2010)의 보고에 의하면, 낙관적인 생각은 면역성을 올려주는 반면에 비관적인 생각은 면역성을 내려준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124명의 법과 대학 일 학년 학생들을 모집하여 6 개월 동안 5번에 걸쳐서 그들을 평가해 보았다. 평가에는 참가자들의 법과 대학에서의 성공에 대한 낙관적인 생각과 함께 이들의 면역력에 대한 조사가 포함되었다.
   면역력 조사는 피부검사로 대신하였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생각이 낙관적일 때에는 면역반응이 더 강하게 나온 반면에 참가자들의 생각이 비관적일 때에는 그들의 면역력이 낮아있음이 관찰되었다. 이에 대한 결론으로, 한 사람의 성격이나 유전인자가 같을지라도 낙관적인 생각 여부에 따라서 면역기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실험결과가 보여준 것은 마음과 몸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같은 스트레스에 대하여, 낙관적인 사람은 스스로를 돌보면서, 운동을 통하여 또는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서 더 나아가 흡연과 같은 나쁜 습관으로부터 멀어지는 편을 선택하면서 스트레스로부터 오는 나쁜 영향으로부터 멀어질 가능성이 늘어나게 될 수 있는 반면에,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 반대의 현상으로 이어지게 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한 전문가(Dr. Sherman)는, 당신의 정신상태를 점검하면서 의도적으로 낙관적인 생각을 늘려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만약 당신이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있다면, 다음의 몇 가지를 고려해보도록 한다.
* 운동과 명상을 통해서 스트레스 수준을 내려보도록 한다 : 압도당한 느낌이나 압력을 받을 때 좋다.
* 부정적인 태도로부터 벗어나 보도록 한다 :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습관을 갖고있다면, 진정 사실에 가까운 태도인지에 대하여 스스로 점검해보도록 한다. 가능하다면, 긍정적인 결과에 대하여 생각해보도록 한다. 매일, 정신적으로 어떤 긍정적인 것들이 있을 것인지에 대하여 점검해본다. 스스로 고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도록 한다.
* 낙관적인 사람들과 어울린다 : 비관적인 것은 전염된다.
* 기분을 올려주는 방법을 강구해본다 :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아보도록 한다.
* 건강한 생활습성을 도입해보도록 한다 : 운동생활, 건강식 및 양질의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생활습성에 대하여 연구해보도록 한다.

5) 기억력 감퇴 걱정은 기억력을 더 나쁘게 만든다 : 기억력에 대한 부정적인 기대는 실제로 불안이나 우울증을 의미한다
   기억력 감퇴에 대하여 걱정하면서 눈살을 잘 찌푸리는 사람들은, 기억력 감퇴가 있더라도 이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하여 기억력 테스트 점수가 더 낮게 나온다고 한다. 
   최근의 조사에 의하면, 정상적인 인식기능을 갖고있으면서도 기억력에 대한 걱정을 하는 사람은 걱정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하여 우울증과 불안증을 갖고있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이 연구조사에서, 341명의 노인들에 대하여 이들의 기억력과 불안증과 우울증에 대한 수준을 알아보았다. 이들 중 257명이 본인들의 기억력이 내려가고 있다고 믿고있었지만, 테스트를 통하여 알아 본 결과는 이런 걱정을 하고있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별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이 연구조사 결과를 보도한 한 잡지(Acta Neurologica March 2010)에 의하면, 기억력에 대한 걱정을 하는 사람들은 이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하여 우울증과 불안증에 대한 수준이 높게 나왔다는 것이다. 실질적인 기억력 저하는 없으면서도 주관적인 기준으로 기억력 저하를 걱정하는 사람으로부터는 불안증과 우울증을 많이 볼 수 있다.
   우울증과 불안증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기억능력을 믿지 않을 뿐 아니라 자신에 대한 낮은 기대감으로 기억력에 문제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늙어가면서 자신감을 잃어갈 뿐 아니라 자신의 기억력도 점점 내려간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점점 더 위축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기억력에 오는 변화는 정상 : 대부분의 노인들은 그들의 기억력이 전과 같지 않다는 느낌을 갖게된다. 60대, 70대 또는 그 이상의 나이에 속한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정상적으로 잃어 가는 기억력에 대하여 걱정을 하지 말아야 한다. 정상적인 노화과정이기 때문이다. 물론 정도 이상으로 기억력을 잃어갈 때에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함은 물론이다. 기억력 중에 사람의 이름이나 전화번호에 대한 기억이 제대로 나지 않는다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 이런 정도의 기억력의 문제는 나이와는 상관없이 오게되기 때문이다.
   노화와 관련된 기억력의 변화에는,
1) 여러 가지의 일을 동시에 해내는데 필요한 행동 및 이런 일을 추진하기 위한 정보를 대어주는 기억력, 
2) 새로운 정보에 대한 흡수 및 처리,
3) 새로운 것을 배울 때, 
4) 저장된 정보를 생각해내기, 
5) 주의가 산만해지는데 대한 저항, 
6) 평소에 별로 사용하지 않는 사물에 대하여 
7) 물건을 찾는데 어려움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늙어 가면서 어떤 기억력은 그대로 남아있기도 하지만, 특정한 면에서는 개선이 되기도 한다. 1)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일에 대한 원인을 찾아내는 능력, 2) 짧은 기간의 기억력, 3) 절차상의 기억력, 4) 어떤 뜻을 찾아내는 기억력(semantic memory)은 올라가게 된다. 여기에 더하여 늙어가면서 어휘실력도 늘어가는 노인들도 있다.
   모든 기억력은 실행 기능(어떤 일을 계획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능), 정신집중, 기분 상태, 몸의 컨디션 등에 의해서 영향을 받게된다. 예를 든다면, 당신에게 통증이 있을 때에는 기억도 해내기 어려워지고 정신집중에도 어려움을 갖게 될 것이다. 기억력이란 통합된 인식기능에 속해있는 하나의 요소라고 보면 된다.
기억력에 대한 걱정은 어떻게 풀어가나? : 노인들에게, 기억력 장애란 심각한 문제이다. 
   다음과 같이 풀어가야 한다. 건강한 생활습성에 필수적인 운동생활, 영양식이면서 소식인 음식생활, 충분한 휴식과 수면, 만약 병이 있다면,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 및 대책이 서 있어야 한다.
* 늙어가면서 기억력에 정상적인 변화가 오게 됨을 인식한다.
* “나도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태도를 견지한다.
* 사회활동과 대인관계를 증진시켜 나아감으로 지속적인 도전을 받도록 한다.
* 경우에 따라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Q & A
Q : 은 치과용 충전제(dental filling)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증가시키나?
A : 은 치과용 충전제는 은 35%, 주석 15% 및 수은 50%로 되어있다. 실지로 수은은 뇌를 비롯하여 다른 여러 기관에 독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수은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된다는 증거는 없다. 한 의학잡지(NEJM, October 30, 2003)의 보고에 의하면, 수은이 알츠하이머병 또는 다른 신경질환들과 관련이 된다는 증거가 없다고 한다. 다른 여러 연구조사, FDA 및 다른 국가기관에서도 수은이 안전하다고 인정하고 있다.
Q : 내 딸은 우울증의 치료방법으로 문제 해결치료를 받고 있다. 문제 해결치료란 무엇인가?
A : 문제 해결치료(Problem-Solving Therapy=PST)는 일종의 인식치료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맞이했을 때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풀어 가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생긴 우울증에 대처하는 치료방법이다. PST의 목표는 인생살이에서 어떻게 어려운 문제점들을 효과적으로 풀어 가는지에 대한 공부를 함으로 인생살이를 어렵지 않게 살아가는 기술을 배우는 것이다. 
   보통 12 모임을 갖게되는데, 제일 먼저 어떤 원인으로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으며, 어떤 목표를 세워서 문제를 접근할 것인지에 대하여 배우게 된다. 문제 해결과정에서 가장 좋은 접근 방식은 물론 이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와 그 효과와 뜻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검토를 배우게 된다. PST는 자신감을 북돋우어 주며, 삶의 보람을 느끼게 하면서 앞날에 대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줄여 나아가도록 도와준다.
   조사에 의하면, 우울증에 대하여 PST는 다른 치료방법이나 약물치료와 비슷한 정도의 효과를 보게된다고 한다. 한 잡지(Clinical Psychology Review, June 2009)에 의하면, PST는 사람들로 하여금 낙관적인 생각을 갖게 해주면서 대처능력을 올려주게 된다고 한다.
Q : Axona라는 의료식품이 알츠하이머병을 갖고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나? 도대체 의료식품이란 무엇인가?
A : 의료식품이란 특정한 병에 좋은 음식을 처방하듯이 만든 음식치료 방식이다. 특히 어떤 영양소의 결핍이 있을 때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의사의 감독 아래 놓이게 된다. 의료식품이란 엄격한 제조과정의 검사를 끝내야 하지만, 약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일단 FDA의 허락을 받은 다음에는 더 이상의 관리는 받지 않는다.
   Axona가 알츠하이머병에 얼마나 잘 듣는지에 대하여는 아직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 앞으로 광범위한 연구조사가 이루어진 후에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다.

NEWS BRIEFS
* 알츠하이머병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 전부터 예상되어 오던 알츠하이머병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이제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협회의 2010년도 보고에 의하면, 금년에 50만 명의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생길 것이며, 2050년에는, 매년 1백 만 명씩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한다.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사망률은 2000년도부터 2006년 사이에 46%나 늘었다. 이는 다른 만성병(심장질환, 전립선 암, 뇌졸중, HIV 및 유방암 환자의 사망률이 줄어드는 것과 대비가 된다.
* 노인들이 더 현명하다 : 한 잡지(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April 5 2010))에 의하면 늙어가면서 지혜로워진다는 말이 사실이라는 것이다. 247명의 성인들을 나이별로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25-40 세, 41-59 세 그리고 60세 이상) 이들에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3 가지의 이야기들에 대하여 그들의 의견을 물은 후 지혜로운(사회에 도움이 되는 지능을 이용할 수 있는 능력) 답변에 대하여 등급을 매기었다. 60세 이상 되는 사람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볼 수 있었다.
* 변화하는 혈압은 뇌졸중 위함 증가로 볼 수 있다 : 혈압을 잴 때마다 큰 변화를 보여주는 사람들은 뇌졸중 위험이 올라가는 것으로 되어있다. 과학자들은 뇌졸중 위험을 갖고있는 8천 명에 대하여 그들의 혈압을 측정해 본 결과 혈압측정에서 큰 차이가 나는 사람들이 있음이 관찰되었다. 
   7번에 걸친 의사 사무실에서의 혈압측정에서 수축기 혈압에 큰 차이가 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뇌졸중 위험도가 6배나 높았다고 한다. 한 의학잡지(Lancet, March 13 2010)에 의하면, 최고치 혈압이 아주 높은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15배나 높았다고 한다.
* 혈액 속의 단백질이 생각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 염증을 의미하는 C-RP가 높으면, 실행 사고(executive thinking : 계획하고 원인을 찾아내는 생각)에 문제가 있게된다고 한다. 447명의 노인들에게 두뇌 영상을 통한 조사와 이들의 혈액 내 C-RP 수준과 함께 실행 능력, 언어의 유창함 및 언어에 대한 기억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과학자들은 C-RP가 높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C-RP가 높으면 12년의 노화현상에 맞먹는 것이라는 계산이 나왔다.(Neurology, March 30 2010) 운동, 체중관리, 아스피린 복용 및 스태틴을 복용하면서 C-RP를 내려주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다운 증후군은 부족한 단백질로 인한 것이다 : 한 의학잡지(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 January 8 2010)의 보고에 의하면, 다운 증후군은 어떤 특정 단백질(methyl-CpG-biding protein 2=MeCP2) 부족으로 인하여 발생하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다운 증후군에 대한 치료의 길이 열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다운 증후군이란 가외의 염색체가 원인이 된다고 믿어오고 있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