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타민(keta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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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4-11-26 08:20 조회2,111회 댓글0건본문
케타민(ketamine) : 치료가 어려운 우울증에
케타민이라고 하면 오래 동안 쓰여져 오고 있던 마취제로, 다른 약물로 치료가 어려웠던 우울증에 새로운 치료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주요 우울증의 약 1/3이 치료에 잘 듣지 않고, 심지어는 몇 가지 약을 같이 쓰더라도 치료가 쉽지 않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케타민을 한번에 투여했을 때, 이로부터 오는 부작용이 심각한 바 있다. 이에 적은 용량을 여러 번에 걸쳐서 정맥주사를 해서 약을 투여한 결과 약효는 좋으면서 부작용은 많이 완화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약효는 25일-24주나 지속되었고, 구역질, 혼란스러움, 불안증과 같은 부작용은 짧은 기간만 지속되었다고 한다.
이런 케타민의 효과에 대하여 전문가들은 우울증 치료에 또 하나의 다른 경로가 있음에 더 환호하면서 앞으로 주요 우울증 치료에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내어다 보고 있다.
현재 항우울제는 세로토닌 섭취 억제제나 노어에프네프린 섭취 억제제가 널리 쓰여지고 있다.
이는 뇌 세포에 감정이나 인식에 참여하는 신경전도물질인 모노아민계(monoamine system)에 작용하는 것이다.
즉 세포토인, 노어에피네프린이나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도물질을 올려줌으로 기분을 상승시키면서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치료법이다.
이런 약들은 최소한 몇 주 동안의 치료 기간이 있어야 하면서, 상당한 숫자의 환자들에게는 별다른 효과를 내지 않는다.
한편 케타민은 글루타메잇 계(glutamate system)라는 다른 경로에 작용한다. 글루타메잇은 상당히 널리 퍼져있는 신경전도물질로 기억, 학습 및 인식기능에 참여하고, 이상이 있을 때에는 정신질환과 연관되기도 한다.
케타민은 환상, 혈압 및 호흡에 변화, 인식 및 기억에 이상을 초래하는 등 강력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음으로 이의 사용에 조심해야 한다.
현재는 병원에서만 사용되고 있으나, 케타민의 다른 경로에 대한 관심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고 앞으로 이에 대한 더 많은 연구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다.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Sept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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