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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츠하이머병에 REST 단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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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4-10-15 08:37 조회1,9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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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츠하이머병은 아직도 그 치료방법에 있어서 수많은 학설들이 있다. 

    최근에 하버드 과학자들이 발견한 바에 의하면, 태아의 뇌에서만 활발하게 작용하던 단백질인 REST(Repressor Element 1-Silencing Transcription factor)가 알츠하이머병으로 가는 길을 막아준다는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한 전문지(Nature, March 27 2014)에 발표된 내용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함께 이 병의 주 내용인 신경변성을 예방하면서 치료가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는 많이 남아있다.

     REST는 두뇌와 신체에 모두 중요한 단백질로 중추신경에 있는 유전인자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전에는 REST가 신경세포를 사멸케 하면서 신경을 자라게 하는 신경신생(neurogenesis)을 억제하는 단백질로 알려지고 있었다. 

     그러나 REST에 대한 더 많은 연구조사가 필요한 시점에 와 있으면서, REST가 뇌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작용을 하는지 알아내야 한다고 믿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알츠하이머병이란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tau)가 얽히면서 발생하는 병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단백질을 갖고있는 모든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병으로 발전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차원에서 비정상적인 단백질의 형성을 막아주려는 치료방식들은 실패한 바 있다.

     한편, REST 연구조사가 보여주는 것은 노화된 뇌는 비정상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에 약함으로 병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새로운 관점이 가능하게 된 바 있다.  

     이 관점은 비정상적인 단백질을 갖고있더라도 병으로 발전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병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는 현상에 대한 적절한 답변을 내려주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뇌에 있는 자연적인 방어체계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면 알츠하이머병의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접근방법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해야 할 일들 : REST에 관한 한 앞으로 알아내야 할 사항들이 많이 있다. 
     
     예로, 살아있는 사람들로부터 REST를 측정할 수 있는지? 또한 어떤 요소들이 REST를 저하시키는지? 내려간 REST가 원인인지, 아니면 결과인지? 여기에 REST가 뇌에서 하는 작용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해야한다.

     REST는 태아의 뇌에서는 활발하게 작용하다가 젊은 시절에는 사라져 있다가 중년 때부터 뇌에 다시 나타난다. 
     건강한 사람들로부터는 세월이 지나면서 REST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게 되면서 노인의 뇌에서는 아주 강하게 유전인자를 활성화한다.

     여러 소견을 종합해서 볼 때, 치매란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뇌에 오는 현상이 아닌지 의심이 간다는 소견도 있다.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Augus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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