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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벼운 인식장애 :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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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9-10-18 07:58 조회7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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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이름을 잊거나 어디에 주차를 했는지 잊거나, 내가 왜 이 방에 왔는지 그 목적을 잊는 경우는 어느 누구나 겪는 기억의 문제점들이면서 노화가 진행되면서 그 정도가 점점 심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 일시적인 현상으로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이는 정상적인 노화현상이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

 

     늙어가면서 겪는 기억장애는 세 가지로 나뉘어진다. 가장 흔한 기억장애는 자동차 키를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일종의 정상적인 기억장애로 볼 수 있으면서 이에 대하여 별다른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음 단계의 기억장애는 가벼운 인식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MCI)에 이어서 각종 치매를 들 수 있다. 

     MCI는 치매로 발전할 수도 있지만 항상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MCI와 치매의 차이 : 65세 이상 된 사람들의 20%가 MCI를 갖고있다는 보고가 있다. MCI를 갖고있으면, 약속을 잊거나 대화를 할 때 앞뒤가 틀릴 수 있으며, 재정관리나 세금 등을 제때에 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이런 장애를 갖고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보상할 수 있는 능력은 아직 갖고있어 독립적인 생활은 유지할 수 있다. 

     즉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아가는 데에는 별다른 문제점을 보여주지 않는다. 예로 개인 위생, 음식장만 등과 같은 예이다.

 

     MCI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건망증 및 비건만증 MCI이다.

     어느 쪽이건 간에 그리 심한 편은 아니지만,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건만증성 MCI는 특별한 것들에 대하여 잊거나 물건을 잘못 놓아두는 것이다. 

     비건만증성 MCI는 기억보다는 인식기능에 문제를 가질 수 있다. 예로 언어선택, 시공간 감각 등의 문제로 차 운전에 영향을 주게된다.

 

     MCI와 치매 사이의 차이는 일상생활에 미치는 정도에서 볼 수 있다.

     치매인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잃게 되면서 다음과 같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하고,

   *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잃게되고,

   * 눈에 익은 장소를 잘못 짚고,

   * 칫솔, TV 컨트롤과 같은 쉬운 것들에 어려움을 겪게되며,

   * 정교한 작업에서 실패하면서,

   * 개인 위생에 소홀하게 된다.

 

 

     정상적인 노화로부터 MCI 또는 치매로 가는 데에는 많은 세월이 걸리지만, 항상 한 단계로부터 다음 단계로 자동적으로 옮겨가는 것은 아니다. 원인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환원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 진행을 늦추어주거나 예방해줄 수도 있다. 

 

     뇌의 기억장치는 노화에 약해지면서 노인들이 갖고있는 만성 질환으로부터도 영향을 받게된다. 고혈압, 고지질, 우울증 등이 위험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그러나 지중해 식단은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환원 가능한 MCI와 치매 : 여러 가지의 신체적인 질병이나 정신질환이 치매 또는 치매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우울증, 약물의 부작용, 비타민이나 광물질 결핍으로부터 온다면, 그 원인을 제거해주면 환원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다음과 같은 원인에 대하여는 환원시킬 수 있다.

 

 

   * 흡연이나 알코올 : 흡연은 심장과 혈관을 망가트리면서 뇌로 가능 혈액순환을 악화시키게 된다. 알코올도 정도를 지나치게 마시게 되면 뇌에 해를 줄 수 있다. 

     알코올은 생각과정을 억제하면서 운동신경, 기억 및 전체적인 뇌 기능에 악영향을 주게된다.

   

   * 우울증 : 우울증 자체가 치매 증상을 보여줄 수 있다. 특히 장기간에 걸친 우울증은 세로토닌이나 노어에피네프린과 같은 신경전도물질에 변화를 초래하면서 뇌 기능을 악화시켜주게 된다.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로 증상 환원이 가능하다.

 

   * 만성 통증 : 한 전문지의 발표에 의하면, 지속적인 통증을 갖고있게 되면, 노인들에게 기억장애를 초래하면서 치매로 갈 가능성을 높여주게 된다고 한다. 

     보다 나은 진통작용은 치매위험을 낮추어주게 된다.

 

   * 약물 부작용 : 처방 약이나 비처방 약들이 기억장애와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예로, 수면제, 항불안제, 아편제제, 항히스타민제 또는 항암치료제 등이다. 

     노인들에게 이런 약들은 더 예민하게 작용하게된다. 담당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진단의 가치 : 기억장애의 환원이나 치매증상에 대한 치료를 원한다면, 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내려야 한다.

     노화와 관련된 기억장애인지, 아니면, MCI인지 또는 치매인지에 대한 정확한 진단에는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지만, 정확한 진단은 옳은 치료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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