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에 집에서 살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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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9-05-17 07:51 조회860회 댓글0건본문
노후에 집에서 살 것인지? 또한 부모들도 계속해서 집에서 살게 할 것인지?
이에 대한 답변은 그리 쉬워 보이지 않다. 사람에 따라서 처해있는 입장들이 모두 다를 것이다. 이에 대하여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활동(Activity of Daily Life=ADL) : 정신적으로 또한 육체적으로 얼마나 안전하게 살아가면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해야한다.
여기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활동(ADL)을 얼마나 잘 해낼 수 있는지 역시 중요하다.
ADL이란 목욕하기, 옷 입기, 식사하기, 기능성 활동 여부 및 금전 관리 등이 포함된다.
금전 관리란 수도세나 전기세 등을 제때에 지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노인들을 상대로 한 금전적인 사기에 걸려들지 않는 능력 등이다.
금전적 여유를 갖고있다고 믿어지는 노인들을 상대로 한 사기가 점점 늘어나고 있음으로 이에 대하여 조심해야 한다.
한 보고에 의하면, 노인들을 상대로 한 사기 건수 중에서 역 모게지(reverse mortgage)와 사기성 항노화 계락(fraudulent anti-aging schemes)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다고 한다.
건강식을 한다는 것은 나이와 상관없다. 그러나 어떤 노인들은 음식물 섭취가 충분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영양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게된다.
특히 식품점에 갈 수 있는 능력이 없는 노인들로부터 건강식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식품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노인들이 제대로 된 음식물을 섭취하는지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다.
안전 : 안전에는 자신과 집에 대한 돌봄이 포함된다.
깨끗한 옷을 입도록 제때에 세탁하기, 집안을 깨끗하게 정리하기, 냉동과 온열 기능의 제대로 유지된 여부 그리고 집안과 집 바깥에 대한 적절한 관리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노인들에게 아주 위험한 낙상에 대한 대비를 얼마나 잘 하고있는지에 대한 여부가 중요하다.
여기에는 걸려서 넘어질 만한 위험요소, 오래된 양탄자 끝이 접혀있어서 걸릴 위험, 밤중은 물론 낮에라도 적절한 조명이 되어있는지 여부, 튼튼한 계단 주변의 난간 및 손잡이가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손잡이가 장치되어 있는 목욕실은 목욕실 낙상위험을 낮추어주게 된다. 서서 하는 샤워보다는 앉을 자리를 마련한 후에 샤워를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자동차 키 : 더 이상 운전을 못하게 된다는 것은 생활의 독립성을 잃게된다는 뜻이다.
특히 치매를 걱정해야 할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아직 정신이 멀쩡할 때, 이런저런 경우에는 자동차 운전을 포기한다는 각서에 서명을 받아 놓으면 좋을 것이다.
자동차 운전을 포기해야 할 기준에는 자동차 외부에 긁힌 자국이 생겼거나 굽혀진 것이 생겼다거나, 아니면, 교통경찰로부터 교통위반 딱지를 받는 경우가 생긴다면, 운전여부에 대한 결정을 해야한다.
예상치 않음에 대한 대비 : 가끔가다 건망증 때문에 불편을 겪는 것은 노화의 한 과정이 될 수 있으나, 치매에 대한 대비도 해두어야 한다.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이나 감정적인 사건이나 병 때문에 일시적인 기억력에 문제를 가질 수 있으나 치매나 가벼운 인식장애에 대한 대비도 해두어야 할 것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소홀한 대비는 피해야 할 것이다.
지역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만, 건강에 대한 돌봄에 대한 위임장(power of attorney)을 미리 받아두어 법적으로도 대비를 해놓아야 할 것이다.
예로, 예고 없이 뇌졸중이 온 사람에게 이것저것에 대한 결정을 내리라고 하는 것보다는 이에 대비한 위임사항을 실천하면 좋을 것이다.
특히 삽식관을 통한 급식, 호흡기나 삽관에 의한 호흡유지 등에 대한 생명유지에 대한 본인의사를 미리 위임장을 통하여 준비해 놓으면 좋을 것이다.
특히 뇌사 상태에 놓이게 된 경우에는 이런 준비가 더욱 요긴할 수 있게된다.
거주지에 대한 선택 : 노인들에게는 어디서 살 것인지가 중요한 이슈가 된다.
집이나 아파트에서 살면서 돌봄을 받을 것인지, 집에서 살면서 기억력 돌봄 서비스(memory care service)를 받을 것인지, 아니면 노인 원호시설(assisted living)로 옮겨가거나에 대한 선택을 해야할 경우가 생길 것이다.
노인들에게는 이사를 간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느 선에서는 이에 대한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많은 공동체는 테니스 코트, 골프장, 체육시설, 미술 시설, 식당, 미니 시장 또는 교통편이 마련되어 있게 된다.
한편 공동 거주에는 각자가 자신의 거주지를 소유하면서 공유 공간을 통하여, 정원 가꾸기, 공동의 방 및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공간을 통하여 노인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해줄 수 있게된다.
시설에 따라서는 나이에 제한을 두기도 하면서 다세대는 허용하기도 하면서 노인들에게 편리함을 우선해주는 경우도 있다(cohousing.org).
본인의 집에 살면서 다른 사람과 집을 공유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금전적으로나 돌봄에서 얻을 것이 있을 것이다.
노인이 되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친한 친구와 같이 살거나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을 찾아보거나 이런저런 길들이 생기고 있어, 집이냐 아니면 양로원인가라는 이분법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각자의 신체적, 정신적인 능력의 한계 그리고 생활습성과 서로의 관심 속에서 같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Healthy Years, April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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