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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피린과 암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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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4-09-05 06:57 조회1,9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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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피린은 처방 없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약으로 어느 집에서나 가정 상비약으로 갖고있는 약이다. 그런데 주변에 얼마든지 있는 아스피린이 암 예방은 물론 암 치료 및 암 전이를 막는데에도 효과가 있다는 언론 보도가 심심하지 않게 나오고 있다. 

     아스피린은 원래 항염 진통제로 약 100년 전부터 사용되어오고 있던 약으로 어느 집에서나 볼 수 있었다. 그러다가 타이레놀이 나오고부터는 아스피린의 사용이 전과 같지 않게 된 것으로 보여진 적이 있다.

     지금부터 4-50년 전부터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 예방이 좋다는 설이 나오기 시작하다가 이제는 하나의 학설이 아니고, 심근 경색증이나 뇌졸중 예방에는 거의 필수로 쓰여지는 중요한 약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이유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들로부터 여러 가지 암 발생이 적게 나타난다는 사실이 관찰되기 시작한 것이다. 

     즉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 예방으로 소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들로부터는 대장에 용종 발생도 떨어지고, 대장암 발생율도 줄어든다는 보고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가 얼마 전부터는 같은 이유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여자들로부터는 유방암 발생이 떨어진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의학단체에서도 암 발생 예방이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한다는 추천은 나오지 읺고 있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모든 약들은 미국의 경우에는 FDA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무작위 추출 이중 맹검법에 의한 리서치 결과를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 약의 효과와 함께 어떤 부작용과 제한점들이 있는지 알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처방약으로 등록하게 된다.
     
     이런 리서치는 수많은 참가 인원과 함께, 일정 기간 동안 엄격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경비가 엄청난 것이다. 최소한 1000만 달러가 들어가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 보다 훨씬 더 많은 연구비가 들어가게 된다. 처방약들이 비싼 이유인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약들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특허가 끝나게 된다. 제약회사들은 특허 기간 내에 투자한 돈을 회복하면서 이익을 올려야 하는데, 아스피린은 특허를 낼 수 없는 평범한 약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라도 아스피린에 대한 무작위 추출 이중 맹검법으로 하는 리서치를 선뜻 진행할 수 없게된다.

     아스피린 복용에는 또 하나의 문제점이 있다. 
     위장출혈의 위험이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들로 인하여 특정한 암들에 대한 예방 및 치료에 아스피린을 복용하라는 추천이 나오지 않고 있다. 
     여기에 아스피린 복용 기간 및 용량에 대하여도 정설이 결정된 바가 없다. 앞으로 이런 면에 대한 대책이 세워진 다음에는 아스피린 복용과 암 예방 및 치료에 어떤 식으로든지 정리가 될 것이다.

     미 암 연구소(American Cancer Society=ACS)와 미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NCI)에 실린 리서치 내용을 통하여 아스피린에 대한 궁금증을 흥미로운 토픽을 통하여 알아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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