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려움증(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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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4-03-07 10:19 조회2,283회 댓글0건본문
가려움증은 많은 노인들이 호소하는 증상으로 가려움증이 심할 경우에는 통증만큼 괴로움을 주게된다. 그러나 가려움증에 대한 원인, 진단 및 치료에 대하여는 부족한 면이 있다.
가려움증의 원인들 중 하나인 피부 건조증은 노인층의 약 절반에서 발견된다. 따라서 노인들의 가려움증 진단과 치료에는 노인들의 피부 건조증이 간과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약품도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칼시움 도관 차단제나 특정한 이뇨제(hydrochlorothiazide)는 가려움증을 수반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된다. 여기에 신경병증 가려움증도 상당히 자주 볼 수 있다.
신경병증 가려움증은 대부분 어떤 국소에 제한되어 발생하게 되고(예로, 성기 근처), 당뇨병에 의한 가려움증은 몸통에 발생한다. 여기에 노인들에게도 오는 옴, 수포성 유천포창(bullous pemphigoid), 극세포 해리성 피부병(acantholytic dermatosis), 균상식육종(mycosis fungoides)도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노인들의 가려움증 진단에는 피부과적인 차원에서, 전신적인 차원에서 그리고 신경학적인 차원에서와 같이 입체적인 접근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한 조사에 의하면, 가려움증을 갖고있는 사람들의 25%가 65세 이상 된 노인들이었고, 양로원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약 1/3이 가려움증을 갖고있다고 한다.
터키에서 조사된(4099명) 바에 의하면, 65세 된 노인들의 12%가 가려움증을 갖고있고, 85세가 되면 거의 20%가 가려움증을 갖고있다고 한다.
만성적인 가려움증 치료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면서 무기력함과 자포자기적인 태도와 함께 가려움증 때문에 오는 불면증은 가려움증을 더 악화시켜주게 된다. 여기에 우울증까지 겹치게 되면 가려움증은 거의 통제불능 상태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도 있게된다. 가려움증에 대한 지원모임이 있으면 좋을 것이나, 이에 대한 대책은 별로 없어 보인다.
원인 : 노화로 인한 3 가지 생물학적인 변화가 가려움증과 연관되어 있다고 보여진다.
첫째로 피부 장벽의 기능저하,
둘째로 면역성의 노화,
셋째로 신경병증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함으로 가려움증의 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피부 장벽의 기능저하 : 피부의 기능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몸과 피부의 물기를 보존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피부의 표면에 있는 복합 지방질 층에 의하여 피부의 물기가 보존된다. 이 층은 너무 얇아서 테이프로 10번-20번 붙였다가 떼면, 이 층이 없어질 정도인 것이다. 이 피부표면에 있는 얇은 층인 피부 장벽은 스스로 수선이 가능하지만, 노인이 되면서 이 기능이 점점 약해지게 되어 피부 건조증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65세 된 노인들의 약 절반이 피부 건조증을 갖고 있다.
면역성의 노화 : 면역성의 노화란 피부의 염증이 올라감을 의미한다. 이는 피부에 습진성 또는 염증반응이 심해짐을 의미하게 된다. 따라서 노인들의 피부에는 낮지만, 염증성 변화가 와있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신경병증 : 노화로 인한 신경병증성 변화는 다음의 두 가지 원인으로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다.
첫째는, 감각 신경병증으로 대부분의 경우에 당뇨병으로부터 가려움증이 오게된다.
둘째로는 신경의 부딪침(neural impingement)으로 인한 국소에 오는 가려움증이다(항문이나 성기).
이렇게 신경병증성으로 오는 가려움증은 항염 약들에 잘 듣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JAMA, December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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