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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들의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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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8-27 09:14 조회2,1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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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인들의 외로움 :

     노인들의 건강은 신체적인 요소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심리적인 요소도 작용한다. 사회-심리적인 요소에 들어가는 것들 중 우울증과 같은 정도로 외로움도 포함시킬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얼마나 접촉하고 또한 사회 활동에 얼마나 투자하는 지의 여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한 개인이 느끼는 외로움을 객관화해서 대인관계를 측정하기 어려운 점들이 있다. 외로움이 노인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할 수 있음이 인식되기 시작한 지는 얼마 안되어 이에 대한 연구조사가 별로 없는 편이다.

     외로움은 누구에게라도 견디기 어려우나 노인들에게는 더욱 심각하게 다가온다. 외로운 사람들은 우울한 감정에 이외에도 인생의 낙이 사라지며 동기와 에너지가 낮아지면서 우울증으로 이어지기 쉬워진다. 외로움은 사회적인 격리, 이혼 및 사별과는 구별이 되어야 하는 것이 이런 입장과는 상관이 없더라도 외로움은 누구라도 가질 수 있는 감정이다. 예를 든다면, 혼자 사는 사람이라도 외롭지 않을 수 있는 반면에 결혼을 했거나 다른 사람과 같이 살고 있더라도 외로울 수는 있다. 

     외로움에 대한 정의를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겠지만, 한 사람이 바라고 있는 인간관계와 실제의 인간관계 사이의 차이가 있을 때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외로움을 의학적인 범주로 설명하기에는 그 범위를 벗어나는 경향이 있다. 오히려 심리학적인 접근이 더 용이할 것이다. 그렇다고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볼 때 외로움에 대한 검토를 해보지도 않는다는 것은 건강유지에 중요한 하나의 원인을 간과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연구조사에서는 건강과 은퇴 연구(Health and Retirement Study)를 통하여 조사는 진행한 바 있다.

<배경> : 노인들에게 외로움이란 삶의 질은 물론 다른 여러 면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에 60세 이상 되는 미국 노인들을 상대로 외로움과 신체기능 상실 및 사망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방법> : 종적인 코호트 조사로 모두 1604명의 참가자들을 상대로 건강과 은퇴 연구 모델을 사용한 바 있다. 2002년도에 시작하여 2008년까지 매 2년에 걸쳐서 이들에게 1) 따돌림받은 기분, 2) 격리된 느낌, 3) 부족한 대인관계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참가자들 중 이 세 가지의 질문에 전부 아니오 라고 답변한 사람과 세 가지 질문에 대하여 가끔 또는 자주 그렇다 라고 답변한 사람으로 나누어 외로움 여부를 결정하였다.
    이들에게 6년에 걸쳐서 다음의 4 가지 사항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 매일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이 증가한다, 상체를 움직이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층계 오르는데 어려움이 증가한다. 이들에 대하여 사회경제적인 상태, 누구와 살고있는지, 우울증 및 다른 의학적인 상태에 대한 다변량 분석을 통한 조정이 있었다.

<결과> :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는 71세로 59%가 여자였고, 81%가 백인, 11%가 흑인 6%가 히스패닉이었고, 18%가 혼자 살고 있었다. 참가자들의 43%가 외로움을 호소했다. 외로운 사람들과 외롭지 않은 사람들과의 대비는 매일 일상생활에서는 24.8% : 12.5%, 상체 움직임에서는 41.5% : 28.3%, 이동하는데 어려움에서는38.1% : 29.4% 그리고 층계 오르는데 어려움에서는 40.8% : 27.9%를 보여주었다. 외로움은 사람위험의 증가에서도 22.8% : 14.2%(HR, 1.45; 95% CI, 1.11-1.88)를 보여주었다.

<결론> : 60세 이상의 참가자들 중 외로움은 기능저하 및 사망을 예측할 수 있는 기준으로 쓸 수 있었다.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July 23 2012)


2) 혼자 사는 사람들과 심혈관 질환 위험

     사회적으로 격리된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포함한 건강 일반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심혈관 질환으로 심근경색증이나 관상동맥 질환에 대한 위험요소로서 흡연 여부, 콜레스테롤 수치, 당뇨병 및 고혈압 등 이외에, 외로움도 여기에 포함시킬 수 있다. 
     미국인들 7명 중, 1명이 혼자 살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의 심각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혼자 산다는 것은 감정의 변화로부터 볼 수 있는 신경 호르몬 상의 변화와 함께 건강하지 않는 생활습성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 위험을 생각해볼 수 있다.

<배경> : 혼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심혈관 질환 위험에 대한 조사이다.

<방법> : REACH를 통하여 2003년 12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 사이에 모집한 사람들에 대하여 4년에 걸친 위험요소들을 조사하였다. 여기에 성별, 나이, 직장여부, 인종, 교육정도 및 지역별 고려가 있었다.

<결과> : 4만 4천 573명의 참가자들 중 8594명(19%)이 혼자 살고 있었다. 혼자 사는 사람의 4년 간 사망률은 14.1% : 11.1%이었고,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은 8.6% : 6.8%를 보여주었다. 이들 중 젊은 참가자들이 혼자 사는 경우의 사망률이 노인들 중 혼자 사는 사람들에 비하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45-65세 사이에서는 7.7% : 5.7%, 66-80세 사이에는 13.2% : 12.3%를 보여주었고, 80세 이상의 참가자들에게는 24.6% : 28.4%를 보여주어 차이를 볼 수 있었다. 심혈관 질환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었다.

<결론> : 80세 이상 된 사람들을 제외하고, 45세 이상 된 사람들 중 혼자 사는 사람들의 사망률이 높았다. 이에 대하여는 앞으로의 확인 연구조사 있어야 할 것이다.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July 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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