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습성과 당뇨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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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7-23 09:55 조회2,297회 댓글0건본문
2) 생활습성 개선과 성인성 당뇨병 예방. 3) 비만증 역설(obesity paradox)과 체중감량. 4) 극단적인 비만증 성인이 점차적으로 체중감량을 하면 심장 신진대사 위험이 개선된다. 5) 유산소 운동과 체중감량. 6) 집중적인 운동과 적절한 칼로리 제한이 심혈관 위험요소와 염증에 미치는 영향 :
1) 생활습성 요소와 당뇨병 발생 :
20세기부터 세계적으로 당뇨병이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당뇨병 치료에 약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그러나 약물치료로 인한 비용이나 부작용 등을 생각해보면 생활습성을 바꾸면서 얻게되는 이익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특히 공중보건학적으로 본다면, 생활습성과 당뇨병 발생에 대하여 아무리 강조를 하더라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이다.
규칙적인 신체활동, 적정선의 체중유지, 건강한 식생활 및 금연 그리고 적절한 음주생활이 생활습성의 주를 이루고 있다. 어떤 한 가지만으로 효과를 보기는 어렵고 이들 요소들을 모두 합쳐서 할 때 큰 효과를 보게되지만, 이에 대한 데이터가 없는 편이다. 이에 51세-70세에 이르는 사람들을 상대로 11년에 걸쳐서 생활습성 요소가 남녀 사이에 당뇨병 발병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배경> : 복합적인 생활습성 요소들이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가 별로 없다. 특히 노인들에 대한 내용은 더욱 빈약한 편이다. 이에 11년에 걸친 생활습성 복합요소들이 당뇨병 발병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NIH-AARP) 이 조사는 인구에 바탕을 둔 코호트 조사이다.
<방법> : 11만 4천 996명의 남자와 9만 2천 483명의 여자들로 나이는 1995년과 1996년에 50세-71세가 되는 사람들로 심장병, 암 및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을 모집하였다. 이들의 생활습성 요소에는 식습관, 체중 및 신장, 신체활동, 흡연여부 및 음주량에 대한 기본적인 데이터를 책정한 후 2004년 2006년까지 추적 조사한 바 있다.
<결과> : 남자들로부터는 1만 1천 31명(9.6%) 그리고 여자들로부터는 6천969명(7.5%)의 새 당뇨병 환자가 발생하였다. 생활습성 요소들 중 각각 가장 낮은 그룹에서의 당뇨병 발생은 남자들로부터는 31%, 여자들로부터는 39% 더 낮게 나타났다. 식습관, 신체활동 수준, 흡연여부 및 알코올 섭취는 당뇨병 발생에서 남자와 여자의 오즈비(odd ratio)는 0.61과 0.43으로 나왔다.
<결론> : 생활습성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사용할 때 당뇨병 발생 억제에 상당한 효과를 나타냈다. (Annals of Internal Medicine, September 6 2011)
2) 생활습성 개선과 성인성 당뇨병 예방:
세계적으로 당뇨병 증가추세는 가히 극적이라고 할 수 있다. 2010년도의 6.4%(1억 3천 5백만)가 2030년에는 7.7%(4억 3천 9백만)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에서의 증가가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성인성 당뇨병 증가는 그대로 미세혈관 질환과 거대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에 성인성 당뇨병 예방을 위한 공중보건학적인 접근이 필요할 정도이다.
<배경> : 포도당 부하검사(glucose tolerance test)에 이상이 있더라도 생활습성 개선이 있게되면 성인성 당뇨병으로 발전됨을 막을 수 있다는 조사는 전부터 있어왔다. 그러나 공복시 높은 포도당 수치를 갖고있는 사람들에게도 생활습성 개선이 당뇨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연구조사는 없었다.
<방법> : 이번의 조사는 여러 병원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30세-60세 사이의 일본인 641명을 대상으로,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n=311)은 조사대상으로 다른 그룹(n=33)은 통제대상으로 나누었다. 다음에는 조사대상을 상대로 36개월 동안 모두 9번에 걸쳐서 생활습성 개선에 대한 개별적인 지시를 받았다. 통제 그룹에게는 12달 동안 4번의 지시를 받게 하였다. 매년에 걸쳐서 75그램 포도당 부하검사를 실시하여 성인성 당뇨병 여부를 가려내는 WHO 기준을 따랐다.
<결과> : 양쪽 그룹 사이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었다. 조사대상에서 발견된 성인성 당뇨병이 12.2%이었던 반면에 통제 그룹에서는 16.6%를 보여주었다.
전체적인 조정된 위험비(adjusted hazard ratio)는 조사대상 그룹에서는 0.56(95% CI, 0.36-0.87)이었다. 사후 연구(post hoc)로 포도당 부하검사에서 이상을 보여준 경우의 위험비는 0.41(95% CI, 0.24-0.69)로 감소하였고, 헤모글로빈 A1c에서 5.6% 이상을 보여준 경우의 위험비는 0.24(0.12-0.48)이었다. 이런 감소는 공복시 이상 포도당인 경우와 헤모글로빈 A1c 5.6% 이하에서는 볼 수 없었다.
<결론> : 일본인 성인으로 과체중인 경우에 공복시 포도당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 생활습성 개선으로 성인성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특히 75 그램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나 헤모글로빈 A1c에서 이상을 보여준 경우에는 생활습성 개선의 효과를 더 높여주었다.(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August 8/22 2011)
3) 비만증 역설(obesity paradox)과 체중감량 :
미국을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비만증이 큰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비만증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 및 심혈관 질환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비만증이 심장병을 증가시킨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다. 심혈관 질환을 비롯하여, 심장 울혈증, 심방 세동, 관상동맥 심장질환 및 심장 돌연사 등으로 발전하게 된다.
여기에 비만증 역설이 있는 것이다. 비만증으로 이런 심장 질환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정상 체중을 갖고있는 사람들에 비하여 더 좋은 예후(prognosis)를 보여주고 있어 이를 비만증 역설이라고 부르고 있다. 최근에 있었던 다른 연구조사에서는 비만증 역설을 체력(fitness)에서 찾고 있다. 즉 체력을 비롯하여 다른 위험요소들이 작용하는 것이라는 내용이다.
체중감량이 고혈압, 당뇨병 및 다른 심장 및 신진대사 위험표식을 내려주는데 반하여 체중감량이 왜 사망률을 높여주는지에 대하여 논란이 있다. 비만증과 관련된 여러 이환 요소(comorbidity)들과 자유의사가 아닌(non-volitional) 이유로 한 체중감량 사이에 어떤 복잡한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즉 흡연여부, 복부비만 여부 및 다른 비만증과 관련된 사항들이 포함될 수 있다고 보여지는 것이다.
비만증을 갖고있으면서도 좋은 체력을 갖고있는 사람들로부터는 비만증 역설이 해당되지 않게 된다. 다른 표현으로 이 현상을 설명한다면, 체질지수가 사망률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고 운동능력을 얼마나 갖고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체중감량을 할 때 체력유지를 얼마나 잘 하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배경> : 비만증이나 과체중이면서 심혈관 질환을 갖고있는 사람들의 사망률이 정상체중을 갖고있으면서 심혈관 질환을 갖고있는 사람들에 비하여 사망률이 낮게 나타나는 비만증 역설에 대하여 이를 설명할 필요성이 있게되었다.
<방법> : 3834명의 과체중이거나 비만증인 사람들에 대한 운동 테스트를 한 후에 7년 후에 다시 하였다. 체중변호, 기본적인 체력상태 및 다른 위험표식물질에 대한 심혈관 질환과 다른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에 대한 Cox 비례 위험 분석을 하였다.(Cox proportional hazard analysis)
<결과> : 조사기간 동안 3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심혈관 질환은 72명) 다변량 분석(기본 체중, 체중변화, 운동능력, 심혈관 질환 여부 등이 포함된)에 의하면,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에 비하여, 체중 증가는 낮은 사망률을 보여준 반면에 체중감량은 높은 사망률을 보여주었다.(매년 파운드 당 4%)
모든 사망의 원인에서의 상대위험(relative risk)은 체중변화가 없는 경우, 체중 증가인 경우, 그리고 체중 감량인 경우에 각각 1.0(참조), 0.64(95% CI, 0.50-0.83) 및 1.49(95% CI, 1.17-1.89)를 보여주었다. 사망했을 때 체중감량을 보여준 경우, 암 및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에서 더 높게 나왔다.
<결론> : 안정되어있는 체중과 비교해 볼 때 체중감량이 더 높은 사망률을 보여준 반면에 체중증가는 더 낮은 사망률을 보여주었다. 이번 조사에서 보여준 것은, 본인의 의사가 아닌(non-volitional), 다른 숨어있는 질병에 의한 체중감량과 함께 체중증가의 보호 효과로 인하여 비만증 역설이 생긴다는 것이다. (The American Journal of Medicine, October 2011)
4), 5), 6), 은 다음으로 이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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