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누수와 자가면역질환들

     장 누수는 기관지 천식, 음식 민감성, 건선, 알레르기 및 염증성 장 질환을 포함한 여러 질병과 연관되어 있다. 

     장 누수는 꽉 짜여있어야 할 옷감에 구멍이 생긴 것과 같은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 구멍을 통하여 독소나 해로운 세균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킨다. 

     그 결과 면역성에 이상이 올 수 있게되면서 염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 결과 장내 삼투압에 이상이 오면서 장 표면을 단단하게 엮어주는 단백질에도 이상이 오게된다. 

     장 표피 세포 기능에 이상이 오게되면 면역 체계가 세균이나 음식 알레젠에 노출되면서 염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여기에 발생한 염증이 장의 삼투압에도 영향을 주면서 장 세포들이 단단히 붙어있게 하는 단백질의 기능에도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이런 현상에 대하여 의료계에서는 최근에 알아차리게 된 바 있다.

   장 표면의 틈새를 통제하는 조눌린 :

     조눌린은 장 세포들 간의 간격을 통제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각종 영양소, 물 또는 세포들을 장 내외로 통과시키는 역할을 맡고있다. 

     과학자들은 장내 세균 감염이나 글루텐에 의해서 조눌린이 생성됨을 발견하였다. 

     조눌린이 있게되면 정상적으로 단단히 엮여있는 장 세포들의 간격이 넓어지게 된다. 긍정적으로 볼 때에는 조눌린의 이런 작용이 몸에 있던 병균을 밖으로 내어 보내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글루텐에 의해서 조눌린이 너무 많이 생성되면 장에 누수현상이 발생하게 되면서 장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2015년에 있었던 유럽의 장 질환 학회에서는 조눌린이 두 가지의 염증성 장 질환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내었고, 혈액 속에서 조눌린을 발견하기도 한 바 있다.

     대체의학에서는 조눌린 항체를 측정해서 과민성 장 증후군에 대한 진단해온 바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리서치가 있어야 하겠지만, 밀에 예민한 경우나 글루텐 예민도에 대한 진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외 식이요법(elimination diet) : 

     의사나 영양사의 지도 아래 제외 식이요법으로 소화에 문제를 갖고있는 사람들로부터 어떤 음식이 원인이 되어 소화에 문제를 일으키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의심이 가는 음식물을 몇 주 동안 섭취하지 않으면서 갖고 있던 증상들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알아보는 방법이다. 

     가장 흔한 알레르기 원으로는 달걀, 글루텐, 우유제품, 콩, 감귤류 및 옥수수이다. 

     몇 주 동안 섭취하지 않았던 음식을 다시 섭취하면서 재차 검사를 해보면서 더 확실하게 알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물들을 섭취해야 하나? 간단하게 조리된 음식물들을 섭취할 수 있다.

     예로 뿌리 채소들, 올리브 기름, 허브, 붉은 콩, 현미 등을 포함하여 닭 가슴살, 칠면조 또는 투나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케이크, 과자, 캔디 등 설탕으로 처리된 음식물들로부터 멀리하면서, 신선한 바나나, 망고 또는 불루베리와 같은 신선한 과일을 섭취하면 된다.

     알레르기 음식물들을 제외시킨 몇 주가 지난 후에 같은 음식물을 다시 섭취하면서 어떤 반응이 생기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면 좀 더 확실하게 음식 알레르기에 대하여 알 수 있게된다.

   장 건강에 좋은 영양소들 : 

     위장을 포함하여 몸에서 자연으로 살고있는 세균들을 통틀어 미생물군집(microbiome)이라고 한다. 

     미생물군집의 다양성은 장 건강은 물론 전체적인 건강에 중요하다. 그러나 노화가 진행되면서 미생물군집의 다양성에 문제가 발생하기 쉬워진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이로운 활성균(probiotics)을 섭취하는 것은 물론 이 활성균들이 살아가는데 필수인 각종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구르트, 키훠 및 곰부차(kombucha)를 섭취하면 활성균을 공급받게 된다. 그러나 이런 음식물에 포함된 활성균은 정량화되어 있지 않음으로 활성균 가루나 정제로 된 제품을 가외로 복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미국에서는 FDA에서 승인을 받은 약(larazotide acetate)으로 장내 염증을 내려주는데 쓰여지기도 한다.

          <Healthy Years, February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