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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건강 100세]‘적정 체중’… 숫자보다 습관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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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2-29 01:19 조회2,0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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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11-19 03:01:00 기사수정 2009-09-26 04:27:34

‘병의 압축’이라는 말이 있다. 상당히 생소한 말이다. 평소에는 병을 앓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병을 앓는다는 뜻이다. 

장수하는 사람 중에는 병을 압축시키는 삶을 살아 온 사람이 많다. 평소 병을 잘 앓지 않고 살다가 한 번 병에 걸리면 오래 앓지 않고 쉽게 죽는다는 뜻이다. 100세를 넘긴 사람들은 그 후 2년 정도 더 살다가 죽는다는 통계도 있다. 100세인들은 평소 병을 앓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바라는 삶일 것이다. 어떻게 하면 병을 압축시킬 수 있을까.

예전에 비해 보건환경은 크게 개선됐다. 의료기관도 가까이 있다. 또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려는 욕망은 누구나 갖고 있다. 문제는 그런 긍정적인 조건들을 어떻게 실천하는가에 달려 있다.

담배를 피우면서 병을 압축시킬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건강과는 거리가 먼 생활습관을 갖고 있으면서 병을 압축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병을 압축시키는 길로 들어서는 가장 기본 조건이다. 흔히 적절한 체중은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 되지 않아야 한다고 하지만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다.

적절한 체중은 건강한 음식 섭취와 운동, 스트레스를 줄이는 생활을 하면서 얻은 체중을 말한다. 과체중이 될 수도 있고 저체중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체중에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건강한 생활 여부를 먼저 따져 봐야 한다.

건강한 음식 생활이란 원칙적으로 채식을 위주로 하면서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다. 적당한 운동이란 몸을 움직이지 않는 현대인의 생활습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스트레스에 지배받는 삶에서 벗어나려면 잠을 잘 자는 것이 중요하다. 또 요가나 명상을 하면서 흐트러진 생각을 한가지로 묶는 연습을 하는 것도 100세인들이 많이 실천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이다.

이준남 박사 재미 내과·자연치료 전문의 www.100sein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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