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후의 삶 (서평나눔 기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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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8-18 16:54 조회2,86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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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후의 삶 (이젠 생존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라!) |
사실 이 책을 읽은 주된 이유중의 하나는 재작년에 위암선고를 받으시고,
현재는 수술후, 항암치료 및 민간 식이요법을 통해 암 이후의 삶을 살아가시는
저희 아버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맥락에서 읽게 됨을 미리 밝혀 드립니다
암 이후의 삶.......
아직까지는 누구나가 암에 걸렸다고 하면 일단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드리고,
심지어는 당연히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암이라는 것이 삶의 끝에 다다름이 아닌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인 이준남 박사의 머릿말에서도 그런 의도에서 기술됨이 역력히 드러나기에..
일단 많은 호기심을 갖고 책의 첫 페이지를 열어봅니다.
이 책에서는
암은 더이상 '죽음에 이르는 병'이 아니며, 남은 생을 눈부시게 바꿀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암과 싸우지 않고 이기는 지혜를 저자는 심신의학이라는 데에서 해답을 찾는데요.
내 인생이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는 역설적인 표현을 쓰며
건강과 활력, 행복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책이라고 소개합니다.
책의 첫머릿말 부분엔
암진단을 받은사람, 치료를 박거나 치료를 기다리거나 치료를 마친 모든 단계의 암 생존자에게,
그리고 암에 대한 잠재적 두려움을 지닌 모든 현대인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주는 실천적 안내서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라는 저자의 독자들에 대한 바람이 짤막하게 나열됩니다.
이 책의 차례를 살펴보면
1장 암, 앎이 새로운 시작이다..로 시작하면서
암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이나 암이 내 몸속에 어떻게 들어왔으며,
암이 발병했을때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심신의학 차원에서 이성과 지식만이 아닌 정신과 마음을 바로잡아야
암에 대해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다는 면을 설명을 합니다.
2장에서는 마음을 돌보면 몸이 깨끗해진다....라고 대제목을 달았는데요.
1장의 서술한 내용과 같은 맥락에서 이어진 내용들이 전개됩니다.
마음과 몸이 혼현일체가 되어야 암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과, 마음을 스스로 다스리며,
용서의 의미를 깨우침이 중요하다는 설명과 함께 새로운 삶에 대해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마인드콘트롤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만드는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3장에서는 생활습관을 바꾸면 암과 이별할 수 있다...는 맥락에서..
먼저 잠의 필요성과 잠의 좋은점 그 방법을 슬기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설명하고,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한 몸의 자생력을 길러주는 것도 중요시하며,
(특히 '움직인 만큼 암과 멀어진다'는 말에 상당히 공감이 가네요.)
주위의 환경을 새롭게 다시 설계하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4장에서는 암 진단 후,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 고 설명되어지는..
치료의 디테일한 방법론, 식욕부진이나 구역질이 나거나 하는 부작용이 생겼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며, 또 그전에 이런것들을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잘 설명해 주네요.
특히, 끈기있게 견디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는 말은 이 책의 제목처럼
암 이후의 삶이 얼마나 고되고 힘든지 여실히 보여주는 글귀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다시 머릿말로 와서..
저자는 "암에 걸려도 당신의 삶은 계속된다"...라고 합니다.
암에 걸려서 당장 그 암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 이후의 자신의 삶을 보다 진정성 있게 바라보고 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암의 발병과 암 이후의 삶이 암 환자들에게는 얼마나 중요한 터닝포인트이며,
그것을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하고, 헤쳐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명되는 부분이 잘 이해가 되었구요.
암 이후의 삶을 살아가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삶의 가이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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