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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나누면 암도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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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세인클럽 작성일13-03-31 14:05 조회2,5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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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암 생존자 지원모임, 매주 1회 한인교회서 열려

이준남 박사 주도, 암환자·생존자·가족 등 모여
기사입력: 05.21.12 08:32




감자는 껍질째 드세요. 산화방지 작용에 효과적입니다."

"콩은 반드시 드세요. 여성 호르몬 관련 암을 억제하는데 좋습니다."

매주 한번 둘루스 애틀랜타한인교회에서 열리는 '암 생존자 지원모임'의 모습이다. 자연치료의 권위자인 이준남 박사가 지난 3월 창설한 이 모임은 암 생존자를 비롯해 진단을 받은 사람, 치료를 기다리는 사람, 치료 중인 환자, 그리고 환자 가족들이 참여하고 있다. 

100세인 클럽과 애틀랜타 한인교회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이 모임은 총 12주 일정이다. 항암치료와 같은 현대의학, 음식생활 등 생활습성, 환경, 마음의 자세, 주변의 지원, 영성지원, 교육, 스트레스 관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단순한 정보나열에서 벗어나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암 환자들의 경험담 등 소통을 통해 서로를 격려한다.

이달초 모임의 주제는 '생활환경 개선'. 이준남 박사는 '세포자살'이라는 개념을 설명하면서 "임신 전후에 여성들의 가슴의 크기가 변하는 것, 그리고 손가락이 6개인 신생아 등은 세포자살과 관련이 있다"면서 "세포자살이 일어나지 않으면 암세포들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대 과일에는 세포자살을 촉진하는 영양분들이 많다"면서 "마늘, 토마토 등의 채소 섭취를 늘리고, 화분을 기르면서 공기를 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암세포 억제에 효과적인 음식정보와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기존 상식과 다른 이론들을 접하거나, 새로 알게된 사실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한 참석자는 "건강한 사람에게도 암세포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면서 "치료와 생활 습관을 개선해나가면서 암세포를 억제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이준남 박사는 "미국사회에는 암 지원모임이 많이 있지만, 한인 사회에는 이같은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홀로 암과 싸우고 있는 한인들이 모임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 아픔을 공유할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암 생존자 지원모임은 현재 2기 참가자들을 모집 중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 678-381-6765, 678-381-1004.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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