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울증은 진화론적인 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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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9-01-07 08:44 조회1,278회 댓글0건본문
우울증은 진화론적인 뿌리를 갖고 있다
우울증이란 두뇌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결과가 아니고, 오히려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마음의 자세로 복잡한 문제를 좀 더 잘 풀어가기 위함이라는 우울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관심을 끌고 있다.
어떻게 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으로 시달리고 있을까?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인구의 3-50%가 일생 동안에 최소한 한 번은 우울증으로 고생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다른 정신질환들, 예를 든다면, 정신분열증이나 강박 장애는 전 인구의 1-2% 밖에는 안 되는 것을 본다면, 우울증의 근원에 대하여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게된다.
어떻게 보면, 이상한 역설인데, 이 문제를 풀려면, 현대인들의 복잡한 생활과 생활환경을 연관시켜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으로 우울증을 설명할 수는 없다. 물론 노인들로부터 더 많은 우울증 환자를 보게되지만,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우울증은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이런 면으로 본다면, 우울증은 비만증과 비슷한 면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두 질병 모두 현대인들이 살고있는 생활환경으로부터 그 해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조상들이 살고있던 환경과는 너무나 틀린 생활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마주치지 않으면, 안 되는 질병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우울증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생활환경 한 가지만으로도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아프리카 오지의 원주민들로부터도 우울증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런 생활환경 속에서 산다는 것은 우리의 조상들이 살았던 환경과 별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즉 생활환경 한 가지만으로는 그렇게 많이 발생하는 우울증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우울증을 바라보는 또 한 가지의 시선이 있을 수 있다. 우울증은 질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울증은 일종의 적응이라고 보는 것이다. 우울증으로 인하여 갚아야 할 빚도 있지만, 우울증으로 인한 이득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울증에 빠진 상태에서는 좀 더 깊은 생각과 함께 초점을 맞추는 생각을 할 수 있게된다.
우울증을 초래하게 만든 원인에 대한 깊은 생각과 함께 해결방안을 마련하려는 자세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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