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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건강 이야기

이준남 건강 이야기

* 외로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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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8-06-11 09:05 조회1,649회 댓글0건

본문

     외롭다는 것은 신체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격리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외로움에 대한 이런 간단한 정의는 외로움의 심각한 국면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인 유대감에 대한 의미를 찾지 못하게 되면 사람들은 외로워진다. 소셜 네트워크에 접근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논리는 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의 접촉은 필연적으로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는 간단한 이론인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간단한 것만은 아닌 것이 현실이다.

 

     인터넷 사용자들에 대한 조사내용에는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든다면, 인터넷 사용자들은 실질적으로 외로움을 더 탈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예외적인 사실로는 신체상의 불구로 움직일 수 없는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게된다.

 

     대부분의 경우에 상대방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하면서 외로움으로부터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인터넷으로 보내는 시간과 외로움은 같이 가지 않는다는 조사내용도 있다.

     이때 외롭기 때문에 소셜 네트워크에 참여한다는 설에서는 외로움과 소셜 네트워크 사이의 상관관계를 설립하기 어려워진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한 과학자(Cacioppo)는 뇌 영상 조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점을 발견하게된다. 

 

     사회적인 격리 여부를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따라서 외로운 사람들과 외롭지 않은 사람들이 구분되는 신경 단위의 기전을 본 것이다. 

     기능 자기영상(fMRI)을 통하여 본 결과 외롭지 않은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영상을 보여주었더니 외로운 사람들에 비하여 더 큰 반응을 보여주었고, 외로운 사람들의 시각 중추에 기분이 나쁜 영상을 보여주었더니 더 강하게 좋지 않은 반응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외롭지 않은 사람들로부터는 이런 반응을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이런 면으로 볼 때 외로움과 소셜 네트워크를 단면적으로 판단하기 쉽지 않게 된다. 외로운 상태에서는 사회적으로 위협이 되는 내용에 즉, 가십, 모욕, 윽박지름 또는 이간질에 견디지 못하면서 심할 때에는 스트레스 호르몬까지 나올 정도로 된다. 

     

     온라인으로는 이런 상태를 피해갈 수 있을 수도 있지만, 상대방이 답을 늦게 하거나 답을 해오지 않을 때에는 그 나름대로의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통신을 주고받으면서도 얼굴을 맞대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노인들은 온라인을 통하여 사람을 만나고 싶어할 때 전에 비하여 외로움을 더 가질 수 있게 된다는 보고도 있다. 

     외로움이란 원하는 것과 갖고있는 것 사이의 차이로부터 갖게되는 감정이다. 

 

     소셜 네트워크는 외로움을 채워줄 수 없는 구조적인 결함을 갖고있으며, 실질적으로 외로움을 더 악화시켜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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