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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건강 이야기

이준남 건강 이야기

<10> 감정 이해하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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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2-29 01:52 조회3,4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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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인 칼럼 특집 <지능과 감정>
Part Ⅱ 감정 이해하기 1


감정
  
2005년도 추수감사절에 있었던 미국의 ABC 방송국의 <오프라 윈프리 쇼>에 영화 배우 안토니 홉킨스가 나와서 오프라와 대담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홉킨스의 열렬한 팬이라고 말하는 오프라는 그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영화에 나오는 배역을 어쩌면 그렇게 잘 해내는가? 맡은 배역에 그렇게 열중하다가 어떻게 자신의 삶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안토니 홉킨스는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최근에 출연했던 영화의 배역은 심각한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었는데 그 역을 하고 난 후 일상생활로 돌아 온 후에도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나기 어려웠다. 또한 다른 배역에서는 급성으로 심근경색증에 걸리는 역을 맡게 되었는데, 실지와 연기를 구별할 수 없는 내 몸이 어떻게 반응할까 은근히 걱정했다." 안토니 홉킨스의 설명은, 우울증이나 심근경색증에 걸리면 이에 따르는 감정이 생기게 되는데 이 감정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때 실제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직업적인 배우들은 배역을 맡은 연극중의 인물에 대한 연기를 잘 해내기 위해서는 배역을 맡은 사람의 입장에 서서 그 사람과 일치된 감정을 갖게 될 때 좋은 연기가 나온다고 한다. 즉, 감정이 들어가 있지않은 연기는 전달력이 없다는 것이다. 감정은 한 사람의 영역을 벗어나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이 되는 힘을 갖고있기 때문이다.

빌 모이여는 유명한 언론인으로 깊은 인터뷰를 잘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가렛 케메니 박사는 심리학과 면역성을 전문으로 연구한 사람인데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케메니 박사, 당신은 배우들을 통해서 무엇을 연구하고 있습니까?" 이에 대한 답변으로 케메니 박사는, "짧은 기간동안의 감정적인 변화, 즉 20분 동안 슬프거나 행복한 감정이 면역체계에 어떤 변화를 초래하는지에 대한 연구입니다. 직업적인 배우들은 특정한 감정 속으로 잘 들어갈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기억과 감각으로 아주 강렬한 감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무대에 섰을 때 실재적인 연기를 해낼 수 있게됩니다. 누구라도 슬픈 흉내는 낼 수 있지만 직업적인 배우와는 비교가 안됩니다. 그래서 배우들을 통해서 감정의 변화에 따른 면역성의 변화를 연구할 수 있습니다. 배우들에게 슬픈 대사나 행복스러운 대사를 독백으로 읽으라고 합니다. 물론 이때 아주 강렬한 감정까지 포함시키라는 주문을 한 바 있습니다. 다음에 이들의 혈액을 채취해서 자연살상세포의 상태를 조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든다면, 이별하는 장면을 통한 슬픈 장면을 연출하는 배우의 혈액에는 자연살상세포의 숫자가 늘어나고 또한 이들 세포들의 활동력이 올라감을 발견하게 됩니다"라고 답변했다.

위의 두 가지 예는 실제 있었던 일로, 두 가지 모두 배우들의 감정과 그 감정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잘 표현한 내용이다. 유명한 배우는 얼굴이 잘 생긴 사람이 아니라 감정처리를 잘 하면서, 이를 연기에 연결시킬 수 있는 사람인 것이다. 즉, 연기의 깊이가 감정으로부터 나와야 관객들에게 그 감정이 전달되면서 배우와 관객이 혼연일체가 되는 것이다. 좋은 영화나 연극은 여러 가지의 조건이 있어야 하나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영화나 연극에 나오는 배우가 대사의 흐름에 따른 감정처리를 잘 해야하며 그 감정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될 때 관객들은 배우 자신의 감정과 일치되면서 영화나 연극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배우는 것이 있다. 남에게도 전달되는 감정이 내 자신의 몸에도 전달되어 어떤 생리작용을 일으킬 수 있음을 알게된 것이다. 그 동안 스트레스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어왔다. 스트레스가 왔을 때 어떤 감정이 생기는지에 대하여 알아볼 때 상당히 흥미로운 사실들이 발견될 것이다. 앞에서 슬픈 감정이 자연살상세포를 증가시킴을 보았다. 슬픈 감정이라고 하면 보통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여겼는데 그런 감정도 몸에 이롭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도 상당히 흥미로울 것이다.


Section. Ⅰ 왜 감정이 필요한가? 


감정은 원천적으로 생존을 위한 것이다. 감정은 이성 위에 있다. 특히, 오늘날의 인간세계로 만든 것은 이성이 아니고 감정이라고 말하는 학자도 있을 정도이다. 강력한 모성애가 있을 때에만 물에 빠진 자식을 구하려는 노력이 있게되는 것이다. 자신을 버리는 행위는 아무리 보더라도 이성적이지는 않다. 자신을 버림으로 자식을 구하는 자세야말로 인간세계가 오늘날의 모습으로 된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이다. 즉, 인간의 원형 속에 있는 감정이 계속해서 오늘날까지 전달되면서 인간들의 행동의 패턴이 결정되도록 작용한 것이다. 감정은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인간들이 나아갈 길을 인도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해주게 된다. 감정 속에서 이성이 작용할 때 사람들은 이에 동의하게 되는 것이다. 장례식에 가면 슬픈 이야기가 주를 이루게 된다. 장례식장에서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오가지 않는다. 반면에 결혼식에 가면 즐거운 이야기가 주를 이루게 된다. 결혼식에 와서 무겁고 슬픈 이야기는 안 통하기 때문이다. 감정의 일치가 있을 때 사회생활도 무난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사에서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이성 하나만 갖고는 무미건조 할 뿐 아니라, 결정이 잘 안 된다. 감정이 있어야 일의 방향이 결정되고 또한 그 내용도 충실하게 되는 것이다. 이 원칙은 한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사회가 그렇고, 국가가 그렇다. 한 연예인의 인기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이 그렇고, 유행이 변하는 것도 그렇다. 년말년시가 되면 각 상점마다 대매출이 시작된다. 일년 매상의 상당한 부분을 연말연시에 올리는 것이 상례이다. 사람들이 갖게되는 연말연시의 감정에 기대어서 매상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는 주식시장 경기도 사람들의 감정에 따라서 올라가기도 하고 또한 내려가기도 하는 것이다. 국가와 국가 사이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감정이 통하는 국가들이 있는가 하면, 감정이 통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생각만 해도 답답해지는 국가들 사이에는 전쟁까지도 불사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감정이 이성을 앞서는 예들은 얼마든지 있다.


감정은 행동을 수반하게 된다. 특정한 감정이 특정한 행동을 유발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감정이 약할 때는 아직 행동까지는 나오지 않게 된다. 그러나 감정이 어느 한도를 넘어서게 되면 행동이 따르게 된다. 어떤 물건을 갖고싶은 감정이 그렇게 심하지 않을 때에는 계획이나 희망으로 그치게 된다. 그러나 그 물건을 갖고싶은 감정이 깊어지면서 어느 선을 넘게되면, 감정에 따른 행동이 나오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무리한 행동 때문에 나중에 후회를 할 망정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도 있게된다. 이성이 뒤늦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감정이 이성을 앞서는 것이다. 배반당한 사람에 대한 말의 내용 중, "난 이제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나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이다"고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를 생각해 볼 때 배반한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성 뒤에는 그 사람에 대한 진한 감정이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이고, 이 감정의 표현으로 눈물이 나온다. 이와 같이 우리는 감정이 주로 표현되는 마음이 있는 반면에 이성이 주로 작용하는 마음도 있는 것이다.


냉정한 사람이라는 평을 받는 사람이 있다. 감정은 없이 이성만 갖고 일을 처리하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반면에 그 사람은 뜨겁기 한량 없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서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두 가지의 마음 사이의 균형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 감정과 이성에 대한 비율이 적당히 되어있을 때 우리는 균형이 잡혔고 무난한 성격을 갖고있는 사람이라는 평을 듣게 된다. 이와 같이 감정을 무시하고는 인간을 이해할 수 없다. 감정의 작용은 인간 사이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 적용되고 있다.


Section. Ⅱ 감정이 그렇게 중요한가 


감정의 표현여부는 개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한 집단의 문화와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슬픔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반면에, 체면 때문에 슬픔을 이겨내야 한다고 가르치는 문화도 있다. 어떤 문화가 건강에 좋은지는 쉽게 판단된다. 슬플 때 울 수 있고, 기쁠 때 웃을 수 있는 문화에 접해야 한다. 왜냐하면, 감정의 표현은 생존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감정과 이성으로 가르는 이분법에 익숙해 온 사람들은 대부분 이성이 감정을 누르는 생활과 문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런 문화는 건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어렵다. 인간의 건강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문화가 있는 반면에 우리의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문화도 있게된다.


이성은 대뇌피질(cerebral cortex)적인 현상이고 감정은 변연계(limbic system)에 뿌리를 둔 현상이다. 대뇌피질의 이성은 몸의 생리작용에 참여하지 못한다. 심장, 위장과 직접 또는 간접으로 연결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정은 변연계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변연계는 몸의 모든 기능을 관장하고 있는 뇌교(brain stem)를 포함하고 있다. 이 부분의 뇌는 생각하는 기능은 없다. 그러나 원천적인 감정이 작용하는 곳이다. 따라서 동물들에게도 있는 감정도 동물들의 변연계로부터 유래되는 것이다. 변연계는 심장, 위장, 자율신경 등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생리작용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깊숙하게 작용하고 있다. 감정은 생존을 위한 장치라고 했다. 즉 감정의 발산과 발표는 우리의 건강과 생존을 위해서 있는 것인데 이를 억제할 때 건강에 역반응이 오게 될 수도 있게된다. 한 감정을 너무 오랫동안 갖고있게 되면, 이에 해당되는 생리작용이 편중되어서 나타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감정은 발산하되 안으로 포함시키지는 말아야 한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을 때 그 감정이 몸에 쌓일 가능성이 있게된다. 이렇게 쌓이게 된 감정은 병까지도 일으키게 된다.


냄새는 감정적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극장에 갔을 때 맡을 수 있는 팝콘 냄새는 극장 분위기를 높여주고, 남녀간에 쓰여지고 있는 각종 향수들은 이성에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담고있다. 원초적인 감각은 감정과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간의 감각 중 냄새감각이 가장 강력한 기억력을 갖고 있다. 냄새에 새겨진 기억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냄새-감정-기억이 연결되어 있음으로 생존과 직결되는 장치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동물의 세계에서는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인간들에게는 많이 퇴화되어 있는 냄새감각이 동물세계에서는 그들의 생존에 가장 크게 작용하는 중요한 기능으로 남아있다. 야생동물들은 물론 집에서 키우는 동물들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냄새감각 이외에 식욕이 그렇고, 성욕이 그렇다. 그러나 식욕이나 성욕이 아무리 강력하더라도 냄새의 기능이 본능과 연결되어 나타나는 기능을 따라갈 수 없다. 한 예를 들어본다면, 음식이 상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도 냄새로 판단한다. 보기에 좋고 맛도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데 비해 냄새가 이상하면 음식이 상했는지 본능적으로 알게되는 것이다. 인간들에게도 냄새는 아직도 생존을 위한 기능으로 남아있는 것이다.


인간의 두뇌 중 가장 발달한 곳은 대뇌피질이라고 볼 수 있다. 사고(思考)를 담당하는 곳이다. 다른 동물에 비해서 월등하게 발달되어 있다. 난자와 정자가 수정된 후 태아로서 자라나게 될 때 뇌의 발달과정은 인간들이 발달해온 두뇌의 진화과정과 비슷하다고 한다. 즉, 인간의 대뇌피질은 모든 뇌 중에서 가장 늦게 생기면서 감정과는 별로 상관없이 사고 쪽으로만 발달되어 온 것이다. 감정은 대뇌피질 아래 부분에 있는 아래 뇌에 위치한 변연계에 있다고 여겨지는 여러 가지의 증거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대뇌피질이 감정과 아무런 상관관계를 갖고있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대뇌피질은 감정을 주관하는 아래 뇌와 계속해서 주고받는 연락이 끊어지지 않고 있다. 예를 든다면, 모성애는 대뇌피질에 자리잡고 있다고 여겨지는 어떤 감정과 아래 뇌에 자리잡고있는 사랑스러운 감정이 서로 연결될 때 강력한 모성애의 모습을 보게되는 것이다. 대뇌피질이 제대로 발달되어있지 않는 파충류 세계에서는 포유류 세계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의 모성애를 보기 힘든다. 


파충류의 뇌에는 포유류의 뇌에서 볼 수 있는 대뇌피질의 발달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모성애는 대뇌피질과 아래 뇌 사이에 특별한 지성/감정이 복합적으로 감겨지면서 감정의 교류가 생길 때 생기게 되는데 이런 특별한 모성애와 같은 감정은 특수한 감정이라고 여겨야 한다. 다른 모든 감정과는 다른 점이 많이 있다. 대부분의 감정은 변연계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대뇌피질과는 별로 상관없이 스스로 행동으로 옮기고 또한 생리작용에 참여하게 된다.


여기서 도출해낼 수 있는 결론은 먼저 발달한 변연계가 감정의 중추를 맡고있으면서 몸의 여러 기관들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 신경계통을 통해 각종 생리작용에 깊숙이 작용하게 되었고, 그 이후 나중에 발달된 대뇌피질과도 어느 정도 연결이 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감정이 이성 쪽으로도 깊숙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한다면, 이성이 감정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고 감정이 이성을 지배하는 것이 정상적인 인간두뇌의 작용이고, 이는 어디까지나 생존을 위한 두뇌의 장치가 그렇게 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이해는 해부 / 생리학적인 면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이성만 갖고는 생활로부터 다가오는 모든 상황을 대처해 나아갈 수 없게된다. 이성과 지식으로 대표되는 대뇌피질만의 기능만으로는 복잡한 생활을 모두 원만하게 처리할 수 없으며 또한 생존에도 도움이 되는 판단을 할 수 없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새겨진 감정들이 감정의 중추인 변연계에 있음으로 해서 수많은 상황을 본능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본능적인 반응은 어떤 패턴이 있게 마련이다. 일종의 반사작용과 같다. 또한 매우 실질적이고 효과적이다. 나중에 후회는 할 망정 일단은 위기를 모면하면서 넘어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은 감정의 작용인 것이다. 이성과 지식의 형태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감정의 표현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되는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미국의 법 체제는 배심원제를 택하고 있다. 이성인 사실 제시만으로 배심원들을 설득하기 힘든 상태에서는 변호사들은 감정을 움직이는 전략을 쓰게된다. 감정은 전염이 될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통용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이성적인 지식만 통한 현대의학만으로는 건강 / 질병에 대한 전체적인 모습을 알아낼 수 없음을 알게된다. 이성과 지식 위에 감정을 도입함으로 두뇌 전체의 모습과 기능에 대한 이해가 늘어나면서, 건강 / 질병에 대한 접근에 근본적인 자세의 변화가 있어야 함을 알게된다. 또한 감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할 때, 심신의학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서게되면서 이를 생활에 도입함으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됨은 물론이고 병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이성 및 지식으로만 병을 치료하려고 하지 말고 여기에 마음에 해당되는 감정까지도 같이 도입함으로서 전인치유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수 있게 된다. 현대의 생활은 복잡하고 예측이 불가능한 면을 갖고있다. 현대생활로부터 올 수 있는 각종 만성질환들은 이런 복잡하고 예측이 불가능한 현대생활의 결과로 발생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런 추세는 더 깊어지면 깊어지지 더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하기 힘들다. 인간의 이성과 지식만으로는 이런 복잡하고 예측이 불가능한 생활로부터 오는 각종 질병을 대처해 나아가기 어려울 것이다. 감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면서 현대인들이 맞이하게 될 어려운 생활패턴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백세인클럽 : www.100sein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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