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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건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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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여자들의 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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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2-29 03:01 조회3,5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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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인 칼럼 <여자의 신화, 남자의 오해 >

여자들의 몸 3


남녀간의 또 다른 차이점들 : 남자의 갈비뼈로부터 여자가 만들어졌다고 해서 여자가 남자에 속한다는 뜻을 전혀 아니고, 특히 여자가 남자를 그대로 닮았다는 것은 더욱 아니다. 여자들은 남자들이 만들어내는 정자생산 이외에는 모든 것을 같이 해내는데, 많은 면에서 남자들에 비해서 더욱 우수하게 해내고 있다.

  웬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여자들의 간은 남자들의 간에 비해서 다른 경로를 통해서 해독작용을 한다. 한 예를 든다면, 같은 양의 술을 마신다고 할 때, 여자들의 술해독은 남자들에 비해서 서서히 일어나게 된다. 결과적으로 여자들이 남자들에 비해서 술로부터 깨어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술로부터 깨어나는 것 한 가지만으로 남자들의 간이 여자들의 간에 비해서 우수하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간이식 수술을 할 때, 여자의 간을 남자에게 이식할 때 그 성공률이 가장 높다고 한다.

  여자들의 심장은 남자들의 심장에 비해서 그 크기가 작다. 약 2/3 정도가 된다. 여자들의 심장박동은 남자들에 비해서 빠르다. 90 대 80 정도이다. 잠을 잘 때에도 66 대 56으로 여자의 심장박동이 빠르다. 부정맥(불규칙한 심장박동)은 남자들에 비해서 여자들에게 더 자주 온다. 부정맥을 호소하는 남자는 거의 없는 반면에 약 1/4 정도의 여자들이 부정맥을 호소하게 된다. 특히 혈액 내 에스트로겐의 수준이 낮아지는 생리전이나 갱년기 이후에는 부정맥을 더 호소하게되는데 이는 에스트로겐과 어떤 식으로든지 연관이 되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심장병의 발병을 볼 때 남자들에 비해서 여자들의 심장병 발병은 약 10 년 후에 발생하게 된다.

  여자들의 면역성이 남자들에 비해서 강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바 있다. 같은 감염증이라고 하더라도 남자들에 비해서 여자들은 강한 면역성을 보여준다. 인푸루엔자 시절이 돌아와서 온 가족이 다 몸져 눕게되더라도 한 가정의 어머니만큼을 온 가족을 다 돌보면서 견디어 내다가, 제일 나중에 인푸루엔자에 걸려서 몸져 눕게되는 광경을 종종 보게된다. 그러나 여자들이 임신하게 되면 면역성에 변화가 오면서 몸 속에 있는 태아를 외부로부터 온 침입자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기 위해서도 면역성이 떨어지게 된다. 자가면역질환을 앓고있는 여자들이 임신 중에는 자가면역질환이 많이 완화됨을 경험하게 되는 것을 보면서 미루어 알게된다.

  소화기능에서도 남녀간에 차이가 난다. 우선 여자들은 침의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음식의 맛 중에서 단 맛을 더 예민하게 느끼게 된다. 또한 다른 자극적인 맛을 느끼면서 음식을 보게됨으로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남자에 비해서 더 맛있게 음식을 먹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생리주기에 따른 몸의 호르몬 상태에 따라서 잇몸이 더 잘 붓게됨으로 치주염에 더 잘 걸리게 된다. 또한 남자들에 비해 여자들은 소화가 느린 경향이 있음으로 남자들에 비해서 약 3 배나 변비에 더 잘 걸리게 된다. 특히 임신 중에는 섬유질 섭취, 적당한 운동 및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지 않으면, 올라가 있는 하복부의 압력으로 인하여 변비가 더 심하게 오게된다.

  통증과 쾌락에 대한 감응도에서도 남녀간에 현격한 차이가 난다. 남자들에 비해서 여자들이 더 예민하게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보여진다. 여자들은 통증을 이겨가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다른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끄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다. 통증이 있는 여자들이 집안에 있게되면 온 식구가 다 알게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쾌감에 대해서도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서 더 예민하게 느끼는 것으로 보여진다. 예를 든다면, 길가에 피어있는 이름 모를 꽃을 보았을 때 이를 반기는 것은 대체로 여자가 된다. 남자들은 길가에 피어있는 꽃이 있는 사실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찬가지로 계절이 바뀌는데 대한 감수성도 여자가 남자에 비해서 더 예민한 것으로 보여진다. 흔한 예는 아니지만, 척추상해를 입어서 하반신이 마비된 여자에게 클리토리스 자극을 포함한 성적흥분을 유발할 때 뇌에서 성적인 오르가즘 느낄 수 있었다는 실험결과를 보더라도 여자들이 쾌감에 대하여 상당히 예민함을 알 수 있다. 여자들의 몸은 여러 면으로 남자들의 몸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성적인 감각 이외에 다른 감각에서도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서 더 예민하게 느끼게 된다.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서 내이에 있는 섬모의 섬세함이 더 뛰어남으로 더 미세한 소리까지도 들을 수 있다. 또한 남자들에 비해서 여자들의 코는 낮고 작은 편이지만 냄새를 더 예민하게 맡을 수 있다. 냄새에 관한 한,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에 비해서 더 예민하게 냄새를 알아내는 능력을 갖고 있다.


신체적으로 불리한 여자의 몸(?) : 평균적으로 볼 때 여자의 몸은 남자에 비해볼 때 확실히 작다. 그러나 헤엄쳐서 영불해협을 넘은 사람이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놀란 적이 있다. 수영의 속도에서는 여자가 남자를 따라갈 수 없다. 근육의 크기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시간 찬 물 속에서 헤엄을 칠 때는 여자가 남자에 비해서 확실히 유리하다. 몸의 지방질 비율이 여자가 남자에 비해서 높기 때문이다. 장시간 물 속에 있는 경우에는, 몸의 지방질의 열 차단 효과는 물론 물에 뜨는 성질이 단백질인 근육에 비해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현대 올림픽이 부활된 후 1928 암스테르담 올림픽에서 800 미터에 출전한 한 여자선수가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기절한 사건이 있었다. 이로 인한 여파는 여자란 장거리 경주에는 몸의 구조가 마땅치 않아 자연법칙을 거스른다는 여론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올림픽에서는 거의 모든 종목에 남자와 나란히 출전해서 각급 경기에 여자들의 신기록을 세우면서 일취월장하는 여자 운동선수들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여자 운동선수들의 기량이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남자 운동선수들의 기록을 넘기는 힘들어 보인다. 여자 운동선수들의 몸 구조가 남자 운동선수들에 비해서 불리한 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여자들에 비해서 남자들의 심장이 클 뿐 아니라, 남자들의 폐가 여자에 비해서 10-20%나 큼으로 혈액의 양 뿐 아니라 혈액 속에 있는 산소의 농도도 남자들의 것이 여자들에 비할 때 높기 때문에 근육으로부터 나오는 힘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힘에서 뿐만 아니라, 특히 단거리 육상경기에서는 다리의 길이가 훨씬 기다란 남자 육상선수들이 한 걸음에서 나는 거리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의 올림픽 마라톤에서 남자들의 기록향상이 18%이었다면, 여자들의 기록은 41%의 향상이 있었다. 다른 육상경기를 볼 때, 전에는 여자들의 기록이 남자들의 기록사이에는 20% 정도의 차이가 났었지만, 현재는 다만 10%의 차이가 날 정도로 남자와 여자 사이의 육상경기 내용 면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수영경기에서는 그 차이가 더 작게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언제인가는 여자들이 남자들의 육상경기 내용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그 대답은 “아니올시다”로 규정지을 수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체근육의 분포를 볼 때 여자에 비해서 남자는 대략 30% 우월하다. 하체도 여자들은 남자에 비해서 70% 정도의 힘밖에는 낼 수 없다. 많은 연습을 통해서 남자의 기록에 접근은 하겠지만 남자를 따라잡는다는 것은 신체의 구조와 생리상 어려울 수밖에는 없는 것이다. 여기에 여자들의 다리가 골반에 붙은 각도가 남자에 비해서 크기 때문에 뛰기에 불리한 신체상의 구조 때문에 여자의 육상경기 내용이 남자를 따라잡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둘째, 여자들 몸의 지방질과 근육질의 비율이 남자들에 비해서 속도를 내는 면에서 불리하게 되어있다.
  셋째, 여자들의 근육 크기가 작은 관계로 여자들이 훈련을 받더라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시기는 4-6개월에 지나지 않는 반면에, 남자들은 8-12개월에 걸쳐서 지속적인 개선을 보게된다. 유산소 훈련면에서도 여자들의 한계는 남자들에 비해서 빨리 오게된다.

  그러나 여자들의 몸매가 작으면서 키가 짧기 때문에 중력과 균형을 잡는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체조와 다이빙에서는 남자에 비해서 유리한 면도 있다. 또한 유연성이 좋고 신체구조상 장거리 경주에서는 남자에 비해서 뒤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남자보다 우위에 설 수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 남자들의 신체상 우위는 거리에 비례해서 점차적으로 떨어지는 율이 여자들에 비해서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자들의 몸에는 남자들에 비해서 월등하게 많은 지방질이 있는데,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여자들이 지구력에서 남자들을 젖힐 수 있게된다.

  지구력 면에서 여자들이 남자들에 비해서 유리한 또 다른 두 가지의 요소가 있다. 여자들에게 훨씬 많은 에스트로겐이 근육을 보호해주면서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해준다. 또한 여자들의 미토콘드리아(세포 안에 있는 일종의 발전소로 바로 여기서 지방산을 에너지로 바뀌게 된다)가 남자들의 미토콘드리아에 비해서 산소를 더 잘 이용하면서 에너지 생산을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다.


여자들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 1995년 미 육군에서 학생, 가정부인, 식당종업원, 회사직원, 변호사 등 각계각층의 여자들을 모집해서 육체적인 한계점에 대한 조사를 해본 적이 있다. 평범한 여자들로서 특별한 체육기능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제외시킨 바 있고, 이들은 전부터 특별한 운동을 해본 적이 없는 여자들이었고, 가정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결혼 전이었다. 이들에게 팔굽혀펴기, 뛰기 등 기본적인 운동과 훈련을 하루에 90분씩 일주일에 5일에 걸쳐서 정해진 기간동안 시킨 후, 육군에 입대한 젊은 남자들과 비교해 보았더니 몸의 기능면에서 별다른 차이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 조사를 통해서 얻은 결론은 남녀간의 차이는 신체구조상으로부터 오는 것이라기 보다는 주어진 생활과 문화로부터 오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남자아이들에게는 격심한 운동을 시키면서 계속해서 공을 던지는 연습을 시키는 것이 보통이지만, 여자아이들에게는 격심한 운동을 피하게 하는 것이 상례인 것이 보통이다. 이는 어느 한 나라의 문화적인 배경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다 볼 수 있는 광경인 것이다. 어느 누구라도 계속적인 연습과 함께 타고난 재능이 합쳐질 때, 우수한 운동선수로 탄생하게 되는데, 여자들에게는 타고난 재능이 있더라도 이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어려운 실정이다.
  발리(Bali)라는 작은 섬은 지상낙원으로 알려진 날씨가 좋고 먹을 것이 풍부한 곳이다. 이 곳에 사는 남자들은 특별한 노동을 하지 않더라도 살아가는데 별 어려움이 없다. 따라서 발리의 남자들은 다른 곳의 남자들과는 달리 피부가 부드럽고 근육이 피하지방층으로 잘 쌓여있어, 마치 여자의 살결과 같은 느낌을 준다. 주어진 환경과 문화에 따라서 남자들이라도 근육의 발달이 별로 없게되면서 피하지방층의 발달이 여자와 비슷하게 됨이 관찰된 것이다. 생활환경과 생활습성에 따른 결과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

  여자들은 새로운 문화에 접할 때마다 많은 시선의 집중을 느끼게 된다. 한 예로 자건거가 나왔을 때, 자건거란 남자들의 교통수단으로는 적당하지만, 여자들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팽배했었다. 스커트를 올려 입고 자건거를 타는 모습도 못마땅했지만, 의료계에서도 자건거란 여자들의 생리조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는 불란서에서 실지로 있었던 사건이다. 여자들에 대한 편견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남자들의 운동경기라고 여겨오던 운동에 여자가 참여할 때, 여자들이 들었던 말들은 자궁이 내려앉거나 얼굴에 수염이 날 것이라는 조롱에 가까운 경고와 질책이었던 것이다.

  건강유지에 관한 한 운동은 다른 아무 것으로도 대치할 수 없다. 아무리 좋은 음식물 섭취하고, 가장 마땅한 스트레스 대처방안이 마련되어 있고, 양질의 수면을 취하면서, 환경오염이 없는 이상적인 주거생활을 하고, 원만한 대인관계로부터 얻는 치유능력을 갖추었고 여기에 갖은 조처들을 동원해서 얻은 건강한 면역성이 마련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운동이 없으면 모든 면에서 그 효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게 된다. 적당한 운동은, 좋은 혈액순환으로 뇌와 심장 및 몸의 모든 기관에 대한 건강유지, 면역성 강화, 항암작용, 소화기능 제고, 관절 및 근육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 및 자신감 제고와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나는 인생살이로 이어지는 첩경인 것이다. 그 중에서도 많은 여자들에게 오는 노후의 골다공증 예방에는 반드시 운동이 포함되어야 하는데, 운동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런 운동의 이점들이 여자들에게 공개된 것은 최근부터 있어왔던 하나의 사건이었던 것이다.


여자들의 몸매는 과연 어디서 온 것인가? :  유인원(類人猿)들의 모든 호르몬을 비롯해서 생리작용은 인간과 비슷하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유인원들이라고 하더라도 인간들 중 특히 여자와 비슷한 아름다운 몸매를 갖고있는 경우가 없다. 여자의 아름다움은 이 세상에서 여자들에게서만 볼 수 있다. 오늘날의 여자들의 몸매는 어떤 잣대로 보더라도 아름다움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온 몸의 곡선미를 배경으로 한 가늘고 기다란 목과 연결된 어깨의 흐름, 섬섬옥수의 손과 이어진 탄력 있는 팔, 어디에 비교할 수 없으리만큼 뛰어나게 아름다운 유방, 잘록한 허리로 강조된 동그랗고 튀어나온 엉덩이, 육감적인 허벅지와 곧은 종아리, 그리고 예쁜 발가락이 붙어있는 아치형 발 등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는 완전한 미의 극치의 몸을 갖고 있다. 여기에 앵도같은 입술에 가냘픈 눈썹과 강조된 속눈썹으로 들러리를 세운 그윽한 눈동자, 오뚝한 코에 크지도 작지도 않게 아담하게 붙어있는 귀, 그러나 무엇보다 여자로서 가장 강조되는 삼단 같은 머리카락은 그 모양에 따라서 여자의 관능의 척도가 되는 마지막 부분이 된다.

  여기에 뛰어난 여자들의 화술과 풍부한 감정의 표현은 남자들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여자들 특유의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끊어지지 않고, 휘어질 줄 아는 여자들의 처세술은, 원한다면, 급하고 돌아갈 줄 모르는 남자들을 언제라도 휘어잡을 수 있는 계락과 능력이 담겨져있다. 남자들이 만들어놓은 세상의 법과 규칙 그리고 문화 속에서 살아와야 했던 여자들은 남자들의 비위를 맞추어주면서 본인들이 원하는 것들은 거의 예외 없이 가질 수 있어 왔다. 이는 역사 속에서 증명되는 사실이면서, 남자들은 언제나 여자들을 위해서 거의 모든 것들을 해왔음을 나중에야 알게되는 역사의 흐름을 외면할 수 없이 살아 온 것이다.

  인류학자들의 계산에 의하면, 인류가 두 발로 서서 걷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5백만년 전이라고 한다. 두 발로 서서 볼 수 있는 시야는 네발로 걸을 때에 비해서 훨씬 미치는 거리와 함께 파노라마가 넓게 펼쳐지게 된다. 또한 손의 기능이 걷는 것으로부터 독립된 결과 연장을 만들고 이를 응용할 수 있게 되었음과 함께 넓어진 시야가 두뇌의 발달을 촉진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인류의 조상들이 두 발로 걷기 시작함으로 얻게되는 이점들에 대한 고찰을 해보면 다음과 같다. 틀림없이 손을 이용해서 음식물들을 채집하는데 손쉬웠을 것이다. 틀림없이 유인원들과 같이 갓 태어난 어린 새끼가 털에 매달릴 필요가 없이 두 손으로 갓 태어난 아이들을 품에 안고 다녔을 것이다. 틀림없이 네발로 걷기보다는 두 발로 걸음으로 험한 산길이나 광야를 가로지르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틀림없이 두 발로 우뚝 선 모습으로 다른 야생동물들을 위압함으로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틀림없이 두 손을 이용해서 각종 연장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이를 쓰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인류의 조상들이 두 발로 일어서서 얻은 이점들이 두 발로 일어서서 잃게되는 단점들에 비해서 월등하지 않았다면, 인류의 진화방향은 오늘날의 인류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을 것이다.

  인류의 조상들은 어떤 식으로 섹스에 대한 소식을 주고받았을까? 동물들은 암컷의 발정이라는 생리작용에 의해서, 수컷을 유도하게 된다. 그러나 인간의 여자들에게는 발정 대신에 생리라는 여자들 특유의 생리작용을 갖고 있다. 따라서 여자들은 다른 조건으로 남자의 관심을 끌 수 있어야, 자손보존이라는, 여자들이나 남자들에게 주어진,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삶의 동기와 추진력을 채워줄 수 있었을 것이다. 여기에 앞에 언급한 아름다움이라는 인간에게 주어진 본능을 일깨워주는 여자들 특유의 몸매와 얼굴을 갖게되었을 가능성을 말해보게 된다.


여자들에게 지방질이 뜻하는 것은 : 이에 대하여, 여자들의 현재 모습은 현대의 여자들이 극히 싫어하는, 지방질의 축적 때문이라는 반론을 제기하는 인류학자들도 있다. 거친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지방질의 축적으로 생명의 보험을 들어놓는 능력이 여자들에게서 발달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지로 음식물이 부족한 상태 아래에서는 남자들에 비해서 여자들이 더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 축적된 지방질 때문인 것이다. 여자들의 몸무게 중 평균 22-29%가 지방질임에 비해, 남자들은 12-15%에 지나지 않는다. 여자들의 지방질 축적은 남자들에 비해서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여자들의 지방질 축적은 여자 자신들의 생존 뿐만 아니라 자식들의 생존까지에도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현대에 와서도, 같은 체중에 비례하는 양의 음식을 섭취할 때 남자들에 비해서 여자들은 과체중으로 되기 훨씬 쉽다.

  여자들에게 지방질이 의미하는 바는 심각한 것이다. 과체중인 여자아이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첫생리를 시작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여자의 체중이 100 파운드(45 킬로)에 다다르면, 나이와는 상관없이 생리가 시작하기 쉬운데, 이는 그만큼의 체지방이 축적되었다면(45 킬로의 24%), 수정, 임신, 분만, 수유 및 육아를 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메쎄지를 여자들 몸이 받기 때문에 생리가 시작하게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반면에 체지방이 정상 이하로 떨어진 여자들은 임신이 잘 되지 않는다. 체지방이 아주 낮은 여자 운동선수들이나 어떤 이유에서든지 영양부족으로 저체중이 된 여자들은 배란이 안되거나 생리가 끊어지게 된다. 체지방이 정상 이하로 낮은 여자들은, 몸이 수정, 임신, 분만, 수유 및 육아를 해내는 과정을 견디어내지 못할 것이라는 메쎄지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유방에 축적된 지방질은 수유를 하는데 여유분으로 쓰여지는 에너지원으로 쓰여지고, 엉덩이에 축적된 지방질은 임신과정과 수유 및 육아과정에 필요한 에너지의 여유분으로 쓰여질 수 있다. 그러나 여자들의 엉덩이가 현재의 모양으로 된 내력은 지방질 이외에 다른 원인이 있다. 인간 태아는 그 머리가 가장 크고 그 다음은 어깨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커다란 머리와 어깨를 받쳐주기 위해서는 여자들의 골반이 현재와 같이 넓어지지 않을 수 없는 구조로 진화되었던 것이다. 골반이 넓어지면서 여기에 지방질까지 더해진 현재의 엉덩이 모습으로 된 내력인 것이다.

  유인원의 암컷의 산도(産道)는 다른 네발짐승과 마찬가지로 자궁과의 각도가 없다. 따라서 분만시 어려움이 따르지 않게 된다. 반면에 두 발로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의 여자들의 산도는 다른 짐승들과 같이 자궁과의 각도가 없으면 안됨으로 앞으로 굽어져있다. 따라서 여자들이 분만을 할 때는 상당한 어려움과 함께 위험이 따르게 된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의학의 발달로 여자들이 분만에 임할 때 죽음의 위협은 받지 않는다. 그러나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자들이 분만하러 갈 때에는, 내가 다시 저 신발을 신을 수 있을 것인지, 신발을 한번 다시 쳐다보았다고 한다. 여자들에게 뜻하는 분만은 생사 그 자체였던 것이다.

  남자에 따라서 여자의 매력점이 다 틀릴 수 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남자들에게 가장 매력 있는 여자의 몸매는 눈에 뜨이는 유방과 잘록한 허리에 잘 발달된 엉덩이이다. 여기에는 그 나름대로의 뜻이 포함되어 있다. 눈에 뜨이는 유방과 잘 발달된 엉덩이는 임신, 분만 후 수유 및 육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잘록한 허리는 다른 남자의 태아를 임신하고 있지 않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자의 허리가 엉덩이에 비해서 약 1/3이 적은 모습이 남자들의 눈을 가장 많이 끌었다는 여러 증거가 있다. 이는 현대의학에서도 인정하는 건강한 여자상에 해당된다. 즉 허리가 엉덩이에 비해서 1/3이 적은 여자들은 당뇨병, 고혈압, 담낭질환 및 다른 여러 가지의 만성질환들에 덜 걸리게 된다는 통계가 이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한편 여자들이 선호하는 남자들의 모습은 어떨까? 모든 여자들이 선호하는 남자 상을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이는 몸의 대칭성이다. 남자 체구의 크기, 몸에 난 털, 튼튼한 뼈와 근육 및 얼굴외모에서는 선호도가 다 틀릴 수 있지만, 몸의 대칭성에 비하면, 별로 중요하지 않게 여기게 된다. 왜냐하면 남자 몸의 대칭성은 그대로 건강과 연관되어있기 때문인 것이다. 건강한 남자를 택할 때 건강한 태아가 보장될 뿐 아니라 여자 자신은 물론이고 태아가 태어난 후에도 계속해서 남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인 것이다.


<백세인클럽 : www.100sein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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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칼럼을 통하여 많은 의학지식을 전해주고 계시는 자연치료 전문의 이준남 박사가  현재 집필 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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