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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건강 이야기

이준남 건강 이야기

<12> 감정 이해하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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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2-29 01:54 조회3,3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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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인 칼럼 특집 <지능과 감정>
Part Ⅱ 감정 이해하기 3


Section. 1 감정과 느낌

감정과 느낌의 차이점 : 모든 감정은 느낌을 초래한다. 그러나 모든 느낌은 감정으로부터만 오는 것이 아니다. 입안이 마르고, 배가 뒤틀리고,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관찰할 수 없다. 그러나 감정으로 초래된 이런 생리작용을 본인은 느낄 수 있게된다. 생리작용이 감정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할 때 느낌은 감정으로부터 온 결과인 것이다. 감정의 느낌인 것이다. 감정이 변할 수 있듯이 느낌도 항상 변하게 된다. 그러나 느낌의 변화는 감정의 변화에 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서도 감정과 느낌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게된다. 많은 사람들이 감정과 느낌을 혼동해서 같이 쓰고 있다. 그러나 감정과 느낌은 엄연하게 틀린 것으로 그 시작이 틀리고 그 내용이 틀리게 되어있다. 

감정1.jpg앞에서 감정의 통로를 알아 본 바 있다.
뇌는 어떤 경로를 통해서 느낌을 알게될까? 감정에 의한 여러 가지의 생리작용에 통로가 있다고 한 바 있다. 이런 통로를 통해서 전달되는 여러 가지의 호르몬과 펩타이드가 혈액에 의해서 다시 뇌로 전달되면서 뇌에 느낌을 주게되는 것이다. 즉, 뇌로부터 감정이 시작되고 이로부터 나온 생리작용의 결과가 다시 뇌로 전달될 때 느낌이 생기는 것이다. 감정이 신경이라는 경로를 통해서 각종 화학물질들을 분비시키는 감정 특유의 통로를 갖고있듯이, 느낌은 화학물질들의 통로를 통해서 뇌로 전달되는 경로를 밟는 것이다. 중독에 걸린 사람들은 이런 화학물질들을 통해서 받는 느낌에 중독 되어있는 상태라고 보면 된다. 감정이 따르지 않는 느낌만 갖게 하는 여러 가지의 화학물질 중독증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는 길 중의 하나가 우선은 이런 화학물질들의 통로에 대한 이해를 해야만 한다.

그러면 감정과 느낌의 관계는 어떠한가? 슬픔이나 행복이라는 개념은 감정 한가지로만 설명되지 않고, 감정 및 이로 인한 느낌이 합쳐진데 더하여 이에 대한 생각의 과정이 복합적으로 나오는 하나의 패턴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마다 슬픔이나 행복에 대한 개념이 틀리고 또한 이에 대한 태도가 다른 것은 각자의 감정만 다른 것이 아니고 여기에 따르는 느낌과 생각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오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사물에 대한 느낌은 첫째 그 사물에 대한 주관적으로 받아들이는 감각과 함께, 둘째, 이때 느낄 수 있는 몸의 변화에, 셋째 이로부터 오는 사고의 과정들이 복합적으로 합쳐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앞에서 다섯 가지의 기본적인 감정이 있다고 한 바 있다. 감정에 의한 느낌도 마찬가지로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물론 기본적인 다섯 감정이 복합적으로 또는 변형으로 나올 때 이에 맞는 느낌도 마찬가지로 복합적으로 또는 변형된 모습으로 나올 수 있게된다. 이렇게 복잡한 감정과 느낌이 연결되어서 우리의 주의를 환기시키게 되면, 몸에 온 변화가 눈에 띠게 될 만큼 명확하게 나오게 될 수도 있게된다. 뒤에 숨어있던 주의력이 앞으로 나오면서 본인 자신도 알 수 있게 되는 감정/느낌/생각의 변화가 있게되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복합적인 변화 자체가 또 다른 하나의 감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감정의 변화는 한이 없어 보인다. 마찬가지로 느낌에 대한 변화도 수없이 많이 있게된다. 이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해오지 않은 인류는 감정과 느낌의 변화무쌍함에 대한 마땅한 언어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앞으로 시시로 변하고 그 내용이 풍부한 감정과 느낌에 대한 연구가 깊어지면서 그 결과가 일상생활에 쓰여지기 시작하면 복잡한 감정과 느낌에 대한 마땅한 언어가 생길 것이다. 구체적인 언어가 생길 때 우리는 감정 및 느낌에 대한 구체적인 대비를 하게 되면서 이를 응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건강과 질병에 대한 진일보한 생활을 갖게 될 것이다. 이 말은 달리 표현한다면, 언어가 없는 감정과 느낌에 대한 이해를 하기 어렵지만 모든 감정과 느낌에 대한 적절한 언어가 생기게 된 후에는 감정과 느낌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와 함께 이를 응용한 새로운 치료방법들도 생각해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Section. 2 인식과학 (cognitive sience)


인식과학(cognitive science)의 시조는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나중에 인류학, 심리학, 수학, 생물학, 언어학, 정보과학이 철학과 합쳐지면서 일곱 가지의 학문들이 모여 하나의 새로운 학문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인간의 생각이 하나의 공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뇌로부터 나오는데 뇌의 어떤 부분으로부터 어떤 작용에 의한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과학이 인식과학으로 대두된 것이다. 인식과학에서는 두뇌작용의 결과로 나오는 것이 마음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마음이란 이성이라는 두뇌작용과 감정이라는 두뇌작용으로 나뉘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식과학을 통해서 나온 것이 인조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며 인조지능이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될 컴퓨터의 원리로 쓰여지게 된 것이다. 컴퓨터의 발전은 정말로 눈부신 바 있어 컴퓨터를 빼 놓고는 대화가 잘 안될 정도의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인조지능에 나노기술(nano-technolgy)을 합치면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가능성을 점칠 수 있게된다. 인조지능과 나노기술의 두 가지를 이용 한 인조인간(robot)은 앞으로 아주 정교한 지경까지도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감정에 대한 인식과 이에 대한 연구는 아직 그렇게 활발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감정까지 들어간 컴퓨터나 인조인간의 대두는 아직도 요원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즉, 컴퓨터와 인조인간으로만 된 영화는 아무리 잘 만들어지고 화려한 화면을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별 인기가 없고 또한 그 내용 전달이 잘 안될 것임이 확실한데, 그 이유는 그런 영화는 감정이 결여되었기 때문인 것이다. 감정이 들어있지 않은 컴퓨터, 인조인간 그리고 영화는 생명력이 없는 차가운 기계의 조작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감정이 들어간 인조인간이 만들어지게 되면 배우들에게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하게 될 것이다. 감정은 체온이 느껴지면서 전염되는 강력한 힘을 갖고있기 때문에 나와 비슷한 면을 알려주는 기능을 갖고있기 때문이다.



감정 지능(Emotional intelligence, E.Q.)

미국의 심리학자인 대니얼 골만(Daniel Goleman)은 감정 지능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썼는데 이 방면으로는 선구자적인 일을 해낸 바 있다. 지능지수(intelligence quotient)란 사람의 지능정도를 측정하는 지수로 상당히 귀에 익은 말이다. 그러나 지능에 감정도 포함된다는 이론을 어휘로 만들어 감정과 지능 사이의 관계를 사람들이 이해하기 좋게 만든 것이 감정 지능(E.Q.)이다. 전부터 인식과학에서 감정이 있음을 알고 있었을 뿐 아니라 감정이 인식작용에 깊숙이 작용함을 알고는 있었다. 그러나 감정과 인식 사이의 관계에 대하여는 정확히 아는 바가 별로 없었다. 또한 감정이 인식작용에 어떤 영역을 담당하고 있는지에 대하여는 아는 바가 별로 없었다. 다만 감정은 인식작용에 방해가 된다는 정도의 인식만 갖고 있었던 것이다.

감정.jpg감정은 인식의 영역은 물론 언어의 영역에까지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얼마 전까지 만하더라도 감정에 대한 정의를 내려야하는 작업을 하거나, 감정이 인식작용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관심은 있었으나 이 방면의 연구조사에 별 진전이 없었을 정도로 이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인식과학에 대한 연구조사의 붐이 일어난 1960년대만 하더라도 감정이 인식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던 것이다. 당시에 막 일기 시작한 컴퓨터가 인간의 인식작용은 물론 인간의 마음에 대한 모델이 된다고 여겨지고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감정이 빠진 인식에 대한 연구를 하면 할수록 무엇인지 부족함이 있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 부분이 바로 감정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감정에 대한 호기심이 서서히 일기 시작했던 것이다. 즉, 인간의 생각에는 반드시 감정과 느낌이 들어가게 됨을 알게 되었고 차가운 이성만 갖고는 인간의 인식-판단-마음이 제대로 작용을 하지 못하게 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이다. 드디어 감정이라는 뜨거운 부분이 있으면서 이성이라는 찬 부분에 대한 균형을 이루게 된다는 현상에 대한 이해가 생긴 것이다.

인식작용에 감정이 있어야 온전한 인식이 일어난다는 뜻은 다음과 같은 이해를 함께 해야한다. 감정에 대한 이해를 나의 두뇌에만 국한시킬 때는 주관적인 인식작용이 자기중심적으로 일어나게 됨으로 아직도 차가운 사람으로 남아있게 되는 반면에 상대방의 감정까지도 같이 인식할 때 대인관계가 원만하게 되고 또한 그런 사람들만이 사회에서 지도자로 추대 받게된다는 간단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사실에 접하게 되는 것이다. 감정이 풍부한 사람은 본인의 마음은 물론 상대방의 마음까지도 훈훈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회사라는 사회는 물론 군대라는 특수한 사회 안에서도 출세하는 사람들은 이성적인 두뇌가 똑똑해서 남에게 인정받는 것이 아니고 본인은 물론 상대방의 감정까지도 읽을 줄 아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성적인 두뇌의 우열을 가리기는 별로 어렵지 않다. 그러나 이성적인 두뇌의 용량만을 비교해서 사람들을 진급시킨다는 것은 상당히 힘든 작업이 될 것이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이 인간 된 깊은 이유는 인간에게는 이성 이외에도 감정이 있기 때문인 것이다. 사람 됨됨이의 판단은 이성만으로는 안되고 이성에 감정이 포함되는 전인적인 각도에서만 가능하게 된다. 이때 본인은 물론 상대방의 감정까지도 읽을 수 있을 때 한 단체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무난한 지도자의 위치로 추앙 받아서 올라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능지수(IQ, Intelligence Quotient)

지능지수(IQ, Intelligence Quotient)는 언어능력과 산술능력에 대한 측정에는 상당히 유용한 기능을 갖고있다. 지능지수란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데는 절대로 필요한 좁은 두뇌의 기능만을 측정하는 단위인 것이다. 그러나 대니얼 골만은 다음의 다섯 가지 감정적인 뇌기능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감정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첫째, 자신의 감정을 아는 능력 : 이 능력은 감정적 지능에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감정으로부터 오는 느낌을 그대로 인식하는 능력이다. 본인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제대로 읽을 수 있을 때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게된다.


둘째, 감정에 대한 처리 : 알게된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제대로 처리할 때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이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끊임없이 자신을 찾으려는 열등의식에 사로잡히게 된다.


셋째, 동기부여 : 감정처리가 잘 되는 사람은 동기부여가 잘 되면서 일에 대한 의욕이 생기면서 창조적으로 될 수 있다. 충동적이지 않고 어떤 흐름(flow)에 들어가게 됨으로 일의 능률이 생기게 된다.


넷째, 상대방의 감정과 느낌을 알게 됨 : 감정이입(empathy), 공감이 생김을 말하고 있다. 사람들과 사귀는데 절대로 필요한 기술과 능력이다. 감정이입이 잘 되는 사람들은 주변환경의 변화도 민감하게 느끼게 된다.


다섯째, 대인관계의 증진 :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은 상대방의 감정과 느낌을 잘 알게된다는 뜻을 갖고있다. 인기와 리더십이 있고 대인관계가 무난한 사람이라는 평을 듣게된다.


  좋은 대인관계가 마음의 건강은 물론 몸의 건강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많은 연구조사가 나와있다. 좋은 대인관계란 위에서 본 바와 같이 본인은 물론 상대방의 감정과 느낌을 제대로 읽을 줄 알고 이에 잘 대처하는 사람들을 의미하고 있다.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이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수명이 약 7년 더 길다는 유명한 연구 조사(Alameda county research)가 나온 바 있는데 이는 바로 본인은 물론 상대방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집단에 속한 사람들의 건강상의 이점에 대한 연구라고 볼 수 있다.


지능지수와 감정 지능

이 두 가지 지수는 서로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면서 또한 독립적인 일들을 해낸다. 지능지수가 높은 반면에 감정 지능이 낮은 사람이 있고 반대로 낮은 지능지수에 높은 감정 지능을 갖고있는 사람이 있다. 지능지수에 대하여는 많은 연구가 있었으며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서 지능지수에 대하여 알 수 있다. 그러나 감정 지능에 대하여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서 이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감정 지능을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비디오를 통해서 얼굴표정을 읽거나 그 사람의 느낌을 물어 봄으로 어느 정도 추측은 가능하나 지능지수처럼 어떤 숫자로 감정 지능을 측정하는 길은 없다. 높은 지능지수는 갖고있지만, 낮은 감정 지능을 갖고있는 사람의 전형적인 예는 높은 지식은 갖고있으면서 인생을 메마르게 사는 남자를 상상할 수 있으며, 반대로 낮은 지능지수에 높은 감정 지능을 갖고있는 사람으로는 일생 동안 자식들을 키우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인생은 늙어버렸지만 자식들과 손자들에게 골고루 사랑을 베풀면서 살아가는 할머니를 생각하면 될 것이다. 여기에, 높은 지능지수에 낮은 감정 지능의 사람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으면서 독백으로 살아가는 반면에 낮은 지능지수에 높은 감정 지능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사회생활을 통해서 여러 사람들과 교제를 하면서 깊은 감정의 교류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감정 지능이 높은 사람은 감정의 표현이 자유로우면서 상대방의 감정까지도 예민하게 읽을 줄 아는 사람인 반면에 지능지수만 높은 사람은 자신의 감정도 제대로 읽지 못하면서 상대방의 감정에 대하여는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는 사람인 것이다. 좋은 성적으로 학교를 졸업한 사람이 사회에 나와서 성공하는 율보다는 그 반대의 현상으로 학교성적은 별 볼일 없었지만 사람들의 감정을 세밀하게 읽을 줄 아는 사람들이 사회에 나와서 크게 성공하는 예를 우리는 알고있다.

위의 예들은 극단적인 예들이다. 어떤 사람이라도 지능지수와 감정 지능 한 쪽으로만 치우쳐 있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지능과 감정 사이에 적당한 균형을 이룰 수 있을 때가 가장 이상적인 마음이 된다는 것이다. 마음의 구성은 이성과 지능 그리고 감정과 느낌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건강은 균형으로부터 온다. 몸의 건강은 물론 마음의 건강도 여러 가지의 요소들 사이의 균형이 이루어질 때 바람직한 건강상태로 들어가는 것이다. 감정의 표현과 감정의 발산이 부족한 사람들은 이에 대한 대비를 하면 좋을 것이다. 또한 상대방의 감정에 대한 공감과 이에 대한 감정의 전이가 잘 이루어질 때 우리는 풍부한 감정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여기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한 지식과 이성을 함께 키워간다면, 우선 생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게된다. 연구조사자에 따라 달라지지만 현재 세상에 늘어나는 지식의 속도는 가히 눈부신 바 있어, 지식이 늘어나는 속도가 매 4-5년마다 두 배로 늘어난다는 보고도 있고, 더 나아가서는 매 2-3년마다 두 배로 늘어난다는 보고도 있다. 컴퓨터가 이 추세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새로운 지식과 접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지구의 온난화 현상이 어떻게 되고 환경오염이 얼마나 심각해지는 지, 그리고 인구이동과 경제상태 및 의료기관 및 의료보험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에 대한 예민한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생존과 직결된 사항들이다.

한 보고에 의하면, 행복과 성공은 이 두 가지 지수의 균형으로부터 온다고 한다. 이 두 가지 지수의 균형이 50 : 50 이 가장 좋은 것은 아니다. 지능지수 20% 에 감정 지능 80%가 가장 이상적이라는 관찰이 있다. 인조인간과 비슷한 높은 지능지수의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사회보다는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높은 감정 지능의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사회가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 한 사람이 있다. 다음은 감정에 미치는 요소들이다. 1) 스스로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능력, 2) 좌절감이 오는 상황에서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능력, 3) 충동을 자제할 수 있는 능력, 4) 즉석에서 만족하지 말고 만족을 뒤늦게 맛 볼 수 있는 느긋함, 5) 기분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 6) 생각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 좌절하지 않는 능력, 7) 감정이입 및 공감할 수 있는 능력, 8)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버리지 않는 능력 등이다.

감정을 풍부하게 마련하려면 스스로 노력해서 이에 대한 양육을 해야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가정환경이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일생을 통해 부모와 친척으로부터 감정에 대하여 배우는 길이다. 그러나 그렇게 운 좋게 태어나는 사람들은 드문 편이다. 스스로 노력해서 풍부한 감정을 갖으려는 자세를 유지하면서 위에 열거한 여덟 가지의 능력들을 키워가도록 노력하면 언 감정이 풀려갈 것이다. 공포, 화냄, 슬픔, 혐오감 및 싫어함, 그리고 행복이라는 다섯 가지의 일차적인 감정은 생존을 위한 감정들이다. 이런 감정에 대한 감정표현을 자제하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 반면에 이런 다섯 가지의 감정들의 변형으로 생활과 경험으로부터 오는 이차적인 감정들에 대하여는 이를 적극적으로 키워가면서 이런 감정으로부터 오는 느낌과 함께 그 동안에 축적시킨 지식과 잘 조화를 이루며 스스로 만족해하는 생활태도를 갖으려는 노력이 있을 때 감정 전반에 걸친 건강한 상태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1940년대에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95명의 사람들, 하버드 대학 근처에 살고있는 450명의 이민 온 가난한 온 사람들, 1981년도에 일리노이 주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81명에 대한 사람들의 생활상태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조사를 수년 동안의 종적(longitudinal)인 방법으로 실시 해 본 결과 예외 없이, 지능지수가 이 사람들의 사회생활과 개인생활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감정 지능이 이들의 인생에 풍족 감과 행복감을 가져다주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고 한다. 감정의 중요성에 대하여 새로운 인식을 할 때가 온 것이다.

 감정 지능이 인생의 만족감과 행복감을 가져다주면서 사회라는 사다리를 올라가는데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여러 가지의 확실한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나 사람들은 메마른 지능지수에만 매달려 살고있는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는 각자가 결정할 사항들이다. 다음은 영국의 재상인 윈스턴 처칠이 한 말이다. “만약 감정으로 영감을 주려면, 스스로 그 감정 속에 빠져 들어가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눈으로부터 눈물이 나오게 하려면, 당신이 먼저 눈물을 흘려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확신을 주려면, 당신 스스로가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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