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여자가 남자 보다 오래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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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12-09 10:14 조회3,231회 댓글0건본문
100세인들 중 여자와 남자의 비율은 8.5 : 1 정도로 여자가 훨씬 우세하다.
미국인들의 평균수명은 여자가 79세 그리고 남자가 72세이다. 그러나 지난 세기동안 여자의 평균수명이 71% 늘어난 반면에 남자들의 평균수명은 66%가 늘어났다.
65세까지 도달한 사람들 중 여자와 남자들의 비율은 3 : 2 로서 여자가 우세하다.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오래 사는 비율만 높은 것이 아니라 수명의 길이를 보더라도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길다.
역사적인 사실로 보더라도 여자가 남자 보다 오래 산 기록이 더 많이 있다. 이 방면으로는 최초의 기록인 스위든(1751-1790)의 인구조사를 볼 때 당시의 여자의 평균수명은 36.6년이었는데 비해 남자의 평균수명은 33.7년으로 여자가 더 오래 살았다.
지역적으로도 파키스탄, 인도 그리고 방글라대시 등 몇 곳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지역에서도 여자가 남자 보다 오래 산다. 그러나 그런 지역의 남자가 여자 보다 오래 사는 현상은 사람이 만든 현상이지 자연현상은 아닌 것이다. 여자아이나 여자들을 불에 태우는 전통이 있는 것이다.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사는 현상은 태아가 자궁 안에 자리잡기 전부터 있는 현상이다. 수정된 난자를 볼 때 남자의 성 대 여자의 성의 비율은 115 대 100으로 남자가 우세하다. 그러나 도중에 유산되는 수정란은 남자일 경우가 훨씬 더 많아 태아가 태어날 때쯤 되면 남자 대 여자의 비율은 104 대 100 정도로 균형이 맞추어 진다.
즉 남자는 수정될 때부터 불리한 여건이라는 것을 숫자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남녀간의 불균형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태어난 남자아이들은 폐가 여자아이들 보다 덜 발달되어있는 경우가 많아 기관지염, 폐렴 등에 약함으로 이로 인한 불리한 경주가 태어나자마자 시작되는 것이다.
또한 남자아이들의 정신력에도 문제가 있을 경우가 더 많아 그대로 자라게 되면서 폭력, 담배, 술, 마약 등의 중독증에 전전하다 보면 도중에 살해를 당하거나 감옥으로 가는 경우도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더 많게 된다.
남자가 사춘기를 맞이하게 되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이 부쩍 늘어나게 된다. 테스토스테론은 폭력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즉 남자들은 수정되는 순간부터 고난의 연속이 특징으로 지워지고 있다. 따라서 나이 35세 정도가 되면 우세하던 남자들의 비율이 반전되기 시작하여 여자들의 숫자가 우세해지기 시작한다.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사는 현상은 인간세계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동물세계에서도 대부분의 경우에 암컷이 수컷보다 오래 산다. 어떤 원숭이 종류는 암컷이 8년을 더 오래 살며, 정자고래일 경우 암컷이 30년이나 더 오래 산다고 한다.
남녀의 몸을 비교해볼 때 남자가 훨씬 더 크고 강하다.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좋은 신체적인 조건을 갖고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자가 남자보다 더 오래 산다.
사회적으로 볼 때에도 남자들이 재산을 더 많이 갖고있다. 병이 들었을 때에도 남자들이 여자들 보다 의료혜택을 더 본다. 또한 혼자 사는 여자 대 남자는 35 : 14 이고, 과부 대 홀아비는 52 : 23이다. 즉 더 많은 경우에 여자가 남자보다 외로운 존재로 살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가 남자 보다 더 오래 산다.
여자들에 대한 편견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직장에서 받는 보수가 그렇고,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받는 여자학자들에 대한 대접이 또한 그렇다.
사회적으로도 여자들에 대한 대접이 소홀한 것도 세계적인 현상이다. 남자를 동반하지 않은 여자들은 홀대받기 쉽다. 이런 여러 가지의 불리한 여건 아래에서도 여자들은 점점 더 강해진다.
남자들이 지배하는 세계에 여자들이 더 잘 적용하면서 수명 또한 남자들 보다 훨씬 더 긴 것이다.
이와 같이 우세한 남자들의 모든 여건이 남자들의 수명을 길게 만들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인간의 수명이란 힘만으로는 안 되는 다른 요소들이 작용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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