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스트레스, 어디서부터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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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2-29 01:45 조회4,75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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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트레스에 관한 모든 것(2) – 스트레스, 어디서부터 오는가
스트레스의 위협 – 스트레스가 가져오는 몇 가지 부작용
스트레스 중에는 일회성인 것들도 있지만 계속해서 진행되는 것들도 얼마든지 있다. 한 때, 미국에서는 차 안에 장난감 기관총을 갖고 다니라고 한 적이 있다. 교통체증에 걸렸을 때 앞에 있는 차들을 향해서 기관총 발사소리를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풀라는 충고였다. 문제는 기관총을 아침저녁으로 쏘아야 하는 괴로움이 따라오게 되는데 있다. 즉 현대의 스트레스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특색을 갖고 있다.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부신에서 나오는 스테로이드가 노어에피네프린을 대신한다. 스테로이드는 짧은 기간 동안 쓰면 문제가 없으나 장기간 사용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첫째, 당뇨병의 위험이다. 노어에피네프린과 스테로이드는 모두 혈당을 올리는데, 이렇게 지속적으로 혈당을 올려주다 보면 당뇨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앞의 두 가지 호르몬은 혈압을 올려주기 때문에 고혈압이 될 수도 있다. 지난 칼럼에서 언급했듯 노어에피네프린은 근육과 관절에 혈액을 많이 보내는 성질을 갖고 있다. 따라서 관절염과 근육통이 발생하기 쉽다. 물론 스테로이드는 관절염이나 근육통에 좋게 작용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지만 병 주고 약주는 셈이 된다.
육체적인 문제뿐만이 아니다. 뇌로 혈액이 많이 갔으니 생각이 복잡할 수밖에는 없다. 불안초조는 복잡한 생각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만병의 원인, 스트레스
수 없이 많은 스트레스의 원인들을 다음과 같이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우리의 생명유지를 위해서 생기는 스트레스이고, 다른 또 하나는 인간의 욕심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다. 즉 기본적인 ‘의, 식, 주’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좀더 나은 집, 좋은 옷, 맛있는 음식을 추구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인 것이다. 모든 스트레스는 이 두 가지의 원인, 즉 생명유지로부터 오는 스트레스와 인간의 욕심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로 구분된다. 그 중에서도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는 두 번째에 속하는 스트레스가 대부분이다.
스트레스가 만드는 병과 증상은 수도 없이 많다. 고혈압, 당뇨, 관절염, 자가면역 질환, 위궤양, 각종 정신질환, 암 등 이루 다 열거할 수가 없을 정도다. 이뿐만 아니라 두통, 안절부절, 식욕부진/증진, 기억력 상실, 자신감 상실, 칩거증, 이 갈기, 수족의 냉증, 성욕감퇴, 불면증, 소화불량 등 끝없이 많은 증상들 또한 스트레스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스트레스는 병을 만드는 첩경이다. 의사를 찾는 사람들의 80%가 스트레스의 직접 또는 간접적인 작용에 의한 질병과 증상 때문이라는 통계를 보아도 알 수 있다.
스트레스의 원인 I – 우리의 몸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
의사를 찾는 많은 환자들의 각종 질병을 분석해 보면, 약 80%가 ‘스트레스’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관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거의 모든 병의 원인이 스트레스로부터 기인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는 이에 대한 원인을 알아 보겠다. 첫 번째로는 체내의 원인들을 들 수 있다. 각종 질병 자체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특히 만성화된 질병에 걸려있을 때는 스트레스를 피하기 어렵다. 여기에 통증까지 합쳐진다면 스트레스의 수준이 훨씬 올라가게 된다. 예를 들면 임신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다. 임신을 통한 전 기간 즉 9개월 동안 임산부는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를 끼치게 된다. 수술 전후를 통해서는 물론, 수술도중 수술자체가 인체에 끼치는 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부작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체내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 중 가장 심각한 것들 중의 또 하나는 알레르기일 것이다. 알레르기 자체가 사람을 우울증에 빠지게 하고 필요 이상의 걱정을 유발시킴과 동시에 사람들을 공격적으로 만든다. 이에 덧붙여 알레르기로 생길 수 있는 모든 증상들 예를 든다면, 두통, 정신 집중력 저하, 계속적인 기침 및 재채기 등 전형적인 알레르기 증상들 이외에 복통, 관절염, 소화불량, 기억력 감퇴, 비만증, 이상식욕 증진 및 감퇴, 불면증, 무기력감 등이 있다. 언뜻 보면 알레르기와는 상관없는 듯한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스트레스가 체내에 축적된다.
스트레스의 증상
이제부터는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한 여러 가지 증상들을 알아 보자. 스트레스에 쌓여있을 때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과 자세가 나올 수 있다.
참고로 덧붙이자면, 위의 증상들 중에서 한가지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증상이 돌아가면서 나타나거나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당신은 몇 가지에 해당하는가? 많으면 많을수록 당신은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셈이 된다.
스트레스의 원인 I I – 우리의 몸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
외부로부터 오는 스트레스에 대하여 언급하자면 끝이 없을 것이다. 스트레스의 강도 면에서 구분해 보자면, 배우자와의 사별, 이혼, 결혼문제, 감옥살이 등이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반면에, 은퇴, 직장 동료나 상사와의 문제점들, 사업실패, 직장에서의 해고 등이 보통 수준, 결혼 준비, 명절맞이, 졸업, 입학 등 일상생활에 직접 연결되어 있는 소소한 사건들은 낮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이 밖에도 외부로부터의 스트레스 원인들로서는 천재지변, 예측이 안 되는 일기예보, 도박, 원하지 않는 여행, 부담되는 선물 및 동반자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위와 같은 각종 체내외의 스트레스를 자세히 살펴보면 앞에서 언급한대로 다음의 두 가지로 인한 원인임을 알 수 있게 된다. 첫째는 생명유지를 위한 스트레스이고, 둘째는 인간의 욕심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결혼, 사별, 직장에서의 문제, 사업의 실패, 알레르기 등은 모두 생명유지와 직접 간접적인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에 도박, 선물, 명절, 여행, 생일 등은 생명유지와는 상관없이 체면, 관습, 욕심 등 인간의 내면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문화와 관습 그리고 시대적인 동기에서 기인한다.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방안을 논의할 때 자세히 언급이 되겠지만,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원인들을 가려내야 그 방안이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게 되면, 거대한 호랑이와 같은 스트레스가 어느 새 자그마한 고양이로 변해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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