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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건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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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스트레스에 대한 모든 것 - 현대인과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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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2-29 01:44 조회3,3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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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트레스에 관한 모든 것(1) – 현대인과 스트레스





스트레스,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 인생의 동반자
 우리 인생살이에서 스트레스를 피할 수는 없다. 스트레스는 일상생활의 일부분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인간의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면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란, 인간의 생명유지에 필요한 자연의 균형이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감정적인 자극에 대한 반응을 의미한다. 
우리는 결혼을 앞두고, 시험을 앞두고, 혹은 배우자를 잃고 스트레스에 빠지곤 한다. 잡음, 고온, 저온, 다습 등 인간의 감각을 통한 스트레스가 있는가 하면, 결혼문제, 자녀문제, 직장문제 등 세상만사 속에 스트레스가 도사리고 있다. 불면증, 통증, 과음, 흡연, 소화불량 등 몸으로부터 직접 오는 스트레스가 있고, 말다툼, 채권, 채무 등과 같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와 거래 속에서도 스트레스는 생긴다. 교통지옥, 슈퍼마켓, 비행기를 놓치고, 물건이나 돈을 잃었을 때 등 스트레스는 어느 곳에서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완과 긴장을 반복하는 우리의 몸c_DSC_0078.JPG
우리의 몸은 이완과 긴장의 연속이다. 잠을 잔다는 것은 몸과 마음이 완전히 이완되었다는 뜻한다. 몸이나 마음 둘 중에서 하나라도 완전히 이완이 되어있지 않으면 잠들기가 어렵다.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방법 중 좋은 방법에는 명상법과 복식호흡이 있다.
그런데 몸과 마음을 긴장시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이 바로 스트레스이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이 불면증에 걸리기 쉽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불면증이 스트레스로부터 오는지 명확하지 않을 때도 있다. 결혼생활, 직장생활 등 스트레스의 뿌리를 쉽게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으나 직장에서 누구와 사소한 다툼이 있었다든지, 코가 막히는 알레르기가 있다든지 할 때는 스트레스 여부도 모를 때인 것이다. 
스트레스는 모든 방향으로부터 온다. 스트레스는 시간과도 상관없이 오는 것이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얽히는 스트레스를 우리는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때로는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공연히 불안하고 초조할 때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앞뒤를 잘 돌아다보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스트레스의 근본원인을 찾아보아야 한다.



싸우거나 혹은 뛰거나 – 우리 몸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
 그렇다면 스트레스란 무엇인가? 여러 가지로 설명이 가능하나 다음의 정의로도 스트레스를 이해할 수 있다. 
  스트레스란 기대치와 현실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다. 캐나다의 한스샐리 박사가 스트레스를 처음으로 기술한 이후 스트레스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스트레스를 이해하려면, 싸우거나 뛰거나의 반응(Fight-or-Flight Reaction)에 대하여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산길에서 호랑이를 만났을 때, 우리 몸에는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에 대한 연구가 싸우거나 뛰거나의 반응인 것이다. 호랑이를 만났으니 싸우거나 아니면 뛰어서 도망가야 할 것이다. 어떤 판단을 내렸을지라도 혼신의 힘을 발휘해야 호랑이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싸우거나 뛰거나 일단 결정이 내려진 다음에는 우리 몸에서 이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이 일어난다. 즉 스트레스 호르몬인 노어에피네프린이 부신으로부터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장기화 되면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같이 나오게 된다. 즉 노어에피네프린과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셈이다. 이 호르몬들의 특징은,


1) 혈당을 올려줌으로써 근육과 관절이 힘을 더 쓸 수 있게 해준다. 
2) 맥박을 빠르게 하고, 혈압을 높여주어 많은 양의 혈액을 근육과 관절 및 뇌로 많이 보낸다. 또한 반사를 더 빠르게 해준다. 
3) 호흡을 빠르게 해주어 온몸에 산소를 많이 보낸다. 
4) 눈동자를 크게 해주어 더 잘 보이게 해준다. 물론 귀로도 더 잘 들리게 해줌으로써 상황판단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즉 스트레스에 빠진 사람들은 온몸에 기운이 넘치고, 항상 뛸 준비를 하고 있으며, 상황판단을 하는 자세가 되어 있다.


이런 상태가 잠자는데 도움이 될 리 있겠는가?


인체도.jpg
스트레스로 인한 우리 몸의 변화
노어에피네프린이 위와 같은 작용을 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몸의 조절반응이 뒤따른다. 많은 혈액을 근육, 관절 및 뇌로 보내려면 어디에서인가 혈액을 돌려야 한다. 혈액을 돌리는 곳은 우선 위장계통이다. 바로 전에 점심을 먹었다고 하더라도 소화시킬 필요도 없고 틈도 없다. 즉 위장계통의 혈액순환이 줄어든다. 이것이 스트레스에 빠진 사람들이 소화가 안 되는 이유이다. 
다음으로 혈액순환이 줄어드는 곳은 피부이다.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기관이 피부이므로 여기로부터 혈액을 차출해서 필요한 곳으로 보낼 때의 혈액의 양이 클 수밖에 없다. 손발이 차고 공연히 식은땀이 나는 이유를 우리는 스트레스에서 찾을 수 있게 된다. 
또 하나, 스트레스에 빠진 입장에서는 생식기 계통이 별로 중요할 수 없게 된다. 호랑이에게 먹히게 되었는데 종족보존의 본능이 나타날 리 없지 않은가. 따라서 남성들에게는 발기부전, 여성들에게는 생리불순이 오게 된다. 소화가 안 되고 손발이 차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나 각종 성기능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틀림없이 잠도 잘 자지 못한다. 스트레스가 그 원인인 셈이다.









Epilogue - 현대인들이 잠 못 드는 이유 홍콩도시.jpg
그러나 오늘날, 호랑이는 동물원에나 가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스트레스는 어디로부터 올까? 오늘날의 스트레스는 호랑이처럼 명확하게 드러나는 스트레스가 아니라, 일상생활의 엉뚱한 곳으로부터 오게 마련이다. 교통지옥으로부터, 슈퍼에서 길게 줄을 서야 할 때, 곗돈이나 집값을 내야 할 때, 학생들에게는 시험 볼 때(이때는 학생뿐만 아니라 온 집안 식구가 다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한다), 교통경찰에게 걸렸을 때, 배우자, 가족, 친지와 사별할 때, 날씨가 너무 더우면서 습기가 찰 때, 알레르기로 코가 막힐 때, 각종 만성병을 앓을 때, 교회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스트레스는 인생살이 도처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현대인들의 생활은 스피드로 특징 지워진다. 옛날처럼 천천히 살아가다가는 생존경쟁에서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엄청난 속도 속에 적응해야만 하는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스트레스와 맞닥뜨리는 일은 너무도 흔하다. 
당신의 밤은 평화로운가? 오늘도 당신의 편안한 잠을 방해하는 스트레스가 어디에서 당신을 찾아갈지 모른다.

<백세인클럽 : www.100sein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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