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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건강 이야기

이준남 건강 이야기

<45> 암 생존자들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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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4-15 10:14 조회3,5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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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는 1백만 명의 암 생존자들이 있고, 미국에는 1천 2백만 명이 넘는 암 생존자들이 있다고 한다.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의 공포, 불안, 초조함, 우울증 및 원망스러운 생각을 지워버릴 수 없었다. 그런데 암 치료가 성공적이었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고 하더라도 편안한 마음이 아닌 것이다. 

이제부터는 어떻게 할 것인가? 암 생존자들은, 암이란 병에 걸려서 항암치료를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하더라도 언제 이 암이 또다시 재발할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을 항상 안고 살아가는 것이 보통이다.

갖고있던 암이 재발하지 않더라도 항암치료 자체가 발암작용을 할 수 있다는 말에 대한 공포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어떤 뾰족한 방법을 제시해주는 곳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에는 불안감과 공포심이 더 심각하게 다가오게 된다. 

암 전문의에게 모든 것을 의지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암 전문의들은 그들의 시간과 정력을 새 암 환자에게 쏟아야 함으로 나와 같은 암 생존자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음도 이해가 되는 것이다.

암 생존자들에 겪는 또 다른 문제점은 암 생존자로서 매일 살아가는 생활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하는지에 대한 최적한 지침을 어디로부터 얻어야 하는지 궁금증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일을 해도 되는지? 어떤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운동은 해야하는지 한다면, 어느 정도의 운동을 해야하는지? 양질의 잠이 건강에 좋다는데? 스트레스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성생활은 해야 옳은지, 아니면, 피해야 하는지? 이런 질문을 해도 되는지? 이런 질문을 해도 된다면, 누구에게 해야하는지?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하게 다가오는 문제는 어떻게 해야 좋은 건강을 유지함으로 다시는 암이라는 문제와 싸우지 않을 수 있을 지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것이다. 주변에 널려있는 각종 영양보충제들에 대하여는 이를 어떻게 할 것인지? 왜 이 방면의 권위 있는 의사가 믿을 수 있는 추천을 해주지 않는지? 혹시 그런 의사가 있다면, 어디서 그런 의사를 찾을 수 있을 것인지?

암 치료를 받은 후 5년이 지나도록 암이 재발하지 않으면, 큰 고비는 넘겼다고 여기게 된다. 그렇다고, 해당 암에 대한 모든 걱정을 놓아도 된다는 보증은 없다. 더 나아가 다른 암에 대하여도 같은 걱정을 해야함은 물론이다. 암에 대한 걱정을 덜어 줄 클리닉이 있다면, 거리를 마다 않고 찾아가련만, 과연 어디에 그런 클리닉이 있단 말인가? 

이는 어느 한 국가에서만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안고있는 문제라고 보면 된다. 왜 국가나 의과대학에서는 이런 현실적인 문제에 아무런 관심도 보여주지 않고 있는지? 아니면, 과문으로 나만 모르고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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