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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건강 이야기

이준남 건강 이야기

* 암과 스트레스(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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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4-12-08 07:05 조회2,999회 댓글0건

본문

     암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앞에서도 논의한 바 있으나 사람에 따라서 겪게되는 감정의 기복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이로부터 오는 결과도 다를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믿어진다. 여러 가지의 감정에 대하여 깊이 있게 알아보고자 한다.

가) 충격 : 담당의사가 여러 가지의 검사를 한 후, 당신에게 암이라는 진단을 내렸을 때를 생각해보면, 아득하면서 세상이 무너지는 것과 같은 충격에 빠졌던 사실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의사의 입장에서도 환자에게 주는 충격을 감안해서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암이란 진단 사실을 환자에게 알려주었을 것이다. 이때 의사의 표정이나 말투로부터 일종의 안도감을 얻을 수도 있고, 반대로 더 암울한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게된다.
     담당의사로부터 암이라는 선고를 받으면서 받게되는 최초의 감정은 충격 그 자체일 것이다. 마치 다른 나라에 와서 모든 것이 생소한 느낌을 받는 것과 같은 미지의 세계에 빠져들어 간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암 치료에 대한 많은 발전이 있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고 하더라고 암 즉 죽음이라는 선입관 때문에 받는 충격은 더 컸을 것이다. 암 생존자들은 암이란 선고를 받았을 때의 충격적인 장면을 그대로 기억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암으로 받는 최초의 감정인 충격은 이제 막 시작하게 된 연속적인 감정의 변화에 제일 처음 부분에 있는 하나의 감정에 지나치지 않다.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갖게되는 여러 가지의 복잡하고 어려운 감정의 연속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새로 만나게 되는 암 전문의사를 필두로 간호사, 실험실 테크니션, 방사선과 직원, 심리전문가 등 많은 전문인들을 만나면서 항암 치료라는 긴 여행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감정의 연속에 노출될 것이다. 
     항암 치료에는 수술요법, 방사선 요법, 호르몬 치료 및 항암 물질 투여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런 과정은 평생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인생에 커다란 변화가 오면서 생활습성에 오는 변화는 물론 사물을 보는 시선에도 변화가 오면서 인생관에도 변화가 오게된다.

     그런 과정에서 긍정적인 배움을 얻는 사람들도 생기면서 암이란 나의 인생에 전환점을 마련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게된다. 충격을 지혜로 바꾸면서 인생을 좀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게 된 것이다. 
     감사의 삶과 함께 자그마한 것에도 즐거움을 느끼려는 자세를 갖게되는 진정한 인생의 전환점을 스스로 찾게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다른 사람들과의 대인관계에서 생기는 변화는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그러나 충격을 그대로 스트레스로 처리할 때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게된다. 
     공포와 긴장된 모습, 불면증, 식욕부진, 걱정스러운 모습, 무기력하면서 희망을 잃은 자세와 함께 잦은 짜증과 함께 화를 내기도 할 것이다. 이런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면, 암이란 병이 나에게 어떤 변화를 초래하고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전문가를 찾아서 변화를 추구하면 좋을 것이다. 아니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현재의 부정적인 모습으로부터 벗어나 긍정적인 배움의 길로 들어서면 좋을 것이다.

     암 환자가 피해야 할 부분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잃는 것이다. 무기력증에 빠지게 되면서 전적으로 남에게 모든 것을 맡기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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