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환자, 지원설정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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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9-30 09:42 조회3,393회 댓글0건본문
사회적인 지지와 생존에 대한 연구조사가 제시하는 것은 죽음을 맞이하고 있더라도 지원 설정(supportive setting)의 도움을 받게되면 암 환자의 생존이 길어진다는 것이다.
한 연구조사가 보여주는 것은 전이를 간 유방암 환자들이 일년에 걸쳐서 일주일마다 집단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이런 집단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18개월을 더 살았다고 한다. 이는 병의 경중도,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의 내용과는 상관이 없는 결과라는 것이다.
암 환자들에 지원 설정이 얼마나 중요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말해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10년 후에 같은 연구조사가 실시되었는데, 이번에는 전과 같은 결과를 도출할 수 없었으나, 특정한 암의 아류(subtype)에서는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에스트로겐 수용기가 음성인 유방암과 같은 경우이다. 왜 그럴까? 한동안, 개선된 호르몬 치료와 항암 치료를 통하여 전이를 간 유방암 환자들의 생존율이 향상된 바 있다. 이때 에스트로겐 수용기가 음성인 경우는 개선된 치료방법인 에스트로겐 수용기를 막아주거나 에스트로겐 생산을 억제하는(aromatase inhibitors) 치료방법을 쓰더라도 얻을 것이 별로 없었다. 바로 이런 환자들이 집단 치료를 받으면서 생명이 연장되었던 것이다.
지원 치료를 받으면 생명이 연장된다는 또 다른 증거들이 있다.
예후가 극히 좋지 않은 암들인, 흑색종, 비 소세포 폐암, 백혈병 및 위장암 등을 갖고있는 암 환자들이 강력한 감정적인 지원을 받으면 생명이 연장된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유방암 연구조사 결과와 같이 가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의 연구조사 내용으로, 초기 유방암 환자들로 이런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생명이 연장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연구조사는 이런 결론과는 다른 내용을 보여주었다. 하여튼 악성 암이거나 암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암일수록 지원 설정과 같은 치료법이 더 유용하게 쓰여질 수 있음에 유의해서 이를 검토해보면 좋은 것이다.
암 환자 뿐 아니라 거의 어떤 병에라도 다 해당될 수 있는 것이 환자가 갖고있는 스스로의 치유능력을 올려줄 수 있을 때 병의 호전이 오게된다. 치유능력을 잃게되면 병으로부터의 회복도 어려지겠지만, 예방의학 차원에서도 평소부터 치유능력을 잃게되면, 각종 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암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하여 환자에게 궁금한 질문에 대한 답을 줄 수 있게되면서 환자 스스로 자신의 치유능력을 올릴 수 있는 길을 찾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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