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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건강 이야기

이준남 건강 이야기

* 신체주사(body 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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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5-07-06 05:26 조회3,237회 댓글0건

본문

    사람이 긴장했을 때 왜 근육도 같이 긴장하는지에 대하여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긴장했을 때 근육이 같이 긴장하는 경험은 누구라도 다 갖고있을 것이다. 이때 근육만 긴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 어떤 부분이라도 긴장할 수 있다. 

    

    힘들었던 하루 끝에 어깨가 무거움을 느껴 본 사람, 한 동안 긴장한 다음에 머리 근처의 근육이 당기는 경험을 해 본 사람, 화가 났을 때, 턱이 잔득 긴장했던 경우, 어떤 중대한 발표를 해야 할 때 목구멍에 긴장이 와서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을 때, 놀란 가슴, 배가 잔득 뭉쳐서 소화가 안되었던 기억 등, 우리는 정신적인 긴장이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익히 알고 있다. 

 

    사람에 따라서 정신적인 긴장으로 오는 몸의 긴장의 부위가 다 틀릴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긴장에 긴장이 겹치면서 어떤 상태가 정상이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몸에 온 긴장을 마음의 눈으로 보는 방법이 신체주사이다.       

    우선 몸의 긴장을 풀어야 한다. 물론 복식 호흡으로부터 시작한다. 숨을 들여 마실 때 배가 불룩하게 올라오는 것을 느끼도록 하고 숨을 내어 쉴 때, 배가 다시 내려감을 느낀다. 

    다음에는 이마에 집중하면서, 호흡할 때 이마의 근육에 어떤 변화가 오는지 집중한다. 다음에는 눈 근처에 오는 근육의 긴장감을 호흡과 함께 잘 살펴본다. 호흡을 들여 마실 때와 내어 보낼 때, 온 몸의 각 부위에 있는 근육의 긴장도를 알아보도록 한다. 이때 몸 위 부분으로부터 몸의 아래 부분으로 점차적으로 내려오면서 긴장도를 느껴보도록 한다.

 

    복식 호흡과 신체 주사는 다른 모든 이완반응 실시에 앞서는 가장 기초적인 이완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다른 이완반응에는 몸에 가하는 여러 가지의 긴장/완화, 화두 사용, 정신집중 및 영상법 등을 쓰면서 이완반응을 촉진시키게 되는데 복식 호흡과 신체 주사를 실시할 때는 그 방법 자체로 이완반응을 이끌어내게 된다.

 

    신체 주사는 정신집중에 문제가 있을 때, 또는 내 몸이 자신의 몸으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으로 돌아오기 힘든 경우, 감정적으로 흔들린 다음에 정상을 되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여러 가지의 원인으로 심한 충격을 받은 다음에 평상을 되찾으려고 할 때 등, 해 볼만한 이완반응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별로 힘들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바라는 바를 얻을 수 있는 간단한 이완반응 방식이다. 특별한 장소가 없더라도 또한 일정한 시간 이내라는 제한으로 벗어날 수 있어, 그 나름대로 다양한 용도로 쓰여진다. 

    

    특히 편두통, 생리전 증후군, 신경성 위장염, 갱년기 장애 또는 만성 통증에 써 볼만한 이완반응 실시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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