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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건강 이야기

이준남 건강 이야기

* 심신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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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5-12-21 08:16 조회2,6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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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신의학이라고 하면, 마음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의미하는 때가 많다. 실지로 마음먹는데 따라서 몸이 따라가게 된다. 몸이 원해서 학교에 가고, 시장에 가는 것이 아니고, 마음 작정하는데 따라서 몸이 그런 곳으로 가게 된 것이다. 

     

     그것만이 아니다. 마음먹기에 따라서 느끼는 통증에도 큰 차이가 오게 된다. 진통제인줄 알고 복용한 가짜 약(위약)으로도 진통효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는 오래 전 이야기이다. 이것뿐이 아니다. 

 

     사람들은 뜻을 알려고 하는 존재이고 뜻을 찾게되면,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게된다. 고생하게 될 경우에도 뜻을 아는 것과 뜻을 모른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나게된다. 고생의 뜻을 알게되면, 고생을 이기고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이렇게 마음이 몸에 작용하는 힘은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믿음도 마찬가지이다. 인류역사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고생으로 점철되어 있다. 종교적인 믿음으로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이 있고, 애국심 하나로 생명을 버린 사람들의 예를 우리는 알고있는 것이다. 

     이렇게 믿음과 신념은 몸에 오는 어려움과 고생을 마다하고 굳건한 몸 자세를 갖게 해준다. 

 

     대학입시를 앞 둔 학생은 물론 온 집안이 그 학생의 학업을 중심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도 마음의 자세가 몸의 위치선정을 결정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인 것이다. 이와 비슷한 예는 얼마든지 있다. 이렇게 마음이 몸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인 것이다.

 

     마음이 몸을 지배한다는 사실 뒤에는 과학이 숨어있다. 

     마음이 몸을 지배한다는 내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실험이 있었다. 

 

     한 대학에서 학생을 두 팀으로 나누어 한 팀에게는 보통 영화를 관람하게 했고, 다른 한 팀에게는 테레사 수녀가 인도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헌신하는 모습을 담은 기록 영화를 관람하게 한 후, 학생들의 침으로부터 면역물질을 의미하는 IgA를 측정해보았다. 

     보통 영화를 관람한 학생들의 침으로부터는 평균적인 수치의 IgA를 보여준 반면에, 테레사 수녀의 헌신적인 모습의 기록 영화를 본 학생들로부터는 올라간 IgA 수치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즉 남을 위한다는 사실을 목격한 것만으로도 면역성이 올라가게 되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즉 마음의 영향에 따라서는 면역성까지도 올라가게 할 수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마음이란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가? 이에 대한 답변은 의외로 간단하다. 마음이란 두뇌의 작용이고 두뇌가 있는 몸에 마음이 있다라는 것이다. 마음에 대하여 어렵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점점 더 어려지게 된다. 그러나 마음이 두뇌의 작용이라는 의외로 간단한 설명보다 더 나은 설명은 없어 보인다. 

     그런데 마음을 만들어내는 두뇌는 몸의 일부분임으로 마음은 몸으로부터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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