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흡연과 유방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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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6-11-14 08:00 조회2,581회 댓글0건본문
모든 암 발생의 30%가 흡연으로부터 온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폐암, 설암, 인후암, 식도암 등만 흡연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고 최근에는 췌장암 역시 흡연과 관련이 되어있음이 알려지게 되었다.
그런데 유방암 역시 흡연과 관련되어 있다면, 과연 어느 정도로 위험한 것인지 알아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유방암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성 암이다. 중국 동부에 살고있는 여자들이 일년에 유방암에 걸리는 율은 인구 10만 명 당 11.8인데 반하여 북미에서는 10만 명당 86.3명이나 된다. 이로 보아 생활습성과 주변환경이 유방암 발생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흡연이야말로 폐암이나 다른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지만, 고칠 수 있는 위험요소라고 볼 수 있다.
담배연기 속에는 몇 가지의 유방암 발암물질들이 들어있다.(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aromatic amines, N-nitrosamines) 이 물질들은 폐포를 통하여 혈류로 들어 온 다음에 지단백질(lipoprotein)에 실려서 온 몸을 돌기도 하면서 유방에 정착하게 된다.
담배 연기의 대사물질이 여자들의 유방에서 검출되기도 한다. 이 발암물질들은 향지방성(lipotropic)이기 때문에 유방을 비롯하여 어떤 지방에라도 오랜 시일 동안 저장되어 있을 수 있다.
반면, 흡연은 항에스트로겐 작용을 하기도 하면서 유방암 발생을 억제한다고 믿어지며, 흡연의 항에스트로겐 작용으로 골다공증이 증가하며 또한 조기 갱년기를 맞이하게 된다.
흡연과 유방암 발생에 관하여 수많은 연구조사가 있어왔는데 그 결과는 항상 같은 내용이 아니었다. 어떤 보고는 흡연이 유방암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하며, 어떤 보고는 감소, 어떤 보고는 상관이 없다는 것이었다.
만약 흡연이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끼친다면 틀림없이 호르몬과의 연관일 것이며 이는 더욱 어려운 결론을 이끌어내게 된다.
이번의 조사는 흡연이 유방암 발생에 상대적인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간접 흡연은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보고하고 있다.
유방암 발생요인으로 현재 담배를 피우는 경향, 젊은 나이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여자, 담배 피우는 기간이 긴 여자 그리고 담배 피우는 양에 따라서 달라졌다.
갱년기 전 흡연은 유방암 발생에 약간 더 높은 영향을 끼쳤으며 첫 애기를 갖기 전에 담배를 피운 경우에 더 높았다.
간접 흡연은 유방암 위험과 관련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고, 특히 첫 아기를 갖기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였을 때 유방암 발생에 중간정도(modest)의 유방암 위험을 갖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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