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뜻을 찾는 두뇌(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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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6-10-03 07:46 조회2,621회 댓글0건본문
사람들은 뜻을 찾는 인격적인 존재들인 것이다.
뜻을 찾아야 하는 인간들은 이를 학문화시켜 실존철학이라는 하나의 학문을 만들어 내게된다. 존재에 대한 의미를 찾는 과학이 실존철학인 것이다.
사람들은 뜻을 찾게되면 편안해진다. 편안한 상태에서는 원래의 모습대로 되어 가는 과정인 치유가 일어나게 된다. 믿을 때 치유가 발생하게 되는 이유인 것이다.
좋은 약임을 알고 또한 이를 믿고 복용해야 하고, 좋은 치료를 해 줄 수 있는 의사라고 믿어야 치료효과가 나오게 되어있는 것이다.
좋은 약, 좋은 치료를 해줄 수 있는 의사임을 믿지 않게 되면, 그 내용이야 어떠했던 간에 치유가 일어날 수 없게된다. 같은 약이라도, 이 약을 복용해 보았자 무슨 효과가 있을까?
또는 그 의사의 말을 믿을 수 없다고 여길 때 치유하고는 거리가 멀어지게 됨을 쉽게 짐작할 수 있게된다.
이에 반해서 암시에 의한 믿음이 생길 때 이에 맞는 사고나 행동이 따르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에 맞는 생리작용까지도 생기게 된다.
암시에 의한 최면술은 좋지 않은 명성을 갖게된 후 최면술이란 말은 별로 쓰이지 않는 대신에 유도 영상법(guided imagery)이란 용어가 새롭게 도입된 바 있다.
암시를 구체적으로 또한 시각적으로 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유도 영상법도 구체적이고 시각적인 암시를 받아서 두뇌 속에 시각적인 영상을 만들어 가게되면서 이에 따른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오게 하는 방법인 것이다.
이때 잘 유도된 영상법은 몸의 생리작용에도 변화를 초래할 수 있게된다. 위약의 효과를 보게되는 것이다.
심신의학에서 쓰는 방법에 명상법이 있고 또 다른 방법으로 유도 영상법이 있게된다.
점진적 이완법도 심신의학에서 쓰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모두 위약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위약효과란 무엇인가? 위약(placebo = I shall please you, 나는 당신을 즐겁게 해주렵니다 라는 뜻)이란 용어 자체가 긍정적인 의미를 갖고있다.
내가 복용하는 이 약은 내 병을 고칠 수 있는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갖게되면서 그 약을 복용하는 것과, 이 약을 복용해 보았자 무슨 이득을 얻을 수 있겠는가 라는 의심 속에서 같은 약을 복용했을 때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나게된다.
내용은 밀가루로 만든 가짜 약이지만 색깔과 모양은 진짜 약하고 같을 때, 이 약을 진짜 약으로 알고 복용하게되면 해당되는 약의 효과가 나올 수 있게된다. 이를 위약효과라고 부른다.
위약(가짜라는 뜻)이지만 그 속에서 뜻을 찾게 되면 두뇌에서는 이에 상응되는 약리작용을 만들어낼 수도 있게 된다.
반대로 진짜의 약을 복용하면서도 그 약효에 의심을 품는다면, 즉 그 약이 주는 뜻을 떼어버린 다음에, 약을 복용할 때의 약리작용은 기대치에 도달하기 어렵게 될 수도 있게된다.
인간은 뜻을 찾는 존재이며, 뜻을 찾게되면 상상 이상의 힘도 발휘할 수 있게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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