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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건강 이야기

이준남 건강 이야기

* 외로움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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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6-08-08 07:48 조회2,8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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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세계는 인구의 노령화라는 인류 역사상 전혀 없었던 새로운 현상에 대하여 고심하고 있다. 

     예전의 노인들은 존경받는 존재들이었지만, 현대의 노인들은 사회에 부담을 주는 존재로 취급받고 있다. 

 

     각종 만성질병에 대한 무서움에 이어서 치매라는 커다란 굴레를 생각할 수밖에 없게된 노인들인 것이다. 젊은이들에게 부담을 주는 노인들이 상대해야 할 또 하나의 문제는 외로움과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노인들은 외로운 사람들이다. 주변의 사람들이 한 둘 씩 사라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외로울 수밖에는 없는데 몸과 마음이 전과 같지 않음을 인정할 수밖에는 없는 신세를 돌아보면서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외로움은 노인들만 느끼게 되는 감정은 아닌 것이다. 많은 현대인들이 외로움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현대 문명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이 점점 더 넓어지게 만들었다. 대가족 제도가 없어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이민이 보편화되면서 인종간, 문화간의 간격은 좁아진 반면에 정해진 범위 내에서 얻게되던 상호의존적인 감정은 옅어질 수밖에는 없어지면서, 사람들은 점점 더 외로워질 수밖에는 없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외로움을 달래는 방법으로 애완 동물에 집착하거나, 인터넷을 통한 외로운 사람들 사이에 신체적인 가까움은 없이 외곬으로 대화만 나누게 되거나 인기 있는 운동 선수나 탈랜트로 표현되는 내용이 없는 문화를 쫓아가는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되었다. 

     전통적으로 종교에 귀의하여 외로움을 달래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어왔고, 각종 모임에 참석하면서 외로움을 달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사람들이 외로움을 더 심하게 느끼게 되는 이유들 중의 한 가지로 컴퓨터를 칠 수 있다. 

     사람의 두뇌가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일 정도로 컴퓨터의 정보저장 능력과 정보처리 능력은 뛰어난 바 있다. 

 

     컴퓨터 한 대만으로도 그 능력이 뛰어난 바 있는데 세상에 있는 거의 모든 컴퓨터가 서로 연결되어 있어 이들 컴퓨터의 초능력은 미치는 범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사람들 간의 거리를 점점 더 멀게 만들어주게 되면서, 한편 사람들은 이를 이용하여 e-mail, 전자신문, 각종 정보획득을 할 뿐 아니라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서로 대화도 한다. 

     여기에 더 나아가 같은 관심과 취미를 갖고있는 사람들이 한 곳으로 모여 서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동아리를 만들어 가는 각종 사회망(social network)을 형성해가고 있어 수많은 사람들이 이에 참여하면서 엄청난 속도로 정보가 확산되고 있어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인류의 외로움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성경에 의하면, 아담과 이브가 에덴 동산으로부터 쫓겨나는 사건에 대한 언급이 있다. 인류는 이때부터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하지 않았을까? 

     외로움을 달래는 방법으로 방황하고, 질투하고, 사람과 재물을 모아가면서, 싸우고, 정복하면서 피를 흘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방법으로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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